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주는 편지의 행방 알아내는 과정을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며 추리형식으로 풀어낸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배경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2008-2009년으로 설정 해, 과거의 추억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음은 모집하는 배역들입니다. 

주인공1(여): 평소에는 활발한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 마음으로는 소녀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정작 친구들 사이에선 선머슴에다가 제대로된 연애따위 하지 못할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5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다가 주인공 5가 떠난다는 소식에 겨우 용기를 낸 인물. 다른 4명의 주인공들과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로 지내왔고, 주인공 1의 마음은 주인공 2와 3만 눈치 챈 상태이다.
주인공2(여): 주인공1의 베프. 주인공 1의 마음을 진작부터 눈치 챈 인물. 불의를 참지 못하고 할 말은 확실하게 하는 타입. 자칭 연애 박사로 주인공 1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다.
주인공3(남): 눈치가 빠르고, 촌철살인을 잘 하는 인물. 이론만 바삭한 연애박사. 편지를 전해주기로 약속한 인물.
주인공4(남): 감성적이며,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4차원적인 인물. 리코더를 손에서 놓지 않는 요상한 인물. 매 순간 본인의 감정을 리코더로 표현하는 인물.편지의 행방을 아는 인물. (범인).
주인공5(남): 주인공1이 짝사랑한 인물. 모범생 스타일의 다정한 엄친아 스타일. 중고등학교 시절 유학을 떠나서, 20대 후반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다음은 본 드라마의 콘티 가안 입니다.

 

<2016 숲속의 향연 드라마팀 콘티>

- 2016 숲속의 향연 드라마팀

 

제목 : 기억의 습작 (가제)

 

* OPENING (BGM :

나뭇잎 사이로 벤치에 앉아있는 주인공1. 주인공1의 움직이는 발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주인공1이 머리를 넘기는 것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바람소리가 들린다.

 

#1. 술집에서 모인 주인공들

(주인공 1 -  운동화에, 스키니진과 편한 체크무늬 와이셔츠를 입고 있다. 검은 셔츠가 안에 있다)

(주인공 2  :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구두를 신고 있다)

(주인공 3:  머리에 왁스칠을 하고, 깔끔한 와이셔츠에 바지를 입고 있다)

(주인공 4: 특이한 무늬의 셔츠를 입고 있다)

(주인공 5:  댄디한 스타일로, 남자친구룩을 하고 있다)

 

 2,3,4,5가 술집에 모여 있다. 술잔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2,3,4,5가 서로 떠드는 게 술잔뒤로 보여진다. 문이 열리며, 문에 달려있던 종이 흔들리는 클로즈업이 보여지며, 종소리가 들린다. 왁자지껄한 주위 소리가 들리며, 주인공1이 운동화를 신고 걸어오는 모습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발걸음 소리가 부각되어 들린다. 주인공1이 멈춰선다. BGM이 클라이맥스를 찍으며, 주인공2,3,4,5가 주인공1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명씩 인사를 끝낼 때마다, 카메라가 오른쪽으로 팬하며 다음 주인공을 비춘다.

 

주인공2 : ㅇㅇㅇ! (성까지 붙여서) 너 그 옷 또 입고왔어? 내가 저번에 치마 사줬잖아. 좀 꾸며라 얘.

주인공2의 익살스러운 표정에서 화면이 멈추며, 소개자막이 나타난다.

주인공3 : 쟤가 무슨 치마야. 교복 치마도 잘 안 입던 애가. (주인공1의 별명), 빨리 앉아.  

주인공4 : 여어- (찡긋)

주인공5 : 여기 앉아(본인 옆 자리를 가르키며)다 모였으니까 이제 건배 하자.

주인공5에서 옆으로 팬이 되며, 주인공1의 얼굴이 드러난다. 주인공1이 활짝 웃으며 대답을 한다.

주인공1: 늦어서 미안미안. 자, 건배! (자리에 앉으며)

 Bgm의 크기가 작아진다. 주인공1의 뒷모습과, 주인공1과 마주보고 앉아있는 주인공들이 보여진다. 슬라이더를 사용해, 주인공1의 뒷모습을 지나쳐 다시금 주인공1과 마주보고 있는 주인공들이 보여질 때, 술잔의 위치, 주인공들의 얼굴 색 등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음을 나타낸다.

 

#2. 술집 모임

 

술집 배경음악에 [동방신기-Mirotic]이 나오고 있다.

 

주인공1: 와 이 노래 진짜 추억이다. 뭐냐? 대 - 박.

