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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인 글을 보고 느낀 점들...

nahnnah nahnnah
2005년 09월 20일 14시 47분 59초 12752 39
전에도 이런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뒷 페이지에 보면 있을겁니다. 아래 주소 클릭하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ilmmakers.co.kr/index.php?doc=bbs/gnuboard.php&bo_table=forum&page=2&wr_id=1043&ca_id=

아래 글들은 연기자 모집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게시판에 적합치 않은 것 같아서 제가 이쪽으로 퍼 왔습니다.

학생들끼리 의기 투합해서 만드는 작품과... 직업인으로서의 배우를 모시는 경우의 차이에 대한 이해 부족인 것 같습니다.

직업이 배우인 사람에게 회비 내라고 안하지 않느냐... 라는 말은 어불성설이 아닐까요?

직업인 것과 취미활동 또는 현재 배우고 있는 학생의 입장은 다른 겁니다.

배우들의 말은 단편영화에서 제대로 된 출연료를 달라는 게 아닙니다.
단, 상업 영화에서 받는 출연료의 약 5 - 10 - 20 % 정도 수준에 해당하는 단지 약간의 수고료만을 뜻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액수 받아봤자 의상, 신발, 화장품 등 비용 쓰고 나면 어쩔 땐 마이너스인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오디션이란 과정도 상업 영화 오디션이 훨씬 쿨하고 편하고 쉽다는 걸 해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하여튼,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지난 번 글의 꼬리글에 남긴 글로 대신 할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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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고 단편 하는 건 아니지만... 무료 봉사 할 이유도 없고 더더군다나 내 돈 들여가면서 할 이유는 없지요.

수입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지출이 생기는 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통비, 드라이 크리닝 비, 분장 용품비 등등 사소하긴 하지만 내 돈 들여가면서... 또 돈 보다 더 귀한 내 시간 들여 가면서 몇일... 길면 몇주... 더 길면 몇달을 그 작품에 매여 지내기도 하는 게 현실이라는 게 참.... 에구궁~

말하는 김에 몇마디 더 하면,
심야 택시비는 대부분 영수증 처리 해 준다고 하더라도...
사실, 촬영장까지 걸어가는 것도 아니고...
서울 시내면 왕복 최소 1600원에서 2400원 정도 버스나 지하철 요금이 나오고 역세권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는 경우 편도 플러스 2000~3000원.
인천이나 분당 즈음 되면 왕복 5000원 이상...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그 교통비는 아예 고려의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더군요. 푸하하하~
촬영일이 하루면 다행이지만, 몇일 될 경우... 교통 카드에 찍히는 금액에도 짜증이 나는 경우도 생기는 거죠.

전에 한 작품에선, 스탭이 숙소까지 픽업 하러 오고, 끝나고 데려다 주고 해서 참 편하게 작품에 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정상 픽업이 안되거나 데려다 주지 못하는 날에는 하루당 만원을 계산해서 교통비로 책정해서 그날 그날 지급 해 주더군요.
물론, 택시를 이용하면 1만원 훨씬 넘게 나왔지만, 대중 교통 가능 할 때 전철이나 버스 이용하면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비슷하게 절충이 되었지요.

내 시간도 많이 투자 되었고, 쉽지는 않은 작업이었지만, 스탭들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와서 하나라도 더 신경 써 주게 되더군요.

어차피 배우가 돈 보고 독립 영화에 임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몇푼 안되는 돈 때문에 맘 불편하게 된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못하겠지요.

의상도 한벌만 입는 게 아니고 여러벌 챙기게 되는 경우가 많고 구두(구두도 옷에 따라 여러개)랑 소품들도 있고, 메이크업 제품과 헤어 제품들까지 챙겨 가게 되면 짐도 장난이 아닙니다.(분장 담당이 없거나 세팅기나 드라이기 매직기 등 안갖춰진 경우가 많아서 다 들고 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메이크업 제품은 피부 상태에 따라 개인용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솔직히 전철 타고 버스 타고 다니기 버거울 정도일 때도 있을 만큼!

그래도 감내하고 산넘고 물건너 촬영장에 가는 배우의 그 열정을...
단 몇푼의 세탁비와 교통비로 인해서 씁씁한 기분을 남기게 해 준다면...
그 작품에 대한, 그 감독에 대한, 좋은 기억이 씁쓸한 기억으로 바뀌게 되지 않을까요?


취미 생활이 아닌 직업이니! 당연하죠. 그러나 물론, 답답하죠... ^^
어쨌든 화이팅!
대부분의 팀들은 좋은 매너에 좋은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이 없는 팀들을 겪어 봐서 10분 공감하고도 남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팀이 더 많다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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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찍어서 무보수라고 한다면, 출연하는 배우도 다~ 같은 학생들로 충당해서 작업 하는 게 정답이겠죠. ^^
연령대도 학생들이 커버 할 수 있는 연령대만 나오는 시나리오 쓰고...
그렇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출연진은 모두 20대 초중반이 커버 할 수 있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만 등장하는 시나리오면 가능하겠죠? ㅎㅎㅎ

저는 가야금을 전공했습니다.
악기 전공자들도 졸업을 하려면 꼭 졸업 연주회를 해야 합니다.
물론 학기마다 리싸이틀이라는 공개 연주수업을 이수해야만 유급이 되지 않지요.(영화과에서 하는 제작 실습 워크샵 수업과 같다고 할 수 있지요)
평상시 리싸이틀 때는 반주자를 동급생들끼리 서로 서로 맞춰주면서 연주를 합니다.
물론 실력들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학생인지라 연주의 미숙함을 반주가 커버 해 주는 그런 효과를 누릴 순 없지요.

사실, 같은 독주 실력이라도 반주자의 실력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답니다.
(영화에서도 같은 감독이 하더라도 어떤 배우가 연기 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죠. 음악에서 반주자의 영향 보다 영화에서 배우의 영향이 훨씬 크지 않을까 싶네요.)

