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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학생작품이든, 아니든, 페이에 대해, 여러분과 논해보고싶네요..

jackkeke
2006년 08월 13일 21시 12분 36초 3814 9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필커를 통해, 또는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명배우입니다.
실명을 밝히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저는 단편영화 페이에 대해 이번에 한 작품을 계기로 다시끔 생각해봅니다.
대학생들 단편 및 일반 작은 제작사들의 독립작품 제작 여건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저는 페이는 반드시 지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성격을 띤 영화가 아니니까,
배우가 유명하지 않으니까, 자신들의 제작환경을 논하며, 페이를
못 준다고 하시는 경우가 태반이나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배우를 쓴다는 것은, 영화의 작은 소품하나쯤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배우가 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현실을 살펴봅시다. 엑스트라 아주 잠깐 나가도 최소 3만원 보장이 됩니다.
이게 영화계 현실이고 그것도 최소임금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에
영화인들이 극구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우를 잠깐이라도 쓴다면, 그에 따른 정당한 댓가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작품이라고, 제작여건이 어렵다고 배우 페이를 아예 빼버리고 작품에
들어가시는 분들 많으신데, 노페이여도 배우가 지원을 하지요??
배우분들 조금이나마 이악물고 실력 쌓아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통비와 식사는 지급해드린다고 항상 말씀하시는데, 이거는
당연한겁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십시오..
여러 제작자분들.. 결국 충무로 가실거 아닙니까??
모든 것은 충무로를 겨냥하여, 준비해 가시면서 유독 배우섭외에 관련해서는
왜 예외십니까.. 촬영 한 회차당 충무로의 정가를 기대하는게 아닙니다..
단돈 몇만원 더 받고자도 아닙니다..
어떤 배우도 시시한 배우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고 피와 땀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배우들입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단 돈 만원이라도 지급하십시오. 배우 쓰는데 그 정도 투자,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만원도 없으십니까?
페이 지급의 문제... 아마 학생 영화도 페이지급이 당연히 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어떤 배우도 학생 작품 마냥 피하려고 하시는 분들
꽤 줄어들겁니다. 학생 영화는 연습용 워크샵용.. 꼬리표 떼고
정당한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으시면 모든 걸 프로화 하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아예 오디션공고때 저희는 아마추어입니다. 연습용영화입니다라고
하시던지요..
돈을 얼마를 주고 안주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페이를 지급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배우의 퀄리티와 곧 작품의 퀄리티와도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작품마다 연기는 프로급을 바라시고, 페이는 양해를 구한다?
이거 좀 그렇지 않습니까...?
작지만, 소정의 성의는 보여주십시요..
그럴때 배우들은 정말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작품에 연기로서 가치를 보여줄수 있으나 이건 제작 내적인 문제입니다.
다들 그러지는 않으시나 배우쓰시는 것을 쉽게 아시는 분들요..
배우도 제작자들의 작품들 쉽게 봅니다...
대학생분들 처음 영화제작할때 조명,사운드. 연출 막 배우시지요?
배우 다루는 정도의 방법도 배워나가시길 바랍니다..
단편영화가 살아야 결국 한국 영화도 발전이 있습니다.
좀 더 시스템자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 저는 반드시 지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결국 작품질을 높이는데 일조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읽어주셔서..
제 생각 쭉 적어봤습니다.
반발하시고 비판하는 글도 환영입니다. 허나 상식이하의 발언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이 의논해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hwjo2000
2006.08.15 02:04
솔직히 공감하기에 한마디 적고 갑니다...
모든 배우들에 공통된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연출자분들..작던,크던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보다좋은 작품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를 지급못한다고 당연시 제시하는 분들 과연 좋은 배우를 찾을수 있을까요?
배우자신또한 어느정도에 소정액이라도 받게 되면 그만큼 댓가(?) 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보다 신중히
작품에 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우분들 또한 작은 작품이던 큰작품이던 열정을 다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야
배우로써의 자세라고 생각하고요...공생관계인만큼 서로를 위해서 어떤게 옳고 그른 것인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듯합니다..
leesanin
2006.08.15 14:41
필커에서 이미 몇번 논의한 반복되는 문제제기네요. 당근 페이를 지불해야겠지요. 액수의 과다는 상관없다고 하셧는데요. 처음에는 그렇지만 차차... ㅋㅎ.
directed
2006.08.19 05:41
페이 문제...난해 합니다. 어느 감독이 가능하면 주고싶지 주지 않을려고 하겠습니까? 스탭들은 배우보다 더 시간을 투자 하지만 페이(교통비도 없음) 없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정을 알기에 품앗이 형태 이지요. 배우또한 품앗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덧붙이자면 작품 퀄리티를 위해서 페이가 아닌 다른곳(미술,촬영 기자재)에 투자를 하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상업 엑스트라 페이는 당연 투자한 만큼의 돈을 회수(작품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를 할수 있으니 페이지급이 가능 한것 이겠지요.독립도 배급망 확보로인하여 투자 회수가 가능하면 적정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가능 할거라고 봅니다.