            주인공2야! 너가 좋아했던 유노윤호 군대갔댄다. 너가 난리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주인공2: (주인공1과 통한듯이 서로 마주보며) 조용히해 한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다. 내 고2를 책임져준 우리 윤호오빠…

(주인공3,4,5가 터진다. 비웃는듯한 웃음.)

주인공3: (주인공1,2가 같이했는데 굳이 1만 꼬집어서) OOO(이름 부르는 거)ㅋㅋㅋㅋㅋㅋㅋ옛날이나 지금이나

 

주인공 1이 3을 꼬집으면 3이 아파하고

 

주인공 4: 야.. 넌 아직도 힘은 여전하구나..

주인공1:뭐어? (주인공4를 때리며)

 

주인공1이 주인공4를 가볍게 때린다.

 

주인공3: (촐싹거리면서) ㅋㅋㅋㅋㅋㅋ너 그리고 또 그때 남자애들 때리고 다니다가-

주인공5: (주인공3 말을 끊으며, 웃으며) 야 그만해. OO이 화나겠다

 

주인공1이 쿨피스를 열지 못하자 주인공5가 대신 열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료수를 건내는 주인공5의 손을 보여준다. 주인공 1의 손에 들려있는 쿨피스의 클로즈업을 보여준다.

 

#3. 과거회상 (2008년)

 

현재의 주인공1의 손에 들려있는 쿨피스에서, 과거의 주인공1의 손에 들려있는 음료수로 크로스 디졸브 된다. 주인공1이 음료수를 열지 못하고 힘들어하자. 주인공5가 음료수 뚜껑을 열어서 주인공1에게 건낸다.  

 

아지트 안에서 주인공 2,3은 옆에 앉아서 좋아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토론을 한다. 주인공3이 소녀시대 앨범 속에 씨디를 꺼내서 씨디플레이어에 넣는다. 주인공 1과 5는 책을 읽고 있고, 주인공 4는 LP판을 옆에 두고 리코더를 불고있다.

 

주인공 2: 야 요즘 동방신기 진짜 멋있지 않냐? 티비에 맨날 동방신기만 나왔으면 좋겠더라.

주인공 3: 뭔 소리야;; 당연히 소녀시대지!! 믹키유천이 뭐냐 유치하게;;

주인공 2:  야 너 지금 뭐라했냐?? 카아가 몇만명인줄은 알고나 하는 소리냐. 소녀시대 이름은 다 아냐? 어떻게 한 그룹에 9명이나 있냐. 나중엔 12명도 나오겠다.

주인공 3: 야 주인공5가 돌아올때 쯤엔 101명도 분명히 나온다에 나의 눈썹을 건다.

 

주인공2 : 돌아와? 그게 무슨소리야.

주인공3 : 주인공5 유학가잖아(5를 쳐다보며), 너 아직 말 안했어?
 

주인공 1,2,3이 놀라면서 주인공 5를 쳐다본다. 주인공 4는 불던 리코더를 떨어트린다. (엘리제를 위하여) 순간 정적이 흐른다.

 

주인공 5: 아...말한다고 하는게… 오늘 말하려고 했는데.. 나 프랑스로 유학가. 아버지 일때문에 같이 가게 됐어.

 

(정적이 흐른다)

 

주인공5: 뭐야 표정들이 왜 그래 앞으로 아예 못보는 것도 아니고, 다시 올꺼야...

주인공1: 언제 돌아오는데?

주인공5: 그건 아직...근데 진짜 돌아와

주인공2: 너무 갑작스러운거 아니야?

주인공4: (‘작별’을 리코더로 연주한다)

주인공3: (주인공4 리코더의 끝 구멍을 막으며) 왜 다들 다운돼있어. 야 일어나 일어나!

 

주인공들이 공을 챙겨서 뛰어나가면서 운동장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주인공 3,4,5가 축구를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주인공 3,5의 뒷모습과, 주인공4가 골대 앞에 있는 모습이 한 화면에 보인다. 그 다음, 주인공 3,5의 클로즈업, 주인공4의 클로즈업이 나온다.

주인공 3,5는 공 앞에 서있고 주인공 4는 골대 앞에 서있다.

 

주인공 3: 야 내가 베컴 프리킥 보여줄게

주인공 4: 그럼 난 반 데 사르

주인공 5: 야 빨리 안차면 내가 찬다~

 

주인공 5가 공을 먼저 차는 장면을 보여주고 주인공 3이 주인공 5를 때리려고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1,2가 운동장 벤치에 앉아있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주인공 2: 쟤넨 아무 생각이 없나 봐,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저렇게 해맑냐?

주인공 1: (시선은 운동장에두고 멍하니) 주인공5… 진짜 가는거겠지?

