단편 영화제 심사위원 경험이 없어 뭐라 단정지어 말은 못하겠지만 잡다한 특수효과 없이 캠코더 하나만으로도 단편 영화제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전주 국제 영화제 국제 경쟁 본선 진출작 중 하나인 드니 코테 감독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캠코더 하나만 들고 약 20여분 동안 자신의 오두막에서 잠이 든 가족들을 촬영한 것이 전부입니다. 영화제의 특성에 따라 미묘하게 선정 기준이 다를 수는 있지만 영화제에서 보는 전체적인 기준은 '얼마나 독특한 메시지를 담고 있고 그 메시지를 개성있고 효과적이게 표현했느냐' 입니다. 여기서 표현이란 영상이 연출해내는 시각적 표현과 자연스럽게 서사를 이끌어가는 스토리도 포합됩니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 <아리랑>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