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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배우로 활동하고 계시거나 배우가 되려는 분들만 보세요.

dwriter dwriter
2008년 12월 10일 02시 38분 00초 5402 12
배우... 참 어렵고 힘든 길이죠.
되기도 힘들고 되고나서도 힘들고...
몇마디 조언 좀 해드리려고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먼저 제 소개부터 해야겠죠.
저는 현재 자그마한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스타는 없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님들 몇몇 모시고 있죠.
개인적으론 가끔 공연 연출도 하고 글도 쓰고 있습니다.
회사 만든 지는 2년정도 됐는데 그 이전엔 참 다양한 일들을 했었죠.

방송국에서 드라마작가 생활도 했고
시나리오 작가 생활하다가 영화감독 하고 싶어서 까불락 거리다 포기하고
감독하던 친구랑 같이 연기 아카데미 운영하다가 말아먹고...
이런 것들 하기 전에는 저도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배우를 했었습니다.
뭐 지금도 틈틈이 아는 지인들이 영화 만들면 어거지로 끼어들어서
얼굴을 들이밀기도 하죠.

제 소개가 이렇게 장황한 이유는
제가 <쓰이는 사람 - 배우>, <쓰는 사람 - 연출. 작가>, <쓰이게끔 만드는 사람 - 연기지도. 매니저>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모든 경험을 해봤기에
저의 조언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담보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엊그제 토요일 오후에 신인 오디션을 봤습니다.
요즘 회사에서 맘먹고 키울 신인을 찾고 있는 중이라 틈틈이 오디션을 보고 있죠.
평일은 미팅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 대체로 토요일에 몰아서 미팅을 하곤 합니다.
이번엔 4명을 보기로 했죠.
그런데 실제로 약속시간에 회사에 나타난 지원자는 두명이고
나머지 두명은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화해도 안 받더군요.
뭐, 그런 일이 워낙 비일비재해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매니지먼트사에 오디션 보러오는 친구들 중엔 몇 가지 잘못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매니지먼트사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거나 매니지먼트와 에이전시를 같은 업무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구요.
여기저기 찔러보고 아무데나 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솔직히 그럴 때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몇 마디 나누고 그냥 보내버리고 싶지만
제가 오랫동안 배우생활을 해서 그런지 대부분 30분 이상씩 조언과 충고를 해서 보냅니다.

그 첫번째가 모든 상황을 상식적으로 생각할 것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입니다.
상식적이라 함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라는 거죠.
쓰이는 사람의 입장에서가 아닌 쓰는 사람의 입장으로 자신을 평가해보면 어느 정도 답은 나오게 됩니다.

기획사라는 곳은 기본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자선단체가 아니죠.
사업적인 관점에서 보면 100원을 투자했을 때 본전을 제하고 최소 200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되어야 회사 설립의 당위성이 생기고 회사를 유지를 해 나갈 수 있습니다.
200원 안에는 경비라던가 인건비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포함 되어있습니다.
신인의 경우는 마이너스 투자입니다. 일을 나가면 나갈수록 손해를 보는 거죠.
하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이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배팅을 하는 겁니다.

배우 매니지먼트의 경우 두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사업을 합니다.
스타급 배우의 매니지먼트. 그리고 신인 매니지먼트.
이곳 필름메이커스에 출입을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신인이거나 무명인 경우가 많을 테니
신인 매니지먼트 경우를 예로 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인의 경우 두가지 기준의 관점에서 사람을 뽑습니다.
나이가 어린 경우. 나이가 든 경우.
나이가 어린 경우엔 외모를 우선 봅니다. 어쩔 수 없이 선발요건 첫째 항목입니다.
불평하고 불만스러워도 어쩔 수 없습니다.
어차피 매니지먼트 사업이라는 것은 배우를 상품화 시키는 곳이고 잘 관리해서 더 높은 상품가치를 만들어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어린 연기자의 경우 그 연기자의 상품성은 연기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상품성은 이미지에 있습니다.
연기를 좀 못해도 이미지가 좋거나 외적인 매력이 넘치면 용서되는 거죠.
전지x. 이연x. 신민x. 김민x 등 예쁘고 매력 넘치는 젊은 여배우들 생각하면 이해되실 겁니다.