주인공 2: (미심쩍은 눈빛으로 주인공 1을 쳐다보며) 그러니까 너도 빨리 고백 해.

주인공1: 주인공 1: (당황하며) 응???.. 에이 뭔 소리야~?? 주인공5랑 내가 몇년 친군데

주인공 2: 난 주인공5라고 한 적 없는데?

주인공1: 어?

주인공2: 내가 너랑 1,2년 같이 다녔냐. 너 쟤 좋아하는거 다 티나. 고백해~~

주인공 1: (약간 우울해 하며) 뭔 고백이야~ 그리고 쟤 다음주에 유학 간다잖아..ㅠㅠ

주인공 2: 그니까 지금이 타이밍이지~~ 프랑스가 낭만의 나란데 거기서 어떤 사랑이 나타날지 어떻게 알아. (어깨동무를 하며) 동생아 언니말 들어라~  고백은 타이밍이다…

 

주인공 1,2의 뒷모습과,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주인공 3,4,5가 보인다. 주인공들을 바라보는 주인공1의 표정을 보여준다.

 

#4 술집

추억에 젖은 주인공1의 표정을 보여준다. 술잔을 들고 있는 주인공1의 팔을 옆에 사람이 치며, 건배 하자고 부추긴다. 하이앵글샷으로 건배하는 잔들을 찍는다. 술잔을 ‘탁'하고 책상에 내려놓는 클로즈업을 보여준다.

술에 조금씩 취해 있는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혀가 꼬이거나, 과장한 술에 취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다들 적당히 기분 좋게만 취해 있다.)

 

주인공3: 야 너 아직도 그 선배랑 사귀냐?

주인공2가 끼고 있는 반지를 보여준다

주인공2: 야 깨진지가 언젠데… 이번엔 4살 연하다.

주인공1: 연하라니...넌 적당히 좀 해라.

주인공4: 야. 넌 안하냐, 연애?

주인공3: 아 쟤가 무슨 연애야. 쟤는 평생 연애 못해.

주인공1: 내가 왜 평생 연애를 못해!

주인공3: 그 때도 그 편지, 기억 안나냐? 주인공5 준다고 그 난리를 쳤는데.  

주인공5: 무슨 편지?

 

잠시 침묵이 흐르며, 주인공1의 멋쩍어하는 표정을 보여준다. 주인공5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살짝 웃으며 갸우뚱 한다.

 

주인공3: (1을 툭툭치며) 5한테 주려던 편지 있었잖아.

주인공1: 뭔소리하는거야. 무슨편지~ (멋쩍게 웃는다)

 

#5 학교 사물함 앞

주인공 1이 본인의 사물함을 연다. (카메라 사물함 안) 책 속에 고이 넣어두었던 편지를 몰래 꺼내본다. 주인공 2가 운동장에서 “고백은 타이밍이야”라고 조언을 해주는 장면을 회상한다.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책 속에 조심히 편지를 넣고 닫으며 한숨을 쉰다. 주인공1이 사물함을 닫는 클로즈업을 보여준 후, 풀샷으로 주인공1과 그 옆에 서 있는 주인공3을 보여준다. (주인공3의 급작스러운 등장)

 

주인공3: 뭐야

주인공1: (깜짝놀라며)아앍!!!!

주인공3: 뭐야

주인공1: (사물함을 막으며) 뭐가~

주인공3:(주인공1을 밀치고 사물함 속에서 편지를 꺼내며) 냄새가 난다 냄새가. 신파극 냄새가

나요 아주. (주인공 1이 주인공3을 막지만 꿋꿋하게 편지를 펼치며, 와중에 주인공1은 “야 구겨져, 찢어지면 죽는다”와같은 말을 말한다.) 2016년? 이게 언제야 이기지배야ㅋㅋㅋㅋㅋㅋ(장소)에서 만나자…오우 너 이런건 어떻게 썼냐

주인공1: 야 가지고 와. 좋은말로 할 때

주인공3: (장난스럽게) 야!!! 주인공5야!!!! 여기 아주!!!!!

주인공1: 조용히좀해! 뭐하는거야 진짜

주인공3: (장난스럽게 웃으면서)그래서 이거 언제 줄건데?

주인공1: 안줘. 평생 안줘. 그냥 빨리 가지고 와라.

주인공3: 내가 그럴줄 알았어요. 아주 못전해주고 꽁꽁숨길애라니까? 도대체 왜 썼냐 그러면? 딱기다려.

주인공1: 어?