추신: 저는 약간의 페이를 드리고 있지만 논쟁을 하기위해서는 정확한 액수를 집고 넘어가야 할듯 합니다.
추신 하나더: 가끔 페이를 지급하다보면 제작비의 50%가 넘는 경우도 나오더군요...이거또한 심각한 문제입니다...능력 안되면 작품 하지 말라고하면 할 말 없내요^^*
yakoojalim
2006.08.19 17:47
저 역시 단편영화를 찍는 사람으로서 배우의 페이문제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입니다.
우선 말씀드리면, 어떤 연출이든 배우의 페이를 지불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제작비의 여력문제이지요.
글을 쓰신 분은 왜 학생들이 없는 돈을 쪼개가며, 몇달 알바를 해 모은돈으로 영화를 찍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려고? 알량한 자기 경력을 쌓을라고? 수상은 어려울 뿐더러 단편많이 찍는다고 상업영화판에서 알아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자기 좋아라찍는 겁니다. 그리고 그건 무보수로 영화에 참여하시는 배우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이런글이 화두가 되는 이유를 쉽게 납득하진 못하겠습니다. 어떤 배우도 페이를 받지 못한채, 강요하여 작품에 참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글에 있는 것처럼 상당수 배우분들이 페이가 지불되지 않는 작품들은 꺼려합니다. 다만 페이를 못받더라도 단편경력이 없어서, 혹은 시나리오가 좋아서 등의 이유로 참여를 합니다. 이런말이 꺼내지는 것 자체가 배우로 하여금, 연출로 하여금, 촬영일자 몇배의 시간을 자기돈 써가며 고생한 스텝들로 하여금 뭔가를 빠뜨렸다는, 상실감을 가져다 줍니다.
현장은 어떨까요? 저도 이제껏 많은 단편을 찍어봤습니다만 페이를 지불하지 않는 배우들은 그렇지 않은 배우들과는 사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우선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지원도 잘 안할 뿐더러, 페이가 없는 경우 배우분들은 현장에서 충실하신가요? 제가 몇몇 부정적인 경우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배우분들, 무페이의 경우 촬영시간에 늦는다든지. 소품을 잘안챙기신다든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걸 배우들을 다루는 법이라고 생가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역으로, 연출하시는 분들이 그걸 모를까요? 돈을 못줘서, 그렇기때문에 사실 할말이 있어도 참는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하루 2,3만원이 아까워, 생각을 못해서 페이를 지불하지 않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다운되는 촬영분위기를 감안하고 가는 겁니다. 공짜로 먹겠다는 생각. 파렴치한이 아닌 이상, 이런 생각안합니다.
그럼 학생들 작품들이 바로 기성 배우들을 캐스팅할까요? 배우분들 왠만한 학생연출들보다 뛰어납니다. 시나리오보고, 말하는 것보고 수준이하인지 금방 판단합니다. 처음 연출하는 학생이 아무리 기성배우 기용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처음에 죽어라 친구들, 동기들, 가족들, 이웃들 이용합니다. 그러면서 연습합니다. 장비는 무료니까. 그러고서, 학생에 있을때 한편 만들어보자 할때, 졸업작품이 되든, 떨리는 마음으로 배우들 모집합니다.
배우분들, 절대로 연출하는 학생들이 배우분들을 소품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스텝들은 굶으라고 해도, 소리치고 혼내도, 배우분들한테는 어떻게든 간식이라도 챙기고, 하는 말에 예, 예합니다. 단편영화가 살아야 한다고 하셨죠? 단편영화의 페이마저 기정사실화 될때, 단편영화가 더 살지는 의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페이를 주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글의 의견도 충분 공감합니다. 다만 페이를 주고 못주고는 연출과 그 작품을 선택하는 배우간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학생연출자들은 결코 배우분들을 소품정도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히려 주인이라면 모를까...
nolran
2006.08.20 02:46
전반적으로 옳은 말씀이십니다. 능력되면 당연히 배우페이 드려야죠.
문제는 거의 모든 단편영화들이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거고..
또 하나의 문제는 그런 상황을 이 글을 적으신 배우분은 잘 모르신다는 것 같습니다.