평생의 한번인 대학 졸업 연주회 때는 매 학기마다 하던 리싸이틀과는 달리 악기도 새로 수리 하고 줄도 바꾸고... 악기 상태가 안좋으면 새로 구입하거나 대여하기도 하고...
의상도 프로들 연주회 못지 않게 세련되게 맞추고,
레슨도 학교 레슨 외에 추가로 개인 레슨 더 받고, 연습도 굳은 살이 있던 손가락의 굳은살이 떨어져 나가고 그 위에 또 물집이 잡히고 다시 굳은 살이 앉을 만큼 연습을 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주자 선정이 다르죠.
국악과에선 타악 전공자 수가 참 적습니다.
평상시 리싸이틀 때는 가야금잽이가 서로 장구 반주 해 주기도 하고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졸업 연주 때는 장구 전공자 중에서도 실력이 수준급인 4학년 동급생에게 적은 반주비를 주고 반주 의뢰를 하기도 하지만...(그러나 그 적은 반주비라는 것도 기준에 따라서는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랍니다. 단편영화 현장에서의 언급되는 액수에 비하면)

대부분은 기존 연주 단체에서 활약하시는 선배님께 반주를 의뢰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반주비가 비싸지요. 허나 반주비가 비싸더라도 본인의 연주회 퀄리티를 위해 선배님의 스케줄이 허락하는 한 반주덕을 보고 싶어 합니다.
물론, 선배도 학생 졸업 연주회기 때문에 외부에서 받는 비용을 다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학부생의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원래 받는 비용 그대로 다 받습니다. 대학원 졸업 연주회에선 학생으로서의 연주가 아닌 프로의 연주를 기대하고 또 스스로 프로라고 생각 하기에 반주비나 진행 상황에 있어서 학생 할인(?) 같은 건 전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학부 학생의 졸업 연주회 반주라도 터무니 없이 적게 받지는 않지요. 밖에서 받는 적정가의 70% 수준으로 받습니다.(간혹, 친분 관계가 돈독하다면 50%정도에서 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일 학부 학생이더라도 수업 필수 과정으로서의 연주가 아닌 개인적인 연주회거나 대회 반주는 학생 할인은 없습니다.
정상적인 반주비 그대로 드리고도 스캐줄 안맞으면 프로 반주자를 대동 할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독립영화에서 상업 영화의 70%를 달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예술 분야의 예를 든 것 뿐이죠. )

"학생이라 돈 없으니 도와 주세요~"는 공짜라는 의미가 아닌, 적정가 보다는 좀 할인 해 달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영화쪽 학생들은 "공짜로 해 주세요..." 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돈 없으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돈 모아서 자기가 원하는 반주자 모실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서 졸업 연주회 준비하는 국악학과 학생들과는 사뭇 다른 자세더군요.
제작 기본 예산 짤 때... 장비 대여비와 장소 사용료(뭐 이것도 거의 없이 하더군요), 식비 등의 진행비, 등을 산출해서 예산 짤 때 배우 출연료는 아예 생략하고 예산 책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싶더군요.


쌀 없이 물만 넣고 끓이면 밥이 아닌 끓인 물이 되니 밥을 지으려면 꼭 쌀이 필요한데,
왜 쌀 값은 생각 않고 밥을 지으려는 건 지...
밥맛을 좌우하는 쌀의 수준도 천차 만별인데,
왜 쌀값 생각은 안하면서 밥맛 좋은 비싼 쌀만 탐을 내는 지...

쌀 가게 주인 한테 사정을 말하고 좀 깍아 달라는 건 몰라도, 아예 공짜로 달라면 선뜻 공짜로 퍼 줄까요???



회차당 30만원인 선배님께 회차당 10만원으로 계산 해 드린 적 있나요?(약 30%)
회차당 50만원인 선배님께 회차당 10만원이라도 주셨나요?(20%)
아니, 회차당 100만원인 선배님께 회차당 10만원이라도 주셨나요?(10%)
물론, 그 이상을 주신 분도 있겠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 연주회를 위해서 보다 더 나은 연주를 위해서 프로 반주자를 원하고,
프로 반주자인 선배로 부터 반주 해 주겠다는 수락을 얻기 위해 반주자 앞에서 내 연주를 들려드리는 일종의 오디션 과정을 거쳐야 하지요.

돈도 적게 받으면서 가능성 출중한 훌륭한 학생의 연주가 아닌 이상 굳이 반주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영화판에 와서 상업 영화가 아닌 독립 영화, 특히 학생들이 작업하는 독립영화에 있어서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었어요.

학생 작품이라서 무보수라는 말을 쓰려면 배우도 학생을 쓰면 됩니다.

프로를 쓰려면 프로 대접을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학생이면서 무보수로 쓰겠다면서 프로 배우에게 오디션이란 걸 시킵니다.
푸하하하~
제대로 돈 줄 거면 오디션 하루 종일 봐도 됩니다.^^

프로 배우들 앞에서 학생 감독이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영화 제작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 게 순서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요?

대부분은 배우의 경력 사항을 보면 별도의 오디션 과정 없이 캐스팅 확정 하고, 바로 촬영 들어가거나 아니면 그 전에 1회 정도 실물 미팅 겸 시나리오 미팅으로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시나리오 미팅에 또 별도로 대본 리딩을 한번도 아니고 두세번 오라 가라 하는 것도 무리지요.


대본 리딩만 해 봐도 충분 할 텐데...
상업 장편 영화 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오디션을 보는 학생 단편 영화도 있다는 건...
좋은 배우를 찾겠다는 열정 이전에...
리딩만으로는 도저히 배우에 대해 파악 할 수 없는 그 학생 감독의 무능함을 드러 내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해석 해 봐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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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은 제가 쓴 글입니다.

아래 글은 오늘 연기자 모집 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답글을 제가 옮겨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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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m2580

연기를 하시는 분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님의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오해가 심한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님이 게제하신 글에 대하여 저 나름대로 해설을 해본다면...

님이 제기하신 무페이에 관해서 말씀드립니다.
사실 말이 좋아서 독립영화니 단편영화니 하지 대부분 스폰도 없이 자기들 월급 모아서 또는 회비걷어서 어렵게 촬영하는게 단편영화의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스텝에 대한 페이(?)는 그져 쏘주한잔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출자의 입장에선 연기자란 참 어려운 분들입니다.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끄는....그래서 무페이를 미리 약속받는 것이지요..
"밥은 줍니다"란 말은 말 그대로 입니다.
연출스텝들의 경우 솔직히 간혹 밥도 못먹고 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회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비를 지출해서 만들게 되지요 그러니 밥도 안주고 만드는거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연기자한테 회비내라는 경우는 아마 거의 못봤을 겁니다.


