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러분이 가장 안 되는(어려워하는) 연기 역량은?
A.
‘분석력’
‘설계력’
‘상상력’
‘감정(기쁨, 슬픔, 분노 등)’
‘움직임’
‘발성’
‘화술’
‘호흡’
(기실 수업_ 촬영 실습)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못 하는 걸 마주하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기실 내에서는 안 되는 걸 되게끔 끌어줄 조력자(코치)가 있기 때문에, 기실 생활 1년 동안에는 안 되는 걸 더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어려운 역량을 오래 다루다 보면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연기는 내 적성에 안 맞나?’
적성을 찾는 이유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치의 효율을 뽑고 싶기 때문’이라고 해요.
뭔가를 이루어나가는 사람들은 쉬운 지름길을 바라지 않습니다. 똑똑하게는 가지만, 우직하게 가요. 특히 배우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똑똑하게 전략을 짜서 가야 팔리지만, 동시에 매일 기초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자기 연기를 모니터링하며 반복 연습하는 그런 우직함, 바보 같음도 있어야 합니다. 바로바로 결과가 안 나오고 보상도 안 오는 데, 그걸 바보처럼 버텨야 하는 거죠. 제가 같이 작업하는 감독/배우님들을 보면 최소 10~20년은 하셨더라고요. 그럴 때면 절로 겸손해지게 됩니다. 1년 노력하고 ‘난 왜 안 늘지? 난 안 되나 봐..’ 하는 건방짐은 이제 멈출 수 있겠죠?
배우라는 건 ‘직’이다.
‘업’과 ‘직’은 다르다.
주어진 달란트가 업, 실제로 어떤 일로 업을 풀어낸 것인가가 직, 합쳐서 직업.
그래서 ‘직’은 실제로 매일매일 수행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 황혜란
- 도서 <배우와 배우가 中> - 김신록 -
(기실 수업_ 촬영 실습)
연기 실력이 쉽게 쉽게 올라갈 것을 기대하지 마세요. 연기가 쉬웠다면 정말 '아무나' 다 잘할 것이고, 오랫동안 이 업계에 있었어도 연습 몇 번 안 해본 배우 지망생과 별 차이가 없다면 그게 오히려 더 억울한 일이 아닐까요? 여러분이 이루기 어렵다는 말은, 만약 어떤 단계 이상 넘어간다면 그만큼 다른 사람 역시 나를 대체하기 어려울 거란 뜻입니다.
옆에서 하나둘씩 포기하고 떨어져 나갈 때, 굳이 같이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계속 이 길을 가고자 한다면, 가던 길 계속 걸어가세요. 포기하는 사람이 존재하니까 살아남는 사람도 존재하는 거죠. 아무도 포기를 안 하면, 그게 더 문제입니다.
하지만! 기실에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힘들다는 이유로 섣불리 포기라는 선택을 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면, 결과는 아래와 같이 뻔하니까요.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천국은 절대 오지 않아. 어차피 부딪쳐서 이겨내야 돼.
지금 도망가 버리면, 지금 놓아버리면, 더 안 좋은 환경에서 다시 도전해야 돼.
처음부터.
- 이지영 강사 -
포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면, 이제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지금 니 연기 실력 어때?”
(기실 수업_ 촬영 실습)
최악의 인생은 '나를 늘 못하는 사람으로 상대가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링 위에서 경기를 하다 보면,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선수를 만날 때가 있다.
재능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생각이 없어서였다.
그게 아니라 정말 재능이 없는 경우라면 링 위에 오르지 말아야 한다.
인생엔 세 가지 길이 있다.
실력을 키우거나, 포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 도서 <타이탄의 도구들> -
연기를 얼마나 배웠는지는 아무도 안 궁금해합니다. 몇 년 배웠고.. 그런 거 심취되지 마세요. 특히 졸업 앞둔 친구들! 학원 몇 년? 연극 영화과 출신? 소속사? ㅎ... 다 필요 없어요.
“너 지금 연기 실력 어때?” 이것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부족한 게 있다면 부단히 채워나가세요. 부족한 부분을 보는 게 괴롭다고 눈 감아버리면, 진짜 잘 될 때 결정적인 순간 그게 발목을 잡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정면 돌파하세요.
내가 뭘 잘하고 못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못하는 걸 인정하는 용기를 내세요.
일단 인정을 해야,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정 못한다? 그러면 아쉽지만, 현재 당신의 위치가, 당신이 갈 수 있는 위치 중 가장 높을 자리 일 겁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싫어하는 것, 잘하지 못하는 것에 방해받는 상황에서는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없다.
약점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약점을 해결해야만 강점이 더욱 빛나는 법이다.
결점을 쓰레기로 남겨두지 말라는 것이다.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하지 못하는 상태로 놓아두지 말라는 것이다.
- 도서 <멘탈의 연금술> -
(기실 수업_ 촬영 실습)
※ 안 되는 사람 특징: 혼자 해결할 능력이 없는데 혼자 해결하려고 끙끙대다, 시간만 지나가고 나이만 먹음. 그리고 더 늦게 다시 해보려니 자존심 상해서 포기.
※ 잘 되는 사람 특징: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찾아낼 줄 알고, 그걸 해결해 줄 수 있는 조력자를 잘 찾음. 그리고 도움을 먼저 구해 배우면서 혼자 설 능력(=자립)을 점점 만들어 감.
= 잘 되는 사람은 계속 잘 되고, 안 되는 사람은 계속 안 되는 이유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제3자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무슨 문제든 간에 그 해결을 도와줄 훌륭한 조력자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현명한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직하게.
<기실 칼럼 - 링크>
1. 잘 되는 배우 따로 있다.
2. 배우로 돈 버는 방법 (돈 받는 배우 vs 무페이 배우 4가지 차이)
3. 연기 수업받아도 절대 안 느는 사람 3가지 특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