가끔 오기로 있는돈 없는돈 박박 끌어모아서 단편영화찍는 분들도 봤습니다만..
돈 많이 들인 단편 영화는 그 후 삼사년간 그 빚 갚느라 고생하는 거 많이 봤습니다.
몇 백에서 몇 천이란 돈이 그리 쉽게 갚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니죠.
연출 지망생들이 정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나 혹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걸 못 봤습니다.
그들이 돈을 번다고 해봤자, 단기간 알바일 뿐인데..
그런 상황이면 아무리 발 벗고 빚 탕감하려고 해도.
몇 년은 신용불량자로 살거나. 한동안은 친구 만나는 일은 피해야 할 겁니다.
주로 필름으로 찍는 친구들이 이렇습니다. 필름으로 찍겠다 마음 먹는 순간 몇 백은 우습죠.



몇 십만원.이 예산인 영화에선. 주로 디지털이겠죠.
정말 밥 값만으로도. 이 돈 다 없어집니다.
적어도 배우포함 10명만 모여도. 한끼에 오만원. 세끼엔 십오만원.
오천원짜리보다 싼 밥 먹여도. 미안한 마음에 간식사고 하면. 뭐 똑같더군요.
며칠 촬영하면 순식간에 백만원 우습죠.
십만원에 영화 찍었다면...
준비기간에 쓴 돈은 생각도 안하는 걸테고. 스텝들 밥값은 스텝들이 스스로 사 먹었겠죠.





충무로에 갈 사람들이 이러면 안된다 하셨는데..
전 되려 충무로에 갈 배우분들이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충무로가 목표이긴 하지만. 아직 우리는 충무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당신이 우리가 알만한 배우가 아닌 것처럼.
우리도 누구나 알만한 연출, 스텝들이 아닙니다.
30억-100억이 우습게 오가는 충무로 사람들이 아닙니다.
몇십만원이라도 작품 퀄러티가 팍팍 달라질 만큼..단편영화란 건 영세하기 그지없죠.
자. 써라.라고 누가 돈주지 않는다 이 말씀입니다.



배우분들 며칠 오셔서 연기해주시면 진짜 연기력을 떠나서 황공하고 감사하죠.
하지만 스텝들은 몇 주 같이 준비해줍니다.
연출자는 몇 달 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일단 밥은 사줘야 할테니까요.
몇 달 전부터 부모님을 꼬시는데 성공하던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죠.
아무리 부자라도 부모님이 그래 우리 자식. 영화 찍는데 옛다. 돈 써라. 하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돈을 가져다 쓴 대가로 부모님하고 열이면 열 사이 틀어집니다.
제가 벌어서 영화 찍어도 우리 부모님 저보고 혀를 끌끌 차던데요.
스텝들은 이러한 현실을 인정해주고. 노개런티 임에도 왜 돈 안주는거야. 항의하는 글을 못 봤는데.
(단편의 경우입니다. 충무로판에서 이러면 난리나죠.)
왜 배우들은 인정하지 않는거죠? 저는 그 사실이 참 궁금합니다.