그리고 시놉시스를 올리지 않는 이유는 저작권때문입니다. 시나리오의 부재로 도용이 심한지라 자칫 다른사람이 먼저 극의 주요부분을 인용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확정되기까진 시나리오는 물론 시놉의 공개도 꺼리는 것입니다. 정말 영화의 생명이지요..만약에 타이타닉의 시나리오가 다른사람에게 넘어간걸 모르고 영화를 만들었다면 어땟을까요..얘를들면 말이죠.

상업영화의 목적이 흥행이라면 단편영화의 목적은 그저 소수에게 인정받는것..정말이지 그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저 영화를 꿈꾸는 각기다른 여러분야의 지망생들이 함께모여 으기투합해서 하나의 영화를 만드는 행위이죠..
연출부 입장에선 여기에 유독 어려운 존재가 바로 연기자입니다. 오히려 더 챙겨주면 챙겨줬지 이용할리는 없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스텝들앞에서 울고웃는 열정적인 연기를 하는 분들을 보면 연출자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할 뿐입니다.

그 다음으로 준비가 미비한것에 대해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두가 연습의 기회입니다. 님께서 유명배우가 아직 되지 않았듯이 연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작품이 잘나오면 그 배우와 계속 연계하기를 바랍니다. 마치 장진사단이니 뭐니 하는것처럼요.
거기서 바로 배우의 인간성이 나오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CD를 던져준다는 표현은 좀 작위적인거 같습니다.

전 그렇습니다. 어차피 예술쟁이들이니까 어려울때 서로돕고 쓴잔기울리며 고생을 발판삼아 훗날 정상에서 마주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그때까지 어쩔수 없이 모두가 힘듭니다.
연출자 없는 연기자는 없겠지요...

이 글쓰신 연기자분 저랑 꼭 한번 일할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요..

==================================원문===================================================================
minaryo

툭 터놓고 직설법으로 말하겠습니다

1.일단 껄끄러운 페이 문제입니다

솔직히 무페이는 말이 안됩니다

필커에 단편 만드신다고 글쓰시는 분들은 다들 미성년자이신가요?

페이 액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20살 이상의 성인이라면 연출-작품-배우 간의 신뢰가 되는 페이의 준비는 당연한겁니다

무페이지만 맛있는 밥을 준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스텝들 밥먹을때 배우는 원래 굶는거란 말인가요?

차비도 제공 한다는것도 말이 안됩니다..솔직히 차비 준다고 해놓고 제대로 챙겨준 사람 없습니다 대부분 흐지브지 넘어가 버리더군요

게다가 페이도 없는데 작품에 맞는 의상 준비는 안봐도 뻔하죠 배우 자신이 준비해야하는데 맞는 의상이 없다면 솔직히 대부분의 배우들은 자비들여 장만합니다 왜냐면 자신의 소중한 작품이기 때문이죠

2.구인글에 시놉조차 올리지 않고 20대 남자 2명을 구하느니 <-이런식으로 써놓으면 누가 지원을 합니까...
작품 내용도 모르는데 누가 선뜻 지원을 하겠습니까
워크샵 작품에 몇개 참여해 봤는데(모두 그러진 않겠지만)확실한 준비도 하지 않고 대충대충 넘어가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제발 연출자분들은 자기의 작품을 사랑할줄 아세요
워크샵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는 숙제하는데 필요한 도구입니까? 그게 무페이보다 더 기분나쁜겁니다

3.그리고 마지막으로 말로는 배우 배우 하면서 그냥 한번 쓰고 버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작품나오면 시디 한장 던져주고 아 숙제 다했다~ 이런 분들 적지 않으실 겁니다
당연히 대충대충 하는 숙제인데 페이 주긴 아깝겠죠



연출자가 작품을 아끼듯이 배우도 작품에 혼신의 힘을 쏟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페이는 당연한겁니다

무페이란건 말로는 배우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자원봉사자라고 보는것과 다름없습니다

페이는 배우의 자존심입니다

그리고 무페이로 훌륭한 연기를 바라는건 도둑질입니다

계속 돈얘기 해서 저도 쓰는데 짜증이 나는데요

모든 배우분들이 공감하지만 선뜻 쓰기 어렵고 쓰다 지우는걸 제가 완성했습니다

좋은일만생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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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goni386
2005.09.20 16:13
프로를 쓰려면 프로 대접을 해 주시면 됩니다
학생이면서 무보수로 쓰겠다면서 프로 배우에게 오디션이란 걸 시킵니다.
제대로 돈 줄 거면 오디션 하루 종일 봐도 됩니다.^^
프로 배우들 앞에서 학생 감독이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영화 제작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 게 순서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요?

모두 공감가는부분이지만 이부분 특히 공감가는군요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09.20 18:48
네, 저도 시나리오 받아보고 정말 하고 싶고 또 이 영화가 내게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이 되면 내가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돈 안받고 찍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현실이니 만큼 용돈 받아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벌어서 스스로 생활해야 하는 생활인으로서, 일년에 한두 작품 정도는 몰라도 그 이상은 자원봉사로 영화에 출연하긴 힘들지요.

오히려 생활비에 신경 안써도 될 정도로 경제적인 면에 여유로운 배우로 자리잡게 된다면 오히려 마음의 여유도 생길 지 모르겠지만... ^^ 하지만, 그 때는 시간적 여유가 없겠지요? ^^

어찌되었건, 단편영화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끼리의 품앗이가 아닌 이상 (또는 기존 스탭들과의 인맥으로 그냥 하루 이틀 정도 까메오 출연 해 주는 우정의 문제는 예외로 하고)
완전 무보수 출연이 당연시 되는 그런 풍조는 잘못된 게 아닐까... 하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회차당 몇만원 주면서 그걸 출연료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좀 그렇지요.
그냥 수고비 정도라고 하는 게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들 화이팅!!!

