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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같은 곳을 향하지만..

asn1982
2006년 11월 05일 19시 53분 25초 3913 4
우리는 모두가 같은 꿈을 꾸고 같은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배우라는 꿈을 하나 가지고 이렇게 서울에 와서 힘들지만.. 제가 할수 있다는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위에는 모두가 손가락질 하면서 비웃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니가 뭘 하냐면서요..
언제부터 그렇게 돈과 빽만으로 이런일들을 할수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모 방송국의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은 몇개월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다시 나와서 출연을 하고 있더군요.,.
소문에.. 트레이닝을 받고 나와서 다시 연기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닌땐 굴뚝엔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이름없이 돈도없이 저를 포함해서 열심히 정말 연기하나에 목숨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먼저 얼굴 알리고 얼굴값으로 많은 사람들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글들을 누군가가 올리고 제가 읽고있을때면 못난것들은 못난말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혹 지금 또 누군가가 제글을 읽고 있다면 그런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연기를 하다가 대학로에서 충무로 밑바닥에서.. 뜨는 사람들보다 가라앉는 사람들이 부지기입니다.
돈과 빽이 보이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을 보는 곳에서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나오다가 연기가 안되서 트레이닝받고 주인공할수있다면.. 돈이 연기를 하는것입니다.
너무 흥분한거 같지만..
이러다가는 정말.. 순수하게 연기하고 싶은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돈없으면 정말 죽어야 합니까?/
뉴스나 신문이나 인터넷이나.. 사건사고 모든게 돈이 문제가 되는 기사거리들이.. 저를 답답하게 합니다.
제한된 인원으로 촬영을 하더라도 모든걸 다 접어두고라도 그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을 찾았으면 합니다.
어디에서 누가 보내서 와서 1점이 붙고 ........ 이제는 그만좀 합시다 그런일들...
아니신 분들이 더 많고 정말 신선한 얼굴들을 찾아서만 작업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르겠습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이 세상에서 열정과 투지보다도... 돈이 우선이 되어서
두서없는 글 죄송하구요..
아무튼 우리 같은 곳을 향해서 가는 멋진이들이여..
굴하지 말고.. 우리가 꿈꾸는 그것들을 향해서 멋지게 달립시다..
알아주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면..ㅋㅋ
화이팅입니다...
한번만 보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acs1
2006.11.05 19:58
근데 현실이 현실이니...무시는 못하는거지요....
말씀이 충분히 공감이 되네요.많이 겪어보지 못했지만......
겪어보지 않아도 공감이 되는 많이 들었던 말이고..보았던 현실이니..쩝....
leesanin
2006.11.06 02:00
한심스런 대중문화예술계, 그 고양이에게 누가 방울을 달 수 있을까요?
k9342104
2006.11.06 03:23
어떤 정신나간 감독들이 그런 한심한 배우를 쓰고 싶어할까요?
감독들도 마음속에 다 쓰고 싶어하는 배우들, 자신이 알고 있는 뛰어난 무명배우들이 있습니다.
그 한심한 배우를 쓰게 하는건 더 위에 있는 제작자, 돈줄을 쥐고 있는 인간들이지요..
돈 바쳐서, 어떤 식으로든 줄 타서 밀고 들어오니 당할 재간이 있나요..
어떻합니까.. 욕이 입밖으로 튀어나와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애초에 시작을 할수가 없는데..
원망스럽다면 자본주의사회에 태어났다는거..
특히 인맥이 좌지우지하는 한국사회에 태어났다는거..
그럼에도 이 척박한 곳에서 연기를 할려고 발버둥친다는 거..
죄는 우리에게 있지요..^^
writeroh
2006.12.21 05:53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해결해 줄수있는 것은 참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자본이 주가 되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오히려 관련된 업계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주변을 돌아보십시요 한분야에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자본에게 위축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자체가 자본을 리드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연기요? 얼마나 명확합니까?
연기를 하기위해 재료를 구입하기 위한 자본이 드는것도 아니고...

두서없는 천박한 비교가 거슬렸다면 너그럽게 이해하시기를...
갑자기 얼마전에 나왔던 광고카피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나는 나를 넘어섰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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