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방송예술대학 소속 듀이엔터테이먼트에서 연기자 분을 모십니다

자명종 2011.05.31 04:10:27 제작: 동아방송예술대학 소속 듀이엔터테이먼트 작품 제목: <여행> 감독: 남경희 극중배역: 아버지, 윤정, 어린윤정 촬영기간: 6월 27일~29일 출연료: 추후협의 모집인원: 모집성별: 남자,여자 담당자: 배우캐스팅 오현경 전화번호: 010-2330-2393 이메일: deweyent@naver.com 모집 마감일: 2011-06-03

<연기자 오디션 공고>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아방송예술대학소속 듀이 엔터테이먼트 입니다.
저희 듀이엔터테이먼트의 여름작품인  단편영화<여행>에 출현해주실 연기자분들을 모십니다!


1. 자격요건

○여자                                               ○여자아역                                            ○남자
-20대 중후반의 여성                            -초등학교 저학년                                    -30대 남성
-연기에 열정을 가지신 분                     -하루정도만 촬영할 것 같습니다.               -연기에 열정을 가지신 분
                                                        -연기에 열정을 가지신 분

 

2. 신청방법
-1차 서류 : 자기소개서(양식참조)를 메일로 보내주세요
deweyent@naver.com  제목은 [성명/성별/지원하고자하는 역] 으로 보내주세요
-2차 오디션 : 실물오디션 및 카메라 테스트 등

3.오디션 날짜
2011.6.4  신촌역 2시~6시 사이 자세한 사항은 추후연락드리겠습니다

4. 자기소개서 양식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시되 분량추가는 상관없습니다


5. 문의전화 : 010-2330-2393(담당자 오현경) / 010-9216-8339(조연출 이재현)으로 문의주세요
    E-mail : deweyent@naver.com


*여행(가제)시놉시스
ㆍ형식 : 단편영화
ㆍ런닝 타임 : 15분 내외
ㆍ주제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ㆍ기획의도 & 작의

- 대한민국에서 ‘아버지’란 이름은 고마움, 감사함보다는 미움이나 무의미 같은 부정적 감정이 많은 이름이다. 대부분 어머니와는 애틋하지만, 아버지와는 서로 그런 감정조차도 없다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미움, 무의미의 감정들은 우리가 그의 빈자리를 경험해보지 않아 그런 건지도 모른다. 가족을 떠나버린 아버지로 인해 느낀 미움이 무의미가 되고, 정말 하늘로 떠나버린 그의 부재는 결국 그리움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
- 갑작스런 여행의 목적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다. 굳이 문제를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낯선 곳에서의 경험은 생각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다. 그곳이 국내든 해외든 일상에 지쳐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이다. 여행을 떠난 긴 시간 동안 자신과의 대화, 감정 정리의 과정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ㆍ인물소개

윤정 (20대 후반)

현재 조그마한 여행 잡지사의 기자이다. 서울 4년제 이름 알만한 중간급 대학을 졸업하고 20대에 들어서자마자 자취로 독립했다.
십여 년 전부터 아버지가 없던 채로 살아왔던 여자. 그런 가정환경이 자신에게 흠이 되지 않도록 완벽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인지 객관적인 자기주제파악이 빠르다. 어려서부터 인생이 복잡했던지라, 불편한 일들 없이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을 꿈꾸며 퇴직하면 시골로 내려가 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성격 때문에 피곤한 일이 많다.

윤정의 아버지 (30대)

사업실패 이후 가족에게 편지 한 장 두고 떠난 사람이다. 그 이후로 십여 년 동안 소식 한자 없다가 몇 개월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세월동안 아는 것은 이게 전부이다.
어렸을 때 사업이 번창했을 때는 윤정과 놀아주고 둘이서만 여행을 떠났었던 가정적인 면모도 있다. 평소에 사진 찍는 것과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다. 젊었을 때 여행을 떠났던 기록을 담은 여행일기들도 떠날 때 챙겼던 몇 가지 중 하나이다. 그에게 여행은, 고달픈 삶에 휴식을 줄 수 있었던 도피처였고 가족을 맘 놓고 그리워하는 곳이었다.
 그는 마지막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에도, 여행을 떠났다. 마지막엔 그가 무엇을 생각했는지 알 수 없다. 여기서 나오는 아버지의 기억은 윤정이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어쩌면 상상하기 좋아하는 윤정에 의해 각색된 것일지도 모른다. 

어린 윤정(초등학교 저학년)

윤정의 어렸을 적 모습이다. 발랄하고 새침하고 자존심 강한 소녀. 아버지의 사업이 번창했을 때 모습으로 부잣집 막내딸 같은 느낌이다.


ㆍ줄거리

여행 잡지 기자인 윤정은 십 년 전 연락도 없이 떠났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업 실패로 인한 가출로 연락도 없던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윤정은 그 죽음을 상당히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윤정에게 남겨진 것은 아버지가 담긴 유골함과 사진 몇 장, 그리고 과거에 어떤 곳을 여행한 여행일기 뿐이었다.
수개월이 지난 후 윤정은 갑작스런 여행을 떠난다. 잡지 기자로서 일을 하러 떠나는 것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유품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낡은 일기장을 한 권 들고 일기의 배경으로 취재를 하고 아버지의 그때 생각을 이해한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아버지의 기억을 하나 둘 꺼내기 시작한다.
좋은 기억들도 있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는 것도 있다. 지우려 애써보지만 한번 생각한 것은 멈출 수가 없었다.
답을 찾으러 떠난 여행. 그곳에는 답이 없었다. 윤정에겐 아버지가 나쁜 사람도 아니었고 좋은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만은 분명했다. 윤정이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아버지를, 싫은 기억도 함께한 아버지를 계속 그리워했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