지금 어렵게 단편 영화 찍으시는 분들 모두모두 몇년 뒤엔 넉넉하게 상업영화에서 작업하실 수 있길...
아자아자 화이팅!!!
minaryo
2005.09.20 19:08
minaryo입니다
kdm2580님께 답글 드립니다
제가 글을 전체적으로 부정적으로 쓰다보니 눈쌀 찌뿌리신점 사과드립니다
물론 저는 본업이 따로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잘할수 있는것이 연기이고 연기가 인생입니다
따라서 무페이라도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면 제 돈 들여가면서 작품을 하여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왜냐면 생활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직 유명한 배우가 되지않았다고 페이를 주지않고 단지 연습의 기회를 삼아라라고 한건 정말 슬픈 말씀입니다
왜냐면 제가 같이 작품을 하셨던 많은 대부분의 30 40대 배우분들 직업이 배우 단 하나밖에없었고..큰 생활고에 시달리고 계셨습니다
훗날 님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출가로서 정상에 다다랐을때 그분들은 늙고 지쳐 연기를 할수 없게 되거나 죽어있을수도 있습니다
정상에 다다랐을때 다시만나자는게 더 작위적이군요
유명하지 않은 배우라고 배우가 아닌게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페이를 바라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제가 아는 생활고에 시달리시는 많은 선배님들은 맘에 드는 작품이 있어도 무페이라면 어쩔수 없이 나가지 못합니다
왜냐면 하루하루가 삶에대한 투쟁이기 때문이죠
Profile
kyc5582
2005.09.20 23:30
마자여 그럴수도 있어요^^
minaryo님의 글이 일면 동감이 가는군요 ㅎ;;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09.21 00:24
네, 저 같은 경우는 무페이라고 명시한 공고는 아예 프로필 안넣습니다.^^

그리고 주로 프로필 접수 안해도 필커 연기자 등록을 보고 연락 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게 먼저 연락을 해오는 팀들은 거의 다 제대로 된 마인드와 실력도 겸비한 팀인 경우가 많아서 작업 즐겁게 잘 했었고, 작업 후에도 좋은 인연을 계속 연결하고 있답니다. 시나리오도 괜찮고... ^^
tdguy
2005.09.21 06:32
지금생각으로는 페이라는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고봅니다.
배우에게 페이를주기 어려운게 다수의 사정이라면
역으로 페이를주는것이 소수의 자긍심 내지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당신이가진 캐릭터를 원하므로 지불을할용의가 있다."
"우리는 아는애들모아서 휘날려서하는 작업이아니다."
"당신은 페이를 받았으므로 최선을다해야한다" 정도를 의미하는듯합니다...
그리고 페이를 정당히 지불한 작품일수록 스탭들이나 시나리오, 연출력이 낫다고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배우 페이도못주는 감독작품이 쌈마이겠지" 라는 말은 아니구요.
그리고 현장에서만큼은 배우는 그에적합한 대우를 받는다고생각됩니다.
(일부 몰지각한 연출들의 극단적인 경우를 들지말아주십시요, 그렇게따지면
일부 몰지각한 배우도있고 그건 서로에게 발전이없는 대화입니다...)

다른분들도 말씀하셨다시피 무보수캐스팅글이 올라오는 이유는 실제 무보수작업이
이루어지고있기때문인게 분명합니다. 무보수작업이 이뤄지는 이유는 뭘까요
당연히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위해서 입니다.

간단하게 짤라서 말하십시요. "차비정도로는 출연못할거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되면 당연히 자신의 경험은 당연히 줄어들게되겠죠.
사실상 단순비교로는 경력,경험이될만한 단편영화작업이 배우보다 희소합니다.
tdguy
2005.09.21 06:58
페이라는 이유로 정말 좋은경험이될수있을 작품을 놓치는것도 배우개개인으로썬 안타까운일이 아닐수가없겠죠.
"정말 이작품은 내가하면 뭔가 될작품인거같다!" 라는 확신이 있으시면 덤벼드셔야하는게 바른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배우분들이 시나리오를 읽어내는 눈이 약하신거같습니다.
일부분들은 자기캐릭터가 아닌 작품에도 프로필을 마구날리죠...
자기 캐릭터, 자신있는 연기, 자신의 마스크 정도는 파악을해두시고, 현장에서의 소통을위해서 공부가 필요하실수도있습니다.
조명부가 발라스트 연결못해서 헤매는거나, 촬영부가 필터못찾아서헤매는거나, 배우가 콘티파악못해서 헤매는거나
다 같은선입니다. 조명부나 촬영부나 배우나 다 공부는필요한거죠...

그때서야 돌아가는게 서로에게 이익이되는 기분좋은 페이일것입니다.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09.21 11:31
네, 정말 작품성 있고 가능성 있어 보이면, 무보수로 하되 캐스팅 과정에서 계약서를 쓰기도 하지요.
어떤 영화제든 나가서 상금 받게 되면 상금의 몇 %를 지분으로 받는다.
그외 어떤 상업적 수익이 발생한다면 그 수익의 몇%를 지분으로 받는다.(예를 들자면, 뮤직 비디오에 발췌 삽입된다든가... 그런)
그런 내용을 명시한.

상을 받을 수 도 있고 못받을 수 도 있겠지만, 그 작품에 대한 기대치와 신뢰도가 높아야만 가능한 작업이지요.

당장 가진 현금은 없더라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다면 이 방법도 서로 기분 좋게 작업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검증된 팀이어야 가능한 방법이겠죠?
주로 기존 상업영화 스탭들이 작업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배우가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나서 결정해야할 부분이기도 하지요.
akenmekit
2005.09.21 18:10
전 단편할때 되도록 배우에게 출연료라고 하기엔 뭐하기만 적은 액수라도 드릴려고 합니다. 그게 저도 편해요
안그러면 힘든 장면 자꾸 찍기도 뭐하고... 미안해서 요구를 잘 못하겠더라고요...

일단 시나료를 보여주고 내 소개를 장황히 한 다음에 당신과 꼭 하고 싶다 하지만 돈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정도 뿐이 못준다 하지만 좋은 결과물을 남겨 주겠다라고 설득합니다. 열정을 보여주면 잘 먹히더라고요... 실패한적도 있지만 ^^;;;

그래서 상업영화 1500만원 캐라 받는 배우를 4회차에 10만원 드리고 작업한적 있습니다.

