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독백, 눈물연기? 밝은연기? 뭘 가져가야 할까요.

극예술
2023년 08월 26일 11시 59분 27초 23629 1 1

 

극예술 매체연기 스튜디오입니다.

 

오디션 경험이 아예 없거나, 적을수록,

어떤 '독백'을 가져가야 좋을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연기 커뮤니티에 질문들을 하고,

그것을 따르기 까지 하더라고요?

여러분, 정말 명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면,

얼굴, 목소리, 오디션 보는 작품의 줄거리 등

다 밝혀야지 그나마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도 까지않고,

'이런,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하는데

뭘 가져가야 좋을까요? 는 의미가 없죠.

그래서, 오디션 독백에 대한

공통된 궁금증 등을 정리 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오면서

제 의견을 참고 해보길 바래요.

 

 

Q. 슬픈 독백 vs 밝은 독백

지금부터 제가 설명하는 오디션 독백은

지정독백이 아닌 자유독백에 한해서 입니다.

독백을 고를 때 중요한 건,

내 연기 실력보다도

내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연기실력>경력>학벌)

그 이미지에 대한 답은

자신이 만든 '연기 프로필'에 투영 되어 있어야 하고요.

감독은 그 '연기 프로필'을 보고

자신의 작품 속의 어떤 인물과 빗대어서

'기대' 되는 바가 있어서 나를 부르는 것 입니다.

그 감독의 생각을 간파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디션 보러 오라는 연락에, 들떠서,

'어? 가서 뭘 보여 드리지, 어떻게 잘하지?'

라는 '자기 중심적 사고' 보다는

'감독님은 어떤 걸 기대하고 날 불렀지?'

'감독님 작품 속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건 뭐지?'

등등

자신의 캐스팅 할 사람에게 이입해서 상상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독백이 슬픈게 중요한 게 아니고,

밝은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매 오디션 마다, 작품과 감독님마다,

나에게서 원하는 것이 미묘하게 다를 것이고

그럴 때마다 나의 전략도 달라지겠죠.

그러다보면, 독백의 선택 유무도 달라지는거죠.

'나는 항상 oo독백을 해서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어느 오디션을 가든 oo독백을 한다'

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슨 독백 부적입니까?

그 독백이 항상 결과가 좋았다면

왜 좋은지 고민해보고,

그것이 나의 어떤 이미지에 맞아 떨어지길래

감독들의 마음에 드는 생각하고,

그럼 또,

그런 느낌이 나는 '다른 독백'은 없는가?

고민하고 찾아야죠.

 

 

Q. 선생님 눈물연기는요?

오디션장 가서 울 자신 있습니까?

어느 환경, 상황에서든 몰입 할 수 있는

집중력이 있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오디션장 가서

울고불고 할 일이 있습니까?

그리고 작품 속에 눈물 장면이 필요하고,

배우에게 그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고 싶다면

감독님이 별도 주문 할 겁니다.

눈물연기를 별도로 준비 해두고 있는 건 좋지만,

오디션 독백으로 준비해서 자유연기로 하는 건,

굳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지정독백이 밝은 느낌인데,

그럼 자유연기는 반대되는 분위기로

가져가도 될까요?

지정독백을 어느 수준으로 했냐에 따라 달라지죠.

지정독백이 밝은 느낌인데,

내가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잘 수행했다?

충분이 어필이 되었다?

그럼,

자유연기 때는 다른 분위기의 독백을 보여주는게,

감독님에게 다양한 모습 또는 잠재력을

어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니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지정독백을 잘 못했다?

독백이 이해가 안가든, 뭔가 나랑 결이 안맞아서

밝은 느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면,

자유연기 때 그것을 보완해야죠.

사실 자유연기보다 지정독백이 더 중요합니다.

감독이 그 대본을 선택해서 오디션을 보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지정독백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러니 배우는 기본적으로,

나의 이미지에 맞는 '희노애락' 독백은 툭치면

나올 정도로 준비 해놓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션이 잡혀야지만,

허겁지겁 독백 찾고, 대본 외우고,

정신 없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마치, 내가 대기업 취업 할거라고 하면서

집에서 게임만 하고, 밤엔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채용 공고 뜨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머리 쥐어 뜯으며 자소서 쓰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속에서

저런 캐릭터들 보면 무슨 생각이 듭니까?

그러니,

꼭 오디션이 잡혀야 준비 하지말고,

언젠가 올 기회를 위해서 하루하루 칼을 갈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을 생각하세요.

월드컵만 앞두고 훈련하나요?

늘 꾸준한 루틴을 가지고 훈련을 합니다.

자신의 컨디션과 기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훈련은 무조건 합니다.

여러분도, 틈틈이

작품분석, 감독분석, 독백연습을 해야 하겠죠?

(by. 극예술 매체연기 스튜디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이유신
2023.08.30 16: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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