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겨레 영화연출학교 41기 졸업작품 '물 베기(가제)' 에서 남녀 연기자 4분을 모집합니다.
시놉시스 -
사는 게 어렵고 하루하루 답답하기만 하다. 실업, 생계, 폭력 등 자의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부부.
답답하고 괴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사회(경찰)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점점 내부로, 약자로 향하는 공격 속에서
살고자 발버둥치지만 ‘칼로 물 베기’ 처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출근 준비하던 여자는 본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남편이 허위로 컴플레인을 건 사실을 알고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관이 오기 전, 말다툼이 격해지자 남편은 아내가 손에 닿기 쉽게 세팅해둔 식칼에 손을 뻗지만 금방 내려놓는다. 이미 수십 번 부부의 집을 방문한 경찰관은 심드렁하다. 아내는 돌아가려는 경찰을 붙잡고 오늘은 칼까지 들었다고 하소연하지만, 이미 부부의 싸움에 무뎌진 경찰은 진짜 찔리면 신고하라는 말을 남기도 돌아간다. 남겨진 부부는 심하게 다투게 되는데 그 때 남편의 실수로 돌이키지 못할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여자 - (30대 초중반, 백화점 남성복 매장 매니져)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혼자서 돈을 벌고 있다. 남편의 간섭과 의처증, 언어폭력, 인권 모독 등등에 시달리다 터진 상태. 남들에겐 별 것 아닌 일, 가령 남편이 쌍욕을 했다던가 하는 일들로 경찰에 매일같이 신고를 한다. 남편에게서 벗어나고 싶지만, 자신을 미치게 하는 남편의 언행들이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죄가 아님을 알고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
남자 - (30대 중반, 무직)
결혼 초반, 친구의 제안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함께 사업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
가부장적인 성향이라 아내가 가장이 된 현실에 심한 자격지심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이를 아내에게 푼다.
아내와 싸우고 난 후면 무릎을 꿇고 울며 빈다.
경찰- (남자, 30대 중~후반)
여자의 신고로 자주 출동하는 남자 경찰, 잦은 신고로 인해 출동하는 걸 굉장히 귀찮아 한다.
경찰- (여자, 20대 초~중반, 사회 초년생)
남자 경찰에 비해 직업정신이 투철하고 여자의 신고에 더 신경써서 대처하려 한다.
이렇게 4분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날짜는 10월 14, 15(주연 2회차. 조연 1회차)로 생각하고 있으며
지원해주실 때 '성함-지원역할' 로 작성해주시고 연기영상이 필수로 있어야 하므로 영상 첨부해서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촬영 장소는 서울에 있는 가정집형태의 숙소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촬영 전 대본 리딩이 1~2회 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미팅, 촬영일정 스케줄에 무리없이 참여 가능하신 분들만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곳의 게시물들에 대해서 필커는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