일단 단편을 하는 학생들 보면 일단 노캐러를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뭐 단편인데 누가 돈 주고 일해 라고 생각하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이상 어느정도의 성의를 표하기는 해야 합니다. 차라리 술 몇 번 안 먹고 모으더라도 최소한의 성의 표시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노캐러가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려야죠...

주절주절 이상한 말이 됬지만 노캐러를 당연하다 생각하는 단편영화제작팀은 아마추어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프로 배우들(유명하고 아니고는 중요하지 않죠)과 작업을 할려면 예우를 해 드려야죠... 그래야 자신도 프로가 된다고 봅니다
style20
2005.09.21 22:32
참 페이라는 거 난감한 문제네요.. 단편 영화 공고에 페이를 드릴 수 없습니다 이 말 나오면 그러려니 하는데 페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공고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정중하게 워크샾용인지 출품 목적인지 물어보는 메일을 보내며 페이는 어떻게 되냐고 덧붙여 물으면 답변오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뭐 저의 프로필이 맘에 안들었을 수 있지만 그 사람들도 우리가 페이 이야기 하니까 기분 나빴을 수도 있던거죠.. 뭐 돈을 바라네?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사실 돈 안줘도 캐릭터 괜찮고, 시나리오 재밌으면 돈 안받고도 할 수 있는 건데,,, 아무튼,, 아마츄어긴 하지만 열정과 예의만큼은 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사실 이 바닥에서 배우 하시는 분들,,, 거의 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 없죠.. 페이 안받고 출연하기로 한 배우들에게 정말 감사하는 맘이 커야 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단편 영화에서 오디션이라는 말은 안썼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그리고 시나리오 보내실 때 맞춤법 맞춰서 보내는 건 기본이시라는 것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미팅 하기로 했다가도 맞춤법 틀린 시나리오 보면 만나고 싶은 생각이 안들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암튼... 주저리 주저리 한번 써봅니다...
minaryo
2005.09.22 18:33
kdm2580님 논리나 따지는 그런 글은 그만두죠
님이 주장하시는 글의 요지는 무엇입니까?
제가 말하고싶은건 이겁니다
유명하지 않아도 프로 배우라면 페이는 당연하다
무페이를 원한다면 열정만 지닌 아마추어 배우를 써라
하지만 프로 배우라고해서 무리한 페이는 요구하지 않는다
왜냐면 단편영화의 자금 사정을 배우 역시 잘 알기때문이다 페이가 아니라 수고비정도를 생각하고있다
20살 넘은 성인이라면 작품에 혼을 불어넣어주는 배우의 수고비는 당연하다
단순이 돈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연출-작품-배우 간의 무언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단 한가지 여유있는 배우라면,
작품이 맘에든다면 무페이라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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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j63
2005.09.22 21:23
물론 무페이(차비+식대라는 이도 기준이 모호한)로도 일하시는분들도 계시죠...같은학생들이나 또는 아주 가끔은요... 그분들도 늘 무페이로는 안하시죠...
무페이면서 오디션이다 미팅이다 하면서 배우들의 귀한시간을 뺏는일은 상당한 실례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독립영화로 오디션이나 미팅을 수 없이 발품팔고 다니지만 (물론 상업영화오디션도 가야하지만)굉장히 바쁜 ... 값으로 따질수 없는 귀한시간 쪼개서 오디션이나 미팅시 페이 거론하긴 서로가 민망하지요 (게다가 힘든역이나 꺼려하는역할까지는 더더구나 곤란하지요)...
그렇다고 학생을 상대로 떼돈벌 생각을 하는 배우들은 당연이 없을것 같구요...
단지 시간과 정성을 생각해서 상호간의 예우를 지킬만큼이면 함께 작품을 만들며 도울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페이로 성인배우나 아역배우를 오라가라 하시면 상당한 실례겠지요...
친구지간이나 같은일을하는 동료선후배간이면 상부상조하는 맘으로 일하시겠지만..
어쨓거나 배우나 연출이나 어차피 공생공존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서로를 조금씩만 배려한다면 아름다운사회를 이룰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끄적거려봅니다...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09.24 15:39
네, 저 오늘 3박 4일간 밤샘 촬영 위주로 한 작품을 마치고 왔습니다.
대기 시간도 길었고, 어떻게 생각하면 힘든 과정이었을 수 도 있는 작업이었지만, 서로 마음을 다해서 배려 해 주면서 진행된 작업이었기에 배우로서 맘이 참 편했습니다.
샤워씬 등 춥고 힘든 씬도 있었지만... 잠 못자고 밤새워서 찍었어도 몸은 피곤했지만 다 찍고 나니 맘은 개운하고 뿌듯하더군요.

예의 바른 연출과 촬영 및 스탭들.
4학년 졸업작품이지만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잠시 와서 찍고 가는 단역까지도 최선을 다해 챙겨 주면서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진심어린 말도 잊지 않더군요.

2박3일 일정이 3박4일로 변경되는 변수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 상하지 않고 서로 협력해서 잘해보고자 할 수 있었던 건 형식적인 관계가 아닌 진심어린 맘과 객관적으로 미안함이 드는 부분은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하는 그들의 자세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연기를 100% 아니면 그 이상을 내게서 뽑아 내어 갔길 바랍니다.

원래 4일차가 되면 주기로 했던 약속된 금액에 미안하고 또 고맙다고 2만원을 추가로 차비하라고 챙겨 준 감독의 마음과...
나보다 더 피곤할텐데 스탭들 찜질방 가는데 혼자 안가고서, 내 짐이 많고 무겁다고 분당에서 강북까지 전철타고 동행 해 준 촬영감독의 마음에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후반 작업 잘 마쳐서 좋은 결과물로 시사회 때 다시 만날 수 있길...


서로 맘이 끌려서 다음 작업에 또 만날 수 있길 서로 기대하게 되는 그런 관계로 남을 수 있는 작업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이기에 일은 서툴 수 있습니다.
그건 누구나 처음부터 프로였던 건 아니기에 이해도 할 수 있고, 또 프로들도 실수 할 수 있기도 하는 거고...