주인공3: 낭만하면 주인공3 아니냐. 주인공 5 마음이 절절해지게 내가 딱 잘 전해줄게! (본인의 사물함에 넣고, 사물함을 자물쇠로 잠구고, 사물함을 팡팡 치며;굉장히 빠른 행동으로 보여주거나, 컷을 빨리 넘기며) 딱 기다려

 

#6  학교 복도

걸어가고 있는 주인공 1,2,4. 잡담을 하고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주인공 3이 달려오며 주인공 2에게 어깨동무를 한다. 마침 쥬스를 마시고 있던 주인공 2가 옷에 쥬스를 흘린다. 

주인공2: 아 이게 뭐야

주인공3: 야 진짜 진짜 미안해… 야 어떡하냐 .....그러게 왜 거기 서있었냐? 뚜이부치이 엔슐디궁~ 고멘나사이 암 쏘리

주인공2: 닥쳐봐 좀. 너 체육복 입는다.

주인공3: 진짜 미안  (정색하며)

주인공2: (화난 표정) 갔다올게

주인공1: 주인공3새꺄 디질래 ㅡㅡ 2야! 같이갈래?

주인공2: 뭘 같이가 걍 좀만 기다려 갔다올게!

 

주인공2가 주인공3의 자물쇠를 풀고있는 장면. 사물함을 열어 체육복을 꺼내다가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 클로즈업. 다음장면으로 곱게접은 체육복을 건네는 장면 (체육복만 보이게)이 나온다. 주인공 2가 3에게 체육복을 건네고 주머니에서 러브레터를 꺼낸다.

 

주인공2: 이거…누구한테...

주인공3: 야 그거 내꺼아니다. 내가 쓴거 아니야

주인공2: 그럼…

주인공3: 아~ 진짜 (마른세수) 그거 사실은

주인공2: (펼쳐보며) 주인공1?

주인공3: 응?

주인공2: 주인공1이 쓴거야? 니가 이걸 왜 가지고 있어?

주인공3: 아 내가 전해준다고 갖고 있다가..

주인공2: 이거 내가 가져갈게.

주인공3: 응?

주인공2: 내가 전해준다구.

 

#7. 동창회

 

주인공3: 그래서 그 사물함에서 너가 가져갔잖아?

주인공2: 무슨소리야? 사물함?

주인공3: 나한테 옷빌려갔을때!

주인공2: 뭔소리하는거야? 난 그런적 없는데?

 

#8 학교 사물함

( 복도에서 달려가는 주인공 3의 뒷모습을 촬영한다. 주인공 3이 주인공2가 아닌 주인공4에게 어깨동무를 한다. 주인공 4가 옷에 거북알을 흘린다 )

사물함을 여는 주인공 4 (카메라 사물함 안). 주인공 4가 옷에 뭐가 묻어있다. 주인공 4가 편지를 보고있다. 다시 문이 열리고 이번에는 별로 급해보이지 않는 주인공 3이 나타난다.

 

주인공3: 야 빨리나와 5반이랑 축구한대!! (다시 달려나가는 주인공 3)

주인공4가 조용히 편지를 주머니에 넣는다.

 

#9. 아지트

주인공 4가 러브레터를 머리위에 올리고 리코더를 연주하고 있다. 노래는 얼레리 꼴레리. 주인공2가 아지트 문을 열고 들어온다.

 

주인공2: 누구를 위한 노래야?

주인공4: (리코터를 멈추며) 주인공1

주인공2: 뭐라고?

 

다시 주인공 4가 리코더를 불면 주인공 2가 주인공 4 머리 위에 있는 편지를 집어 든다. (머리 때리는 거는 없앴어, 주인공2가 여성스러운 성격이니까 때리는건 안맞는것 같아서 ) 편지를 들어올리면 주인공 3이 나타난다.

 

주인공3: 뭐해? 어? 이게 왜 여깄어?

주인공2: 이거 알아?

주인공3: 아 그게.. (주인공4를 때리며) 너가 가져왔지? 아!!! 진짜!!!!!

주인공2: 이거…누구한테...

주인공3: 야 그거 내꺼아니다. 내가 쓴거 아니야

주인공2: 그럼…

주인공3: 아~ 진짜 (마른세수) 그거 사실은

주인공2: (펼쳐보며) 주인공1?

주인공3: 응?

주인공2: 주인공1이 쓴거야? 니가 이걸 왜 가지고 있어?

주인공3: 아 내가 전해준다고 갖고 있다가..

주인공2: 이거 내가 가져갈게.

주인공3: 응?

주인공2: 내가 전해준다구.

주인공4: 아파.. 소리 엄청 크게 났어… 탁… 타?

 

주인공 4가 머리를 맞은 것에 대한 리코더를 부른다. 브라운아이드 걸즈의 sign

 

#10 술집 배경음악으로 브라운아이드걸즈의 sign이 나오고 있다.