남자의 경우도 지금이 아닌 과거(이십대 초, 중반 시절)을 보면 장동x. 이정x. 송승x.
조인x. 원x. 등등... 외모만큼 연기력은 따라주질 못해 항상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었죠.
하지만 그들 모두 연기력과 상관없이 상품가치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이러니 회사에선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외모를 우선시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사실 젊은 연기자의 연기 수준차이는 오십보 백보입니다.
개 중엔 나이답지 않게 특출 난 연기력을 발휘하거나 부족한 외모를 상쇄 시킬 만큼
훌륭한 연기력을 지닌 젊은 배우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상품성에서 결국 밀리는 경우가 많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스타가 되지 않는 이상 젊은 배우들의 경우 출연료 수준이 낮아서 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죠.
특히 CF가 수익의 많은 부분을 만들어주는데 CF라는 것이 연기력만을 보고 일감을 주지는 않으니까요.
인지도와 이미지가 좋아야죠.

외모는 좀 안되는데 연기력이 좋아서 떴던 젊은 배우가 누가 있었을까요.
차태x 정도가 떠오르는 군요. 하지만 차태x 역시도 그 당시 대중들이 원했던
이미지와 컨셉이 들어맞았던 경우입니다.
운이 좋은 경우죠.
회사라는 곳은 확률이 높은 곳에 배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운을 기대하거나,
확률 낮은 경우엔 배팅을 잘 안합니다.

자, 그럼 이제 나이가 든 배우의 경우는 무엇이 우선 순위일까요.
어린 연기자의 경우와는 반대입니다.
첫째가 연기력이죠.
나이 든 배우가 외모도 훌륭하고 이미지가 좋은데 연기를 못한다. 어떻게 될까요?
살아남지 못합니다.
어릴 땐 외모가 좋으면 외모가 좋은 대로 살아남고, 외모가 딸려도 연기력 좋으면
그런대로 살아남을 수 있지만 나이 들어서 외모가 잘났건 못났건 상관없이
연기 못하면 무조건 살아남지 못합니다.

대중들은 어린 연기자들에게선 이미지의 상품성을 요구하지만
나이든 배우들에게선 연기의 상품성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나이 어린 친구들은 이미지를 팔아먹는 거고 나이 든 배우들은 연기를
팔아먹는다 생각하면 됩니다.
한때 외모로 밥 벌어 먹고 살던 모델 출신 배우 차승x이 죽어라 노력해서
지금은 연기 좀 하는 배우가 되어 이제는 주연급 연기자에 포함되어 있지만
만약 그가 연기를 못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재 대한민국 영화계의 주연급 배우들을 살펴보자면 설경x. 송강x. 황정x. 김윤x 이범x. 정재x. 정진x.
등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젊은 시절을 한번 들여다보죠. 이 배우들의 이십대는 어땠을까요.
모두들 외모만 놓고 보면 팔아먹기 힘든 이미지들을 가지고 있었겠죠.
미래가 불투명한 무명배우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생스러운 시기를 잘 견뎌내고
그동안 연마하고 쌓아온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지금은 최고의 배우들이 되었습니다.
이십대 땐 거들떠도 안 보던 배우들이 지금은 오로지 연기력만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연기력이 나이만큼 따라주지 못했다면 지금의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젊어서부터 스타였던 이병x, 정우x, 송승x, 조인x 원x 이런 친구들도 나이가 먹는 만큼
연기력이 따라주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인대회 출신의 염정x. 성현x. 이런 여배우들도 만약 외모만 믿고 연기력 쌓는 것을 게을리 했다면
지금의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정말 이 악물고 노력해서 본인의 이름 앞에 붙는 배우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게 된 거죠.