근데 단편영화를 왜 찍냐? 라고 말하시면.
도대체 무명배우는 연기를 왜 하는거죠?
똑같이 충무로가 목표이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언젠가 잘 될 날을 그리며 연습하는 것 아닙니까?



배우란 직업은 고달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이런 역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태생적으로 누군가 이 작품에 이 역할이 어울리겠다 생각해서 불러줘야지만 참여 할 수 있으니까요.
즉 선택당해야만 기회가 주어지는 겁니다.
그나마 온 기회조차도 자신이 연기할 수있는 폭에서 넘어선다던가.
카메라 연기에는 아직 익숙치 않다던가 하면 가차없이 다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죠.
배우란 직업의 슬픈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편에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 연습하는 것도 익히고.
연기 개념도 없는 감독이랑 의견 조율하는 법도 익히고.
이런저런 캐릭터들도 해보면서. 어떤 역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는 건 아닌가요?

니 작품이자니까 니가 돈 대는게 맞지.라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네. 그래서 연출자들이 기를 쓰고 돈을 모읍니다.
하지만 출연을 결정한 순간부터 배우에게도 배우의 작품입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되는거죠. 왜 근데 왜 돈이 필요하죠?
내 경력을 팔았으니까. 라고 말하시면. 아직 경력이 없으십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니가 몰라서 그렇지. 나는 충무로에서 조연까지 했어.라고 하신대도.
그런 경력이면. 애정으로 후배들 도와주시는 거겠지요. 근데도 돈이 필요하세요?
나는 충무로에서 단역하는 사람이야. 연극도 많이했다고.라고 하신다면.
단편 아니면 누가 당신을 카메라 앞에 주인공으로 써주겠냐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당신은 노력하고 있는 중 아닌가요? 근데도 돈이 필요하세요?
충무로에 엑스트라도 하루에 삼사만원은 받는데. 라고 하신다면..
당연히 받아야죠. 그 사람들이 한국 영화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도 아니고.
엑스트라 연기 잘해서.. 한국의 대배우가 되어야지 꿈꾸는 사람들도 아닌데.
영화 현장에 왔다간 시간만큼 당연히 돈 줘야죠.
하지만 당신은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은게 아닙니까?
그저 얼굴 한 번 카메라 나왔다고 헤헤 거리실 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 캐릭터에 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연구중이신 분이시잖아요.
나중에 사람들한테 박수칠받을 만한 연기를 위해서 매진하시기로 결심하신분 이시잖아요.
차비 일이만원 때문에 출연을 포기하기엔..너무 아깝지 않으신가요?
혼자 거울 앞에서 연기연습하는 것만으로 불충분하신거 잘 아시잖아요.
영화는 혼자 찍을 수 없다는 것도 잘 아니까. 단편 현장이라도 기웃기웃 거리시는거 아닙니까?
똑같은 연습의 장인데. 연출은 단돈 만 원이라도 받습니까?



단편이라도 배우 페이를 챙겨줘.라고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단편 영화 감독들 너무 정신없고, 초짜라서 배우를 사물처럼 대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할 때 솔직히 많죠. 저도 그런데요.
그럴 때 배우가 뭐라고 해주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페이 안 챙겨주는게 문제야라고 말씀하시면. 글쎄요.



저는 단편영화는 한 다섯편 정도 찍은 것 같은데..
배우한테 페이를 안 주고 영화를 찍은 적은. 딱 한 번 있습니다..
첫 영화에서 일 떄였는데..이윤 단순했죠. 배우가 미워서였습니다.
연기 드럽게 못하더군요. 결국 이 백 들은 영화였는데. 이백만원 그냥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배우분에게도 제자신에게도 했으면 안되는 짓이었습니다만..
그 후로는 소정이나마 돈 드리고 좋은 배우분 씁니다.
하지만 배우가 먼저 돈 이야기를 꺼내면. 전 그 배우분 안 씁니다.
제가 열정으로 이 영화에 임하는 것처럼.
상대 배우도 열정으로 이 영화에 임해주길 바래서입니다.
일이만원에 좌우되는 연기마인드라면 이미 프로페셔널함이 부족하다고 여겨져서요.





