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모든 국립대학교가 평준화된 상태로 대학교 사이에서 더 유명하고 더 특화된 학교는 찾기 힘들고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 비슷비슷합니다. 파리에 학생들이 몰리긴하지만 그건 일자리 찾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거나 그랑제꼴을 준비하기위해서 그런 것이지 굳이 학교 때문은 아닙니다.

유명하고 특화된 학교는 그랑제꼴이라고 소수정예 국립고등교육기관에 가셔야합니다. 하지만 이런 학교의 경우엔 행정학과 영화학을 모두 가르치는 일은 없습니다. 사립학교의 경우에도 두 전공을 같이 가르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국립대학교에는 행정학 혹은 그 비슷한 전공, 그리고 영화학과가 있으니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가능한 곳으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간다면 전공하신 행정학 위주로 수업이 구성될 거라 예상하고, 영화학은 교양으로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두 전공이 전혀 접점이 없어서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는 잘 모르겠으니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독일은 아마 프랑스랑 비슷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외국이라고 큰 차이가 있으며 더 세분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행정까지 세분화가 될 정도면 헐리우드 식의 미국 유학이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유럽이든 한국이든 비슷할 겁니다.

꼭 영화 행정을 전공했다고 해서 고용하거나 취직시 인정한다기 보다는,

애초에 일반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영화를 커다란 관심사로 두었던 사람 또한 적합한 사람으로 판단할 겁니다.

저 또한 어디까지나 제가 아는 선에서 추측성으로 답변하는 것이니 그 점은 참고해주세요.

다만 파리에서 5년을 살았으며 소르본과 8대학에서 공부한 적이 있어서 답변을 달아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직접 소르본에서 공부하셨다는 댓글을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댓글을 답니다. 저는 시나리오와 소설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으로, 현재 소르본 교환학생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혹시 소르본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파리와 소르본 대학이 위의 두 내용을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일지 여쭈어 볼 수 있을까요? 혹은 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나, 함께 공부하고 어떤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요?? 당연히 언어의 장벽이 높을 것이고, 교환학생이란 것이 사실상 그 도시를 체험하기에도 급급하다는 걸 알지만 혹시나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가 해서 여쭙게 되었습니다. 현재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파리 사이에서 고민 중인데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