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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좀 하고 삽시다!!!

kino387 kino387
2006년 03월 22일 16시 52분 51초 3952 6
‘스크린 쿼터 그건 극소수의 일부 연기자와 몇몇 영화감독의 배만 불리고 말았다.’

위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이지 있단 말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정말이지 깜짝 놀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1차원적인 발상입니다.
극소수의 일부 연기자와 몇몇 영화감독들에게 너무나 배 아파하시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스스로의 배를 불리지 못합니다.
그들의 주변인들이 그들의 배를 불리게 해주는 것입니다.
주변인들이라 하면 투자자들, 제작자들, 스탭들 일 것입니다.
만약, 주변인의 의식 구조가 바뀔 수 있다면
그들만 배부를 일은 없을 것이며 다들 윤택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주변인 각자의 의식 구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그들은 계속해서 배부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탓이 절대 아닙니다. 바로 주변인 각자 자신의 탓인 겁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한국 영화의 자존심이자 대의인 스크린 쿼터에 걸고 넘어집니까??
무슨 관계가 있다고…
스크린 쿼터는 한국의 모든 영화인들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인 모두의 햇빛이 되려고 하는 운동입니다...
제발 가슴과 두뇌를 썩히지 맙시다… 생각하라고 가슴과 두뇌가 있는 것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happym
2006.03.23 19:09
동감합니다.
전에 어떤 독립영화감독이라는 사람이 방송에서 위와 같은말을 했더군요. 나참,,,,
영화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독립영화들이 잘되고못되고는 스크린쿼터와는 별개의 문제죠. 어느나라에나 독립영화는 상업영화보다 못한대접을 받습니다. 괜히 배아파서 한 소리같네요.
leesanin
2006.03.24 01:02
ki..님, 그래요. 스탭이 모자라고 단결력이 부족해서지요. 이제 영화노조가 강력한 힘을 얻어 스타를 견제할 날도 머지않았지요. 작은 영화시장에서 스타 개런티가 너무 비중이 크지 않나요. 스타개런티 상한제를 임단협의 조건으로... 앞으로 재밌는 일이 벌어지겟죠. 그것은 제작자들도 공감하는 바이고 하니...

그건 그렇고... 그런 영화계 내부의 양극화 문제를 왜 스크린쿼터제와 연계시키느냐고요? 스크린쿼터제는 정부와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네요. 국민과의 문제라고 보지요. 독재정권시대처럼 (소수의)권력자와 야합하기를 바라나요? 그 점을 많은 영화인들이 간과하고 있지요.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무엇이 두렵겠어요? 어떻게 하면 국민의 지지를 얻을까하고 노심초사해야 하지않을까요? '억대의 스타'를 내세우는 게 (돈 없으면 인간대접 못받는 세상에 살고 있는)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에 과연 합당할는지요?

ha..님, 스크린쿼터의 당위성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이야기하니까 그런 말이 나오지않앗을까요? 그야말로 별개이고 혜택도 못받는데 끌고들어가니까 심기가 불편하였을테지요.
Profile
kino387
글쓴이
2006.03.24 10:08
Lee님의 글을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로 나눈다 라면
초반부의 님의 의견에 두 말할 나위 없이 대공감입니다.
아무렴 그렇구 말구요,, 진작에 그렇게 됐었어야죠.
그렇게 일심 단결해서 어떤 부위든 썩은 부분은 도려내고 새 살을 돋아나게 해야죠…
그렇게 합심하는 현상들을 저는 한국 영화계의 서광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중반부에 님의 말씀은 제가 이해력이 좀 부족해서 그런지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의 스크린 쿼터 참여 영화인 분들은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얻기 위해 노심초사 하고 있지 얄팍하게 권력자와 야합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닌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크린 쿼터의 노력으로 이미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얻어냈었고
그 힘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스크린 쿼터 참여 영화인들은 불철주야 정부의 잘못된 생각들과 투쟁하고 있다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억대 스타’를 운운 하는 부분에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가령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바가지의 물 보단 소화기가 더 낮지 않겠습니까? 또 이왕이면 소화기보다야 소방차가 더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소방차를 옆에 두고 소화기 또는 바가지의 물로서 아파트의 불을 끌려고 한다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방법이지 않을까요? 물론 바가지의 물이든 소화기든 불이야 언젠가는 끌 수 있겠죠…
하지만 너무나 비효율적인 방법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쩌면 사태가 더 악화되어 수습되기가 더 어려운 지경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어느 소방대원의 집 풀장에 물을 채워 넣기 위해서 소방차를 쓴다 라는 이치와 같은 거 같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그건 분명 합당하지 않을 것이며 옳지 못한 상황일 것입니다…