그러나 사람과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맡은바 최선을 다하면서 기본적인 예의와 도리를 다하는 모습은 프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됨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바램이 있다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배우가 되어서 괜찮은 단편영화에 투자금(후원금이 될 수 도 있을테고) 내고 밀어 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겁니다.

두달 전에 찍은 인디스토리의 "눈부신 하루" 중 "공항남녀"는 배우 문소리씨가 일부 제작비 지원을 해 준 작품이었거든요.

시나리오가 좋고, 감독이 장래성이 보이면 내가 제작비 지원해서 제작하는 그 날이 오길... ^^
leesanin
2005.09.28 14:58
nahnnah 님, 제작비까지 지원하시겟다는 마인드 참 좋네요. 요새 톱배우들이 몇억씩 페이를 가져가서 말들이 많았잖아요. 그런 마인드가 있었다면... 응원자가 많았을텐데... 참 안타까운 일이엇지요.
reddart
2005.10.14 15:29
영화는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작업입니다. 물론 맨 앞에 서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감독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이유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이는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없습니다.
원문과 리플을 읽으면서도 이해와 배려가 없어 생긴 갈등을 느낄 수가 있었고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함께 작업을 하며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이지요.
그건 작업을 진행하는 쪽이나 고용된 쪽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단편이건 장편이건
어디기 때문에 이렇타라는 것은 특성은 이해하지만 그렇다라는 이유로 무조건 적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신이 바라는 바를 향해 나아가다가 어느 한 점에서 함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단편을 도와주시고 온 몇몇 현장 스텝분들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편이라는 특성을 이해하고 그리고 약간의 수고비를 받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것들을 연출자가 원하는 것 같다는 것이 내용의 요지였습니다.
단편을 지원하는 현장 스텝 및 연기자는 단편작업을 통하여 자기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편 현장만큼의 보수를 원하지 않는 것이리라는 것이 제 생각
입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함께 만나서 작업을 하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옳고 저게 틀렸다 보다는 단편이라도 정확한 상호계약에 의해 작업을 시작하시고
작업은 서로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신다면(뭐 추상적인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좋은 영화로 한발짝 더 다가가는 작품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뭐 만든사람들 끼리만 흡족한 작품이더라도요 ^^;
부디 내 것은 챙기되 너무 챙기려하지는 마시길 ...
elitlee
2005.10.19 00:52
다들 연기에 관심있으신분들인거 같군요 글들을 전부쭉 읽다보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맞는말도 많이있고 공감하는 글들도 많습니다만.
예술하는 예술인으로써 돈을 바라고 하지는 않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예술인으로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장편을 찍기위해 혹은 학교 졸업작품급정도의 단편을 찾는다면 우선은 경력이 있거나 혹은 없으신분들이 대부분이실겁니다 .경력이 있으셔도 프로라고 칭하기에는 미비한 것 은 분명할겁니다.
그렇기때문에 페이보다는 경력을 쌓아야한다는걸 잊지 않았으면합니다 현실적인문제로 들어가면 참 곤란해집니다만......
그리고 한선배분이 한말이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자기의 가치를 표출해내어 그만큼의 대가를 받아가고
못받아 가고의 차이라고 ..........
말의요지는 페이도 현실적인 문제이기때문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이긴하나. 신인인만큼 경력과 경험을 쌓는다는
마인드로 페이에대해서는 마음을 비우시고 하시는거 더욱 긍정적이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스텝이나 연출가분들께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배우의 마음이 고마워서라도 꼭 페이라고 칭하긴 그렇지만
소정에 수고비는 왠만하면 주셧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밑에분에대한의견에대한 대답이 되는것 같아 몇글자 더추가합니다.
배우가되겠다고 결심했을때 남이 시켜서 하는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자기가 원하는것인데 아르바이트라도해서 돈을마련해서 해야되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경제적인문제를 충분히 충족할수없는 것이 이세계의 현실입니다.
연기를할려면 돈이 필요한것도 사실인데 돈에걱정없을정도만큼에
사람들이 공감할수있는 실력을쌓으면 거기에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저가의도한바는 이세계가 경제적으로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는것이 현실이고고, 예술행위를 하는사람으로써 돈에 연연해하지말자
그러나 현실적으로 돈은 꼭 필요하기때문에 연출자인입장으로 이런 배우의
입장을 충분히 해아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출자 또한 예술인 입니다.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10.19 12:55
신인 배우와 아직 유명세를 타지 못한 무명 배우는 꼭 구분 되어야 합니다.
무명이란 이유로 신인 취급 한다면...

무명과 신인은 다른 거겠지요?

직업인으로서 배우인 사람에게 경험삼아... 경력 쌓기 위해... 라는 말은 부적절하구요,
배우 지망생에게는 적절한 말이지요.
지망생인 사람과 이미 배우인 사람을 같은 기준으로 같이 대우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인턴으로 일하는 사람이 다른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대부분의 현장에서 직업 배우와 학생이거나 지망생인 경우는 구별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말씀은 안드려도 되는 부분이지만,
혹시나 이 글이 오해를 줄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짚어봤습니다.^^

아마추어냐 프로냐의 차이에 따라서 지급되는 액수도 달라지는 것인데,
프로에겐 상업영화의 5~10% 정도는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말이지, 그냥 취미 삼아 또는 경력 쌓으려고 오는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말은 아니지요.
그래도 그 분들께도 소정의 사례비(얼마 안되는 액수겠지요?) 정도는 챙겨 주시는 게 도의적으로 맞는 것일테고...

직업으로서 배우인 사람은 연기를 하는 게 직업인 사람이잖아요?
그 댓가로 번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나이 30세가 넘어서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직업 배우. (물론 20대 직업 배우도 있지요.)