적어도 좋으니 페이를 달라라는 말은. 배우로서 존중해달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chwjo2000
2006.08.21 00:58
놀란님..장문잘 읽었습니다..
님글을 읽으면서 틀린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문을 할려고 몇자 적을려고 했는데 마지막글로 마무리를 하시네요..
맞습니다...페이애기를 먼저 당연시 꺼내는 배우는 아니라고 저또한 생각합니다...
님말씀처럼 적어도 좋으니 (일만원이 됐든 이만원이 됐든) 배우로써 존중해달란 의미입니다...
무페이를 당연시 애기하시고 단편이라도 자신이 연출자란 거만함과 배우를 소품다루듯이 생각하는
그런 썩어빠진 연출자들 애기를 들어본지라 말씀드리는 겁니다...말한마디에 천냥빛도 갚는 나라...우리나라..
정에울고 정에사는 우리나라.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면 모든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우리나라 이잖습니까!?
예산없이 힘들게 영화한편 만들어 보자라는거 잘알고 있습니다...돈을 달라 말라는 정말 돈을 원하는게 아니라,
마인드 자체를 당연시 생각하는 몰지각한 틀을 깨라는 겁니다...오늘도 열심히 뛰는 모든분들 화이팅합시다..
filker
2006.08.22 19:24
nolran님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님의 글을 읽고 무서운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배우는 많아'하는 영화판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것 같아서요.
쉽게 말하면 사장이 직원에게 '요즘같은 취업난 시대에 일할 사람은 많아. 이런 박봉이 아니면 누가 널 써주겠어?'
라는 생각을 가진 것과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합니까?
현실적으로 볼 땐 물론 맞는 말이겠죠. 그렇다고 그러한 생각들을 겉으로 표현하면서 당연시 여기는 것이 옳을까요?
단순히 페이가 오고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인드의 문제입니다.
내가 제작자로서 당신에게 배역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우월감이 너무도 베여 있네요. 님한테는..
배우가 돈 얘기를 꺼내면 안쓰겠다...마치 하는 것 봐서 알아서 대우해주겠다 하는 상급자적인 태도라고 생각치 않습니까?
그 배우가 생계를 위해서 나온게 아니라는 건 아시지 않습니까? 왜 페이 얘기를 꺼내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배우로서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의 문제라는 걸요..존중해 달라는 걸요..
그런데 그 부분을 먼저 어필한다고 해서 '이사람 못 쓰겠다'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나요?

감독이든 배우이든 같이 생각해 볼 부분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비현실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 영화 제작 환경이 지금과 바뀌어서
배우가 영화 제작의 주체가 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상상이 안 가신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죠. 배우가 모든 촬영 장비를 선점해서
연출자나 스탭을 부려서 영화를 만든다고 말이죠.
물론 상대적으로도 배우지망생 보다는 감독 지망생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일단 배우가 연출부 구인 광고를 냅니다.
'나는 코미디 연기에 자신이 있으며 생김새는 어떠어떠하고...하니 내게 맞는 적당한 단편작품을 연출 가능한 제작부를 구함.
보수는 어렵고 식대와 교통비 지급...아님 소정의 연출료...'
그래서 여러사람들이 지원을 합니다. 적당한 시놉과 예전 작품 파일들을 보내주면서..
그럼 배우는 생각을 하죠. '어차피 제작부는 많아. 장편 경험 있는 사람들로 찾아보자. 어차피 배우려는 사람들인데
나 아니면 이런 연출 경험이 언제 또 있겠어? 기회를 제공해주는데 연출료 얘기를 꺼내면 안되지. 나중에 하는 것 봐서..'
말그대로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배우나 제작부나 생각해 볼 부분 아닌가요?
'어쨌든 현실은 그게 아니니까..'하고 넘어간다면..쩝.. 뭐 제가 더 할 말은 없네요.