주인공2: 난 아지트에서 편지 받았는데? 그리구 바로 줬어. (5를 쳐다보며) 그치?

 

#11 아지트에 주인공 5가 앉아서 노래를 듣고 있다. 이어폰에서 빅뱅-마지막인사가 나오고 있다.

 

주인공2: 자.

 

위의 대사와 함께 주인공 2가 뭔가를 던지는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뭘 던지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5: 이게 뭔데?

주인공2: 나중에 보면 알아~꼭 혼자 봐~

 

#12 동창회에서 주인공 5를 비춘다.

 

주인공5: 편지라니?? 난 그런거 받은적 없는데?

 

#13아지트

 

(현재 주인공2의 내레이션: 그 때 너한테 줬던 그 책 속에 있었잖아)

 

알고보니 주인공2가 (편지를 책-’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속에 넣어) 주인공5에게 주는 장면을 보여준다.

 

   주인공2: 자.

   주인공5: 어 이거 너가 언제 빌려갔었지ㅋㅋㅋ기억도 안난다. 고마워~

 

주인공5가 책을 펼치려는 순간 주인공3이 문밖에서 주인공5를 부른다.

 

   주인공3: ㅇㅇㅇ! 야 빨리 우리집 가자. 지금 쿠바랑 야구 결승전 해!! 빨리 가자

   주인공5: (펼치려던 책을 내려놓으며) 아 맞다, 그랬지! 그래 가자.

 

주인공5가 밖으로 나가면서 문을 닫는다.

 

#14동창회

    주인공5:책속에 있었다고? 책은 못챙겼었어.

    주인공4: (슬며시 손을 들며) 어..그때 나도 있었어, 아지트에.

 

#15아지트

주인공3이 주인공5를 불러서, 주인공5가 문을 쾅 닫고 나가자 , 문 뒤에서 리코더를 들고있는 4가 나타난다.

 

      주인공4  (아지트 구석에 놓인 책을 발견하며) 음?! 떠오른다, 영감 (리코더로 계속 삘릴리 아무 소리를 낸다. 그리고 책을 촤르르륵~ 하며 눈을 감고 영감을 받는다)

                    (투둑하고 떨어지는 편지를 아무렇지 않게 주우며, 편지를 펼쳐본다. 본인의 LP판 속에 편지를 넣는다)

 

#16 술집

주인공1: 그래서 편지는?

주인공3: 몰라, 아직 아지트에 있을수도 있겠지. 주인공4, 너 그이후로 또 건드렸어?

주인공4:(ㄴㄴ 고개 젓는다) 그때 난 선물로 줬어, LP판.

주인공3: 무슨소리야?

주인공4: 내가 줬던 LP판 속에 있어, 편지.

 

주인공 4가 피곤한 듯 책상에 엎드린다.

 

주인공5: 나 내일 출근해야 해서, 이제 가야 할 것 같다.

주인공2,3,4: (맞장구를 친다) 그래, 그러자 그럼

 

술 집 밖으로 나오는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주인공4: 다들 조심히 들어가, 집.

주인공2: 주인공1, 들어가면 톡해!

 

다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인사하고, 주인공2,3,4는 택시를 잡아 탄다, 주인공1,5가 남는다. 골목길로 올라가는 주인공1과 5를 보여준다. 천천히 걸어가며 주인공5가 눈높이를 낮춰서 주인공1에게 묻는다.

 

주인공5: 그래서 그 편지 내용이 뭐였는데?

주인공1: 별내용 아니었어ㅋㅋ

주인공5: 아 뭔데-

주인공1: 기억안나.

주인공5: 말해줘~

주인공1: 몰라 가자 빨리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멀어지는 주인공들)

 

#17 주인공5의 방

구석에 놓여 있는 LP판을 주인공5가 꺼내는 모습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LP판을 펼친다.

 

#18 미래의 약속 장소

벤치에 앉아있는 주인공1의 옆모습을 보여준다. 안절부절못하는 손과, 발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초점이 흐린 상태로 주인공1의 얼굴을 보여준다 (초점은 배경에 맞춰져 있다). 주인공1의 얼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인공1이 고개를 카메라 정면쪽으로 트는걸 보여준다. 이 때, 주인공1의 얼굴을 전부 보여주지 않고, 코와 턱 정도만 화면에 비춘다.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을 보여준다. 주인공5의 운동화가 화면 안으로 들어온다. 편지를 들고 있는 주인공5의 손과, 벤치에 앉아있는 주인공1을 보여준다. 초점은 주인공5의 손에 들려있는 편지에 맞춰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