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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제토론 게시판이니 한번 조심스레 던져봅니다.

SLeem SLeem
2006년 02월 04일 15시 04분 53초 4087 3
제가 학생이고 저예산으로 제작 되어질 예정이오니 차비와 간단한 식대정도만 드릴 수 있습니다.






라는 말에 배우분들은 무어라 대답하고 싶으신지요.
참 궁금합니다.
뭐, 진짜로 배우를 구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한번 이야기 해 봅시다.
이대로 계속 홍역을 앓다간 겉잡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조심스레 질문을 던져 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배우분들.
밥 한술 더 뜨시고 좋은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SLEEMFILMS Company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imht24
2006.02.04 16:19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나 갗은 경우는........

^0^...1.우선은 프스트를 확실히 할 것인지...?
2.프린트는(dvd나 테잎) 만들어 줄수 있는지...?
3.차비라 함은 얼마나 되는지/구체적으로...?

이런 정도의 대화를 나누고 나서,
작품이 좋고, 배역이 욕심 나면...

최저수준(회차당/오만원정도)의 페이를 제시 하고 기다린다.

* 꼭 필요 해서 캐스팅하고 싶은 팀은 다시 협의를 해 옴.

단편 작업만 하다 보면 굶기 십상이라...
극영화나 CF로 수입 수단을 강구 해야 한다고 생각 됨.

진 흙 씀...( http://cafe.daum.net/imht24 ).
Profile
nahnnah
2006.02.04 16:42
회차당 오만원 정도를 주는 팀이라면 이렇게 안올리는데...

위와 같이 명시 하는 경우는 회차당 5만원 수준에 전혀 못미치는 경우에...(뭐 회차로 친다면 회차당 1만원 정도 수준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마 작품 전체 통으로 5만원 정도 또는 그 이하를 줄 때 위와 같이 쓰는것으로 압니다. ^^


학생 단편 영화에서 회차당 5만원이라면... 결코 차비와 식사만 제공됩니다 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회차당 5만원 정도 주려는 팀은 배우 모집 글에서 수고비에 대한 언급을 안하는 경우가 많지요.
비록 최저 수준이지만 배우 사례비에 대한 책정이 되어 있는 것이니 굳이 사례는 없다 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사실, 회차당 5만원 정도 책정되어있다면, 주제 토론 게시판에 이런 내용이 올라올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 ^^
회차당 5만원이 아니라 작품 통으로 5만원은 커녕 5천원도 안챙겨주는 팀들이 적지 않기에 말이 나오게 된것으로 아는데...

그 관계가 이전에 이미 알고 지내는 선후배 동료 관계로 서로 품앗이 같은 것이라면 아무 문제 안되는 것이지만...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일의 관계로 만난 경우는 사전에 서로 협의 하에 합의 하고 진행해야 겠지요. 어떤 결과든 사전 협의가 이뤄진 후라면 문제 될 게 없겠지만 서로 언급 없다가 끝나고 서로의 생각이 달랐다면 곤란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학생 단편은 되도록 자체 소화 가능한 배역들로 시나리오 써서 제작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같은 학교 선후배로 소화 가능한...
외부 배우를 필요로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제작에 임한다면, 최소한의 사례는 준비하고 제작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요?
형편상 정 어렵다면, 시나리오 들고 가서 본인의 가능성을 어필하고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는 방법도 있지요.

돈 없어서 못드립니다. 라고 적혀 있는 글을 보면, 그런가보네... 하고 넘어가게 되죠.
"돈 없어서 못드립니다" 할 경우에는 돈 없어서 못드리는데 프로필 접수 해 주세요, 라고 하기 보다는 먼저 배우 프로필을 검색하든, 소개를 받든 해서 먼저 연락을 취하고 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어느 정도까지 된다는 협의를 하는 편이 원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 없어서 못준다고 명시했는데도 불구하고 프로필 접수하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잘 검토 해 보셔야 겠지요.

부모님께 용돈 받을 수 있는 학생들 보다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30대 이후의 무명 배우들은 현실의 삶의 무게와 책임감에 일년에 한두편 정도는 몰라도 그 이상은 무상으로 노력 봉사 할 수 있는 형편이 되기 참 힘들거든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라 할 수 있지요.

배우 스스로가 생활고가 없고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면 선심쓰듯 무상 노력 봉사, 또는 제작비 지원까지도 가능한 문제겠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의 벽이 있기에 본인의 생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도움도 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학생이나 초보자가 아닌 이상 경험을 쌓기 위해 단편 영화를 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거든요.
그러기에 10대 20대 배우를 모집하는 것이 아닌 30대 40대 50대 배우를 모집하면서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같이 배우는 입장에서 참여 하실 분...이라고 하면,
초보자는 모르겠지만, 직업이 배우인 사람들은 지원하지 않지요. 아니 지원 할 수 가 없지요. 그럼 '나는 당신들과 함께 배우는 입장에서 경험 삼아 참여하겠습니다.' 라는 뜻이 되는 거니까요.
구할 때 이미 '저희는 연기 실습 하실 분이 필요한 겁니다. 기성 연기자들은 사양합니다.' 라는 뜻이 담긴 구인 글이기에.^^

구인 글을 쓸 때도 같은 내용이라도
[ 사정이 열악하여 넉넉치 못한 사례밖에 지급 할 수 없지만, 저희는 이런 팀이구요, 이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하는 작품에서 이런 이런 역이 필요한데, 선배님들 중 이런 역에 어울리실 분께서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 금전적 보상은 못해드리지만, 멋진 놈들과 좋은 작업했다는 보람만은 꼭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결과물 꼭 챙겨드리겠습니다. 좋은 배우님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이렇게 적힌 것과

[학생이라 페이는 없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경험 삼아 포트폴리오 만드실 분 지원 바랍니다]
이렇게 적는 것의 결과는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전자는 기성 배우들도 지나쳐버리지 않는 글이 될테고, 후자는 기성 배우들은 그냥 지나쳐 버리는 글이 되겠지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같은 내용을 담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로 사람을 대한다면 그 맘이 통하여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영화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분이 그 작업을 함께 할 배우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이미 그 영화는 성공한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이 단편 영화 작업의 묘미 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는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배우들이 갖는 불만도 거기에서 오는 것이 많을겁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길었는데... 제 말뜻이 뭔지... 잘 아실겁니다.


그나마 저 같은 경우는 캐스팅 의뢰가 많이 오는 편이고, 기본 이상을 말 안해도 챙겨 주시기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당당하게 사례는 어찌 되는 지 질문 조차 못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질문을 못한다고 해서 회피하지 마시고 먼저 이러이러하다고 말을 꺼내는 센스를 발휘 해 주시면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한 배우분들에게 불편함을 덜어 줄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을 못받는 건 사례를 받았건 못받았건 그것과는 무관하게 섭섭한 일이지요.
무엇보다도 꼭 결과물은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Profile
mdmeister
2006.02.05 02:08
배우분들께 포트폴리오를 미끼로 내세우는거 개인적으로 아주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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