어쨌든 nolran님. 제 글이 약간 공격적으로 비칠지 모르겠지만
배우 지망생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몇자 적어봤습니다.
님의 생각이 모든 연출자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생각은 모든 배우 (혹은 지망생) 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를 해 나가야 하겠지요.
어차피 같은 물에서 놀 사람들 아닌가요?
rainerom
2006.08.24 22:28
안녕하세요.. 제가 감히 배우로써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위에 여러분들의 글을 보고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부분적으로 제 의견을 피력 할 뿐이니 기분 상하게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편도 상업도 모두가 같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소재와 규모의 차이일뿐이지요.. 여기서 영화를 찍어보겠다고 하시는 배우, 연출, 모든 스텝분들..
언더나 오버나.. 영화에 대한 열정은 가히 누구에게 뒤질 만한 분들이 없으시다고 사려됩니다..
배우 조재현씨도 예전에 단편영화에 참여하신거 다들 아실겁니다.
거액의 출연료.. 듣지 못했습니다. 배우는 그 작품의 시나리오와 연출(감독)님들의 역량에 따라 결정을 하지요.
물론 돈을 보고 하는 몇몇 배우도 있습니다만..
배우가 돈을 먼저 말한다면 제 생각일 뿐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도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는 배우 혼자가 만드는것이 아니라는 황정민씨의 수상소감은 이제 온 국민이 다들 아는 이슈였지요.

우선 글을 처음에 쓰신 분은 무명배우이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인드가 아마츄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배우라는 단어는 어떤 배역을 맡았을때 그 만큼 주어진 역할이 배우에게만 너무 가혹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름을 대면 다들 아는 연기자를 배우라고 칭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는 연출분들. .모든 분들이 이처럼 생각하시지 않으신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에 어떤분이 페이를 주는 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들의 차이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배우가 왜 페이에 대해 무보수로 자신의 연기를 할 수 있었는지를..
그만큼 영화의 시나리오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정의 페이를 받고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극이 되었든 영화가 되었든지요..
배우가 약속 시간에 늦으면 그건 전적으로 배우 잘못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스케줄 때문에 지연이 되었다면 그 배우는 미리 양해를 구하셨어야 되었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원래 계획이 되어있는 시간, 촬영 장소에 연출분들은 올 스탠바이 상태에 계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연출가 분들은 그냥 기다립니다. 배우가 도착해서 천천히 카메라 위치 잡고, 조명 설치하는 식이지요..
또한 소품도 안챙긴다라는 말씀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원래 소품은 연출이 맡는 것이지요. 그래서 앤딩 크래딧이 올라갈때 소품: 000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몇편의 영화에서 그럼 매번 배우에게 소품을 맡기셨다는 말씀이신지요? 아이러니한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단편이라는 영화의 열악한 특성상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의상에 대해 배우에게 그만큼 연출가로서의 의견을 피력하고 준비하려고 노력은 해보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글을 쓰신분이 그렇다는 예기는 아니지만 대부분은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가 사뭇 어이없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돈을 못 주셔서 할말이 있어도 참는다는 말씀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 만큼의 의사소통도 없이 영화를 만드신다는 말씀이신지요?
배우가 열정을 가지고 작품에 몰입 할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고,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 연출가의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페이는 그 다음입니다.

또한 nolran님의 글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어느부분은 공감을 합니다만.. chwjo2000님과 filker님의 글처럼.. 굉장히 위험한 생각을 지니고 계신듯 합니다. 배우란 님 말씀처럼 고달픈 직업입니다. 연기에 대해서 몰두하는 자신의 모습처럼 멋지지만, 그만큼 고통과 현실이 직면하는 안타까운 업입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불러줘야지만 참여할수 있다는 생각은 이또한 아이러니한 생각이시란 것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고달프다..라는 것이 불러주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함에 있어서 고달픈 것이겠지요.

그리고, 연출가가 배우를 쓸때 불러서 쓴다고 생각하십니까? 연출가님 영화에 이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같이 하나의 영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공동 작업을 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생각해 보지는 않으셨습니까? 그러면 같이 참여해 주시는 조명 감독님이나 기타 스텝들도 불러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단편에서는 열악하니까 오버그라운드가 아니니까.. 배우가 그렇기에 연기 연습하는 정도로 단편영화에 참여한다로 생각하신다면.. nolran님은 처음부터 영화에 대해, 배우에 대해, 연출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셔야 할둣 싶습니다.