후반부에 님의 말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집이 풍성하고 넉넉해지면 우리의 집안에 있는 방도 잘 꾸며지지 않을까요?
우리의 집안에 있는 방이 아직 잘 꾸며지지 않은 까닭은
지금까지 그리고 아직까지는 우리의 집이 풍성하고 넉넉하지 않은 까닭일 것입니다...



Lee님께서 님의 초반부의 글에서 말씀하셨다시피 한국 영화계는 서서히 지혜로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그렇게 지혜를 부릴 수 있을 만큼의 우리 영화계의 환경과 여건이 조성된 데에는 분명 스크린 쿼터의 노력이 일조를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에 지금의 적극적인 스크린 쿼터 체제가 없었더라면 우리 영화는 국민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적었을 테고 아직도 매너리즘 속에서 한참을 방황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Lee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우리는 우리 영화계의 어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근성 있는 한국 영화인입니다. 그렇게 그 위치에서 계속해서 열심히 정도의 길을 걷는다면 머지 않아 우리 영화계의 구석진 자리까지에도 포근한 햇빛이 드리워지지 않겠습니까...
아무쪼록 대한민국의 모든 영화인 분들 파이팅!! 입니다...
gabriel1982
2006.03.24 19:25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억대스타)탓이 절대 아닙니다. 바로 주변인 각자 자신의 탓인 겁니다…
-이게 바로 자유경쟁주의 생각이다 . 양극화가 된게 주변인 마음가짐의 탓이라...똑같은 이론을 영화시장에 적용하는건 안된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한국 영화의 자존심이자 대의인 스크린 쿼터에 걸고 넘어집니까??
무슨 관계가 있다고…
-관계 많은데..이건 스크린쿼터 찬성하는 사람들도 인정하는 사실인데...스크린쿼터가 영화시장의 자본을 모았고 그 수익이
집중된다 이건데..그리고 거기서 스타권력화가 생긴다..이건 바나나킥도 아는 사실인데..그 와중에 수익의 재분배 및 영화
수익구조 시스템은 60-70년대와 똑같고 ..근데 뭐가 관계가 없지..참..

스크린 쿼터는 한국의 모든 영화인들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인 모두의 햇빛이 되려고 하는 운동입니다...
제발 가슴과 두뇌를 썩히지 맙시다… 생각하라고 가슴과 두뇌가 있는 것입니다!!!
- 원론은 그런데 여태까지 위에서 구름이 가려서 햇빛을 받는사람이 몇몇밖에 없다고 느끼면 모두의 햇빛은 분명히 아니지..
가슴과 두뇌...가슴과 두뇌는 생각보단 느낄때가 더 많이 있을수도...

그리고 ‘억대 스타’를 운운 하는 부분에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가령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바가지의 물 보단 소화기가 더 낮지 않겠습니까? 또 이왕이면 소화기보다야 소방차가 더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소방차를 옆에 두고 소화기 또는 바가지의 물로서 아파트의 불을 끌려고 한다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방법이지 않을까요? 물론 바가지의 물이든 소화기든 불이야 언젠가는 끌 수 있겠죠…
- 만약에 그집이 불나기전부터 썩어있던집이라면 아예 태워버리고 새집을 짓는게 낫지않을까..

