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이 정말 모르는 거 같아서 개념 알려드립니다.

투비액터 2019.04.28 01:13:18 제작: . 작품 제목: 상도의 감독: . 극중배역: . 촬영기간: . 출연료: 데이 모집인원: . 모집성별: 남자,여자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2019-04-30

오늘 대학생 단편 미팅 다녀왔습니다.

그냥 모든 게 불쾌했습니다.

사실 정확한 페이를 확인 못하고 간 제 잘못도 있지만 (금액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못 들었고 못 물어봤습니다.)

미팅 현장에서 들은 페이는 좀 많이 놀랐습니다.

촬영시간에 상관없이 6만원이었습니다. 하루 찍어도 6만원, 이틀 찍어도 6만원.

역할에 따른 대사량은 고정된 거니깐 페이는 무조건 고정이라는 뜻이었습니다.

 

학생들 제발 너무 그렇게 후려치지 마세요.

페이는 이틀 나오면 이틀치 주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더 기분 나빴던 건 감독놀이에 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상업영화 오디션때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서 뭔가 숙제를 확인 하는 느낌인데

이건 말하는 사람의 분위기와 태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웬만하면 대학생들보다 어른들이올텐데 고압적인 자세와 태도로 대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절대 고압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그냥 애들 장난같습니다.

 

적어도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 배려, 부탁의 태도로 말하면 웬만한 요구사항 맞추려는 게 사람입니다.

더욱이 페이 받고 하는 거면 웬만한 배우들 다 맞추려고 할 거 같습니다.

본인들이 뭐라도 된 거 처럼 말하는 태도는 정말 불편하고 우습습니다.

 

오늘 미팅 학교는 연세대(영화동아리)였습니다.

찾아보니 필메에서 유명한 학교 중에 하나였네요.

 

이 학교 말고도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전합니다.

페이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적당히 좀 합시다.

그리고 더 오래 산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시다.

 

마지막으로

경력 급한 배우분들 마음은 이해하는데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기름값도 안되는 돈 벌자고 너무 낮아지진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