배우가 단편영화에 출연한다고 해서 그 모든 영화를 포트폴리오로 쓴다고 생각하십니까? 단호히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배우 자신의 연기가 스크린에 잘 나와주었거나, 영상과 배역의 조화, 영화의 완성도가 잘 되었느냐 등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될수도 있고, 아니기도 합니다.

그럼 왜 단편영화에 지원을 하고, 또 하고 싶어 하는 것이겠습니까..

이에 빗대어 연기를 하고자 하는 모든 배우라는 이름을 가진 연기자들이.. 연극과 뮤지컬등 기타 연기를 할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자신을 갈고 닦을까요?

그 목표가 충무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연극판에 평생을 연기하시는 분들은 무엇이 목표라고 생각하십니까?

위에서 말씀 드렸듯.. 배우는 우선 자신이 연기하는게 좋은겁니다. 거기서부터 모든게 시작이 되지요.. 순수하게 자신의 배역으로 하나가 되는것에 기쁨과 희열을 느끼는게 배우입니다. 목표도 자신의 연기가 다른 사람,혹은 관객분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연기가 진실되었는가 이전과 지금 현재의 연기를 가늠하며 자신의 발전을 목표로 삼는게 배우입니다.

그에 영화는 연극과 뮤지컬처럼 하나의 자신의 연기를 보일수 있는 무대이지요.

배우가 단편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이든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열정이지요. 연출가분들도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에서부터 출발하시지 않습니까?

여기서 이제 저의 글을 맺겠습니다. 배우로써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영화는 배우와 연출가 , 작가 모두가 끈임없이 대화로써 연구하고 생각해서 만들어 지는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체로 연출가 분들은 졸업작품인 경우가 많은데 학점이 고려되어 생각하실 시간이 없으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좀더 연출가분들의 생각에 영화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셔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글이 쓰여지게된 주제 페이.. 페이는 영화를 들어가기 전에 당연히 상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민감한 문제이면서도 배우의 열정이 담긴 노력의 결실을 대변해 주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편의 여건상 배우가 염치없게 많은 부분을 요구하겠습니까? 하지만 배우의 프라이드와 생계로 삶는 분들도 없지 않으니 고려해 주시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dacs1
2006.08.27 15:08
답글중에 놀란님 글을 읽고서 저도 감히 한마디 써보는데요......
글을 쓰신분이 공격적인 성향이 있으셨던건 사실인데 근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싸우자고 쓰신건 아닌거같은데 놀란님 글은 다분히 우리 처지가 이런데 니네는 왜 이러냐.라는.....식의 글 같네요...

놀란님의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연배가 어떻게 되시나 모르겠는데요.....사람사이 자신을 이해시키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하십니까. 상대방의 입장을 잘 들어주고 서로 대화로 조율하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비단 영화계뿐아니지만....좀...생각하시는 방법부터 바꾸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이부분읽으시면 기분 나쁘시지요?....
지금 놀란님 글이 그런 성격입니다...비단 공격적인 이해하려하지않고 나는 이렇게 힘들지만 애쓰고 있는데 너는 왜 이해를 못하냐?..라는식으로요..이건 투정이상의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하시나본데...
본인에게 현실이지요.본인이 경험한게 진정한 현실이라고 생각하지요...그게 사람의 그릇이라는건데..

하지만 이런글들 계속 읽으면 분명 미래는 밝으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신데...놀란님의 과거의 겪었던 현실은 좀 스스로 추스리신후에 말씀하셨으면하는 아쉬운 바램입니다..
안그런 사람들 사실 많지 않을까요?..

제가 돌아다니면서 꼬리말 다는게 정말 우스운데..어디나 사람사는곳은 똑같다고 봅니다...
왜 다들 첨에 시작은 이해합니다...(저도 글케 시작합니다...연막작전이죠.ㅋㅋ) 그리곤 가슴에 있는말 다 뱉어냅니다....
그리고 끝은 좋은말로 끝냅니다....그게 이해한것인지.....
ㅎㅎㅎ.....사람사는세상이니 다 그럴거라 생각하지만....쩝........
애들 싸움도 아니고....왜들 그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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