우리의 집이 풍성하고 넉넉해지면 우리의 집안에 있는 방도 잘 꾸며지지 않을까요?
우리의 집안에 있는 방이 아직 잘 꾸며지지 않은 까닭은
지금까지 그리고 아직까지는 우리의 집이 풍성하고 넉넉하지 않은 까닭일 것입니다...
-그 집이 누구의 집이냐에 따라 틀리지 않을까..내 방은 없는데..난 집 없어서 피씨방에서 밤새고 노가다 뛰는데..
누구는...

kino387님글은 알맹이는 전혀 없고 어리석은 비유에 말하고싶은건 단지 스타들은 우리의 영웅이다 라고 말하고싶으신것같은데...고로 그들은 영웅이기때문에 양극화는 정당하다..이거인듯..
gabriel1982
2006.03.24 19:37
동감합니다.
전에 어떤 독립영화감독이라는 사람이 방송에서 위와 같은말을 했더군요. 나참,,,,
영화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영화하는 사람은 다른의견 못 표출하나?

독립영화들이 잘되고못되고는 스크린쿼터와는 별개의 문제죠.
-별개의 문재가 아니고 제일 가까운 문제인데..프랑스처럼 인디시스템이 잘 다져진상태에서 스크린쿼터 하는거랑
우리나라처럼 상업영화만 판치는 상황이랑 스크린쿼터의 가치가 차원이 틀리지..스크린쿼터가 자본의 집중을 가져오는건
사실이기때문에 독립영화 인재들과 컨텐츠가 다 자본을 따라가는 현상이 긍정적인거라고 볼수는 없지...

어느나라에나 독립영화는 상업영화보다 못한대접을 받습니다. 괜히 배아파서 한 소리같네요.
- 이 말은 거의 자기 무덤을 파는듯하군...이건 반론할 가치도 없는 듯함.

왠만한 논리적 무장이 안돼있으면 스크린쿼터에 관한 글은 반박 당하기 쉽슴. 왜냐 스크린쿼터가 자본의 논리를 심화시켜준격이 되었고 그 논리를 극복하지 못한채 FTA에 반대하려다 보니 전혀 설득력이 떨어지는것 임.

고로 - 아예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수도 ... 발상의 전환 .. 쉽지가 않지 ..
leesanin
2006.03.25 02:01
남들이 ga..님과 저를 동일인으로 보지않을까 겁나네요. 자기정보도 공개하지않으셨고, 제 글에 대한 ki..님의 반론에 대신 반론을 하여주셧으니말에요. 생각도 비슷하고 그래서 더욱 더.. ㅋㅎ

저도 한 가지 덧붙여보지요.
"어느나라에나 독립영화는 상업영화보다 못한대접을 받습니다. 괜히 배아파서 한 소리같네요.
- 이 말은 거의 자기 무덤을 파는듯하군...이건 반론할 가치도 없는 듯함. "

제가 여기서 '청연'이나 왕의 남자의 '이준익'감독님에 대하여 말하였잖아요. 제가 메인스트림이 아니기에 배아파서 하였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만도 하였지요. 영화계는 어쩜 싫은 소리를 들을 줄 모를까요? 전에도 어떤 비평가가 영화에 대해 혹평하니까 그 감독이 (비평가인) 지가 영화를 만들지못하니까 그런 소리한다고 하엿다는 말이 회자된 것 기억하는데요. 내부비판에 귀기울이지않으면 외압을 받을 수밖에 없지요.

그것이 지금 (외압으로서)스크린쿼터제로 터져나왓고요. 그동안 내부 목소리에 주의하여서 영화계 내부의 양극화 같은 것에 대해 대처를 잘 해왔다면 민심을 움직이는 데 한결 수월하엿을 것 아니었겠어요? 言路가 막혀 있으면 좋을 게 하나 없지요. 전 노조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큰데요. 잘들 하시기 바래요. 저야 내년도엔 이 바닥 자체를 떠나지만....

神이 죽은 이 시대에서 예술의 역할은 실로 중요하다고 할 수잇지요. 종교를 대신하여 인간구원의 가능성이 있을테니까요. 예술은 부조리한 세계속에서 자기를 지켜나아가는 데에 초석이 될 수도 잇으니만치.... 메인스트림에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독립영화계나 아마추어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셔야지요. 일방적인 베품까지는 멋하고 윈윈하는 마음으로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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