그런 직업 배우들과 연기 한번 배워볼까... 현장 실습 한번 해 볼까... 하고 임하는 연기자 지망생하고는 분명히 다르다는 걸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litlee
2005.10.19 23:30
단편영화라는 단어를 조금 수정해야될것 같군요 제가 의도한 내용에 오해가 생기는거 같네요 수정하겟습니다.
elitlee
2005.10.19 23:49
nahnnah <님께
제가 작성한 글의 내용과 무관한내용도 일부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께서 작성하신것처럼 가족을 부양해야 위치라면 타 배우들보다 더 노력하여
더더욱 높은 실력을 갗추어야 하는데 급여문제 때문에 연기를 못할 상황이라면 반성을 한번 해 봐야할것 아닐까요?
현실은 개개인의 사정을 다 봐주지 않는거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연기지망생과 배우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litlee
2005.10.20 00:08
제 생각에 연기란 학문에대한 정답이 없으므로 어떠한것이 정도라고 말하지 못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이 있다고 이야기가 거론될때에 절대적인 평가는 절대 없을지 모르나.
사람들이 어느정도 공감하느냐 공감대를 얼마나 형성할수있고 얼마만큼 표현을 할수있느냐에 따른
상대적 평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실력과 노력에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일부가 돈 이겠지요.
ths111
2005.10.20 10:47
elitlee 님~
...올해로 연기공부2년째 접어들어가는한청년입니다.......라고 소개했네요
난 43살이고 연기로만 15년 이상했는데 노력 안한거 없고 실력 없는거 아닙니다
다만 그때 그때 단 한순간의 미약한 어떤 부분(?,,이 부분은 한 5년이상 지나면 알게되죠) 때문에
무명배우로 생활하고 있어요
elitlee 님이 어떤 의미로 그런 그릇된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은 님보다 더 먼저 연기를 시작한
많은 선배들에게 욕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상업영화의 시스템에서 심지어는 1/3을 출연료로 가져가는 형편에서
단편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배우가 합당한 페이를 못 가져갈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님이 말하는 상대적인 평가에 대해서도 무척 궁금하고...
거두절미하고 좀 더 배고픈 생활을 해봐야지 연기가 어떤건지에 대해서 느낄 사람이라고 생각 드는군요
같은 촬영장에서 님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면 당장에 큰 소리 한번 쳤을지도 모르네요
많은 생각 해보세요
ths111
2005.10.20 10:57
아무래도 단편 영화를 많이 출연하는 우리가 우리들의 페이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페이는 아니고 약간의 수고비가 맞죠

............................. 하루만 촬영 .............2~3일 촬영 ............... 4~5일 이상 촬영
낮 촬영만 있을 경우....최하 10만원............ 하루 최하 7만원..........하루 최하 5만원
밤 촬영만 있을경우 .....................낮 촬영 수고비에 택시비 정도..........................
철야촬영일 경우 .........................낮 촬영분의 최하 1.5배 이상............................

상당히 적은 수고비지만 단편영화의 열악함에 맞춰서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식사, 음료, 간식등은 제작측에서 제공 되는게 당연하겠죠

이 정도의 기준에서 연출자와의 관계 또는 작품성이나 캐릭터에 따라서 유동적인 기준을 가지면 어떻까 합니다.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10.20 11:47
네, 솔직히 저는 제가 받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최소한의 정도는 받고 작업을 합니다.
elitlee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식의 뭐 스스로의 퀄리티를 높혀라... 라는 소리를 들을 수준은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제 얘기를 하고자 여기에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 저처럼 할 말 다 하고 의견 조율 다 하고 작업하는 사람들 말고,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다른 많은 배우들을 대신해서 말을 했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겁니다.

저만을 생각하는거라면 굳이 글 올려서 공론화 안하고 내가 작업 할 때 마다 얘기 하면 되는 거지요.

ths111님이 말씀하신 수고비 수준이 제가 제시하는 기본 수고비와 거의 비슷하네요.

저는 하루차는 10만원, 그 이후 이틀째부터는 하루당 5만원씩 추가를 기본으로 하고 시외 교통비나 심야 택시비는 별도로 합니다. 그리고 철야 작업은 플러스 알파를 하구요.

ths111 님이 제시한 금액과 제가 현장에서 받는 금액이 비슷하지요? ^^
elitlee
2005.10.20 11:58
저가 선배님들이나 nahnnah <이분을 욕하다니요 당치도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분들을 판단할 권리도 없을분더라 저는 판단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무명배우 란단어자체가 별로 성연치가 않네요 nahnnah 이분께서 말슴하셧지만
자기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니다 연기에 관한 자기 자부심 말입니다.
그리고 ths111님
그때 그때 단 한순간의 미약한 어떤 부분(?,,이 부분은 한 5년이상 지나면 알게되죠) 때문에
무명배우로 생활하고 있어요 <이부분은 (선배님이라고칭하겠습니다) 선배님이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의견에 반대의견도 분명히 있겠지만 수긍하시고 공감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페이문제.
페이를 받으면 안된다라고 말않했습니다. 혹 그런생각이 어떤 글을보고 생각나셧는지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업영화 만큼 단편영화계가 그렇게 경제적요건이 충분하지 않다는걸 잘 아실겁니다.
상업영화랑 비교할 것이 못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단편영화 연출하시는분들이 배우들한테 페이 주기 싫어서
돈이 있는데 배우한테 주는돈이 아까워서 안주는건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글을 적으면서 느끼는거지만 꼭 짚어 단평영화계 라고 애기하긴 뭐 합니다만
배우에게 더좋은 환경개선은 다른사람들이 하는것이아니고 지금현제
활동하고 계시는 배우일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보다 더 안좋았음 안좋았을 환경을 그래도 더욱더 현제 연기지망생에게 좀더 개선된
환경을 주신 선배 배우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litlee
2005.10.20 12:30
연출자입장에서볼때는 배우만 생각한다라는 의견도 충분히 나올것 같습니다.
혹시 연출에 관련된분이 글보시면 의견 듣고싶네요.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10.20 13:07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작품이 좋다면, 수상후 상금의 몇 %를 주겠다는 식의 계약서 쓰고 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10원도 못받을 수 있겠지만, 그건 배우 스스로 결정하고 가능성을 보고 임하는 거니까요.

그래도 이 경우에도 식사비와 시외 교통비 영수증 처리는 당연한 기본이니 언급할 필요 없구요. 지방 로케에 당일치기가 아니라면 숙박도 당연히 제공되어야 하는거죠.


예술인 예술인 하시는데...
위의 글에 보면 국악학과 학생들이 연주회 할 때 좋은 반주자를 모시기 위해 아르바이트 해서 돈을 모으고, 그 반주자 앞에서 자신의 연주 실력을 보여 드리고 반주 의뢰하는 것에 관한 내용도 언급을 했는데요, 국악학과 뿐만 아니라 음악학과 무용학과 미술학과 모두~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동기들끼리 품앗이로 서로 도와 가며 하는 부분도 물론 있고, 외부에서 프로를 모실때는 그에 합당한 댓가를 꼭 지불하지요.

자기네들끼리의 품앗이와 외부인 영입은 같지 않다는 걸 말한 것이지요.

자원 봉사자가 아닌 직업인임을 말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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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또 배우 스스로의 퀄리티 운운하셨는데...

역으로 감독의 퀄리티도 운운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퀄리티 인정 받은 감독이 단편 작업 할 때 기존 배우들 중에 돈 안받고 작업하겠다는 사람 많거든요.
그 작품에 참여한 것으로도 배우에게 득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216번 글에 단 꼬리에 보면 또 다른 해답이 있어요.

정말 정중히 부탁하라고...
그러면 작품을 보고, 스케줄이 허락하면 응해 줄 수 도 있다는 내용이지요.

배우 모집 공고 내실 때 감독 프로필을 대략이라도 올려 주면 좋을텐데...
배우 프로필은 상세하게 다 받아보면서 정작 참여하는 배우는 감독의 프로필을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최소한 어느 학교 몇학년 정도라도 밝히는 게 예의일텐데...
Profile
nahnnah
글쓴이
2005.10.20 13:09
아래 글은 216번 글에 제가 꼬리글로 단 글입니다. 참고가 될것 같아서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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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페이 없음을 말하고, 그부분에 있어서는 감독과 배우가 서로 합의를 보고 촬영을 한 후, 마치고 나서는 미안해 하며 차비조로 몇만원 챙겨 주시는 분들은 양반이지요.

페이없다고 밝혔을 때 그 역을 하느냐 마느냐는 배우가 결정하면 되는 거니까요.
하고싶으면 하면 되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 거지요.

그냥 도와 준다고 무페이로 했는데, 마치고 3-5만원 정도 주면서 짐도 많은데 택시 타고 가라고 하는 감독은 인간적으로 정이 가지요.

'죄송하지만 저희 형편상 페이는 드리기 어렵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냥 도와주신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 )만원을 성의 표시로 드리겠습니다.'


이 정도 글귀가 배우 구인 글 아래에 있다면, 그냥 '페이는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라고 쓴 글 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요?

몇일동안 찍고 몇만원 주면서 그걸 페이라고 말하고 '페이는 ( )만원 드립니다.' 라고 하기 보다는 위의 표현으로 말씀하시는 게 서로 기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뭐 하루만 찍고 주는 거라면 페이라고 말씀하셔도 괜찮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무페이임에 대한 걸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도와 달라는 사람과, 너무도 뻔뻔스럽게 무페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듯 당당히 말하는 사람 이 두 부류가 있더군요.
전자는 작품이 좋으면 참여 하지요. 그러나 후자는 작품이 좋아도 참여 안합니다.

사실 돈 받는 작품도 작품이 맘에 안들면 참여 안하는데... 작품이 좋아야 참여하는 건 당연한거지요.
작업에 있어서 작품 자체도 자체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또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게 사실이지요. 맘이 불편하면 촬영 기간 내내 편치 못하기에 좋은 연기가 나오기도 힘들고... 그래서 시나리오가 맘에 든다고 하더라도 감독의 말투나 태도가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그 작품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무페이일 경우에는 서로간의 협조와 신뢰가 필수인데... 도와 달라고 하는 입장이라면 정말 진심으로 공손한 태도로 부탁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litlee
2005.10.20 15:03
지금 단편영화계 현실이 직업직업하시는데 얼만큼에 페이를 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학생들작품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할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지불이 여러운것이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어떠한 이유이건 간에 연출진이 마음에 안들면 그작품 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연출자에대한 태도로 정중히 란 말은 꺼내셨는데 연출자에태도에대한 내용을 여기서 꺼내는게 좀
쌩둥 맞네요
처음에 글올릴때도 그랬지만 페이 받지말고 하자 단편영화인데 받지말자라고 말 않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단편영화를 임한다면 신인이다 머이런식으로 글을처음에 작성했지만 뒤에 밑글 달아주신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긍하여 고쳤습니다.
저가 처음에 말한주제를 잊지말았으면 합니다.
elitlee
2005.10.20 15:05
페이때문에 연기 못하시는분도 많이 계시겠지만요 페이 안받아도 좋으니 작품하겠다는
배우도 그만큼 많습니다.
물돈 둘다 똑같은 배우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연출자의태도에대해서 말할것이라면 제글에 꼬릿글이 아니라 새 주제로 애기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elitlee
2005.10.20 15:18
그리고 위에계신분과 저와 연기에관한 직업관이 확연히 다른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더이상 답글을 올리기
않겠습니다. 좋은 취지로 글을 올렸지만 그 취지가 깨어질것 같아서 그만하겠습니다.
아!~ 저도 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 충분히 있습니다. 열약한 배우에 페이와 환경 개선을 위해서 페이건에대한 요구는
당연히 해야하는것이고 그걸 요구하시는 모습 동감합니다.
한가지 사실을 잊고 계신거같아서 글적습니다 저가 얘기하는 단편영화는 학생들이 하는 매우 저예산 단편영화를 애기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오해살만한단어를 수정하였고. 님께서는 신인연출자가아닌 경력이있고 쟁쟁하신 연출자분께서 하시는
단편영화까지 포함시켜서 말씀하시니 의견이 다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점을 짚기위해서 글수정한것입니다.
그리고 실력에대한 애기가 나온이유는 가족을 부양해야하는데 배우를 직업으로 가진사람으로써 페이가 너무 상식적으로 맞지않다라는 의견때문에 적은것인데. 배우(연극,영화,뮤지컬)계 는 충분한 부를 다수에게 가져다주는 직업이 아닙니다
배고픈 직업이라고 할수 있는직업입니다. 그걸 간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실력 때문이아니라면 딴이유를 알고 계실것 아닙니까? 그것도역시 실력 아닐까요? 꼭 연기의 실력말고
사람을 대할때의 능력이라던가 뭐 그런거 있잖습니까?
저가말한 실력의 단어는 이말을 포함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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