기획사에서 나이가 있는 무명 배우들을 받아들이는 경우란,
바로 연기력만 가지고도 상품화 시킬 수 있겠다라는 판단이 들 때입니다.
우선 안정된 연기력이 갖춰져야 하고 주연급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또는 개성 있는 조연급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계산을 합니다.
하지만 그 배우가 뜰지 못 뜰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오너의 안목과 판단에 의해 선택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체로 위험부담이 높아서 일반적으론 어느 정도 인지도가 형성되어 있거나
조만간 뜰 가능성이 보인다 싶은 배우들을 우선 영입대상으로 삼습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계약금을 지불해야죠.
무명의 배우를 계약금이 없거나 적은 금액을 주고 영입하는 것보단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확률이 높은 배우에게 배팅하는 게 승산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배우 생활을 함에 있어 신인이나 경력자나 기획사가 있다면 분명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택의 문제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설경x. 송강x. 김윤x. 황정x 이런 배우들, 기획사의 힘으로 큰 배우들 아닙니다.
본인의 능력에 운과 노력이 더해져서 큰 것입니다.
물론, 송승x. 조인x. 원x. 이연x. 고아x. 이런 배우들은 기획사의 힘으로 큰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제가 있었던 거죠.
이미지는 인위적으로 포장시킬 수 있지만 연기는 포장시킬 수 없다는.

필름메이커스에 출입하시는 신인 및 기성 배우님들.
외모가 잘났건 못났건 개의치 마시고 배우의 길을 평생 가고자 결심하셨다면
무조건 연기력 키우는 것에 올인하십쇼.
진짜 배우는 나이 서른 넘어서부터입니다. 그쯤 되어야 사랑도 알고 어느 정도 인생의 쓴 맛 단 맛 알게 되면서
연기라는 것이 조금은 보일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죽어라 세상과 부딪히면서 열심히 사십쇼.
학원에서 연기 배워지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연기 배워지지 않습니다.
연기는 삶에서 배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판 방송판 기웃거리면서 다니시지 마시고 이왕 시간 투자하실 거면 연극하세요.
위에 언급한 주연급 배우들 대부분 다 연극계 출신입니다.
그리고 대학로에 발 담그셔서 그곳에 배우로서의 고향을 만들어 두세요.
영화판 방송판에서 배우 포지션이 어떻습니까? 맨 날 허리 숙여야 되고 아쉬운 소리해야 되고
감독, 피디, 스태프한테 눈도장 찍어야하고 배우들 간에 제대로 된 선후배 관계 하나 만들기도 힘들고.

하지만 연극은 그렇지 않습니다.
혼내주는 선배가 있고 아껴주는 선배가 있고 혼낼 후배가 있고 아껴줄 후배가 있습니다.
고개 빳빳이 들고 다녀도 상관없고 배우가 주인인 동네입니다.
잘나건 못나가건 언제나 있는 모습 그대로 대해주는 곳이 대학로입니다.
영화나 방송쪽 일하다가 힘들고 고통스럽고 외로울 때 돌아보면 기댈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연극계를 고향으로 두고 있다면 힘들고 외로울 때 고향을 찾듯 대학로를 찾으면 위로가 됩니다.
반겨주는 선배, 후배가 있고 마음만 먹으면 설수 있는 무대가 있으니까요.

오디션 보러왔던 어떤 젊은 친구가 그러더군요.
방송연기가 어떻고 영화연기가 어떻고 카메라연기가 어떻고.
그게 다 무어란 말입니까. 학원에서 돈 벌자고 만들어놓은 커리큐럼 일뿐입니다.
물론 적응을 위해선 배워두면 좋기는 하죠.
하지만 그거 안 배웠다고 죽지 않습니다.
설경x가 카메라 연기 배워서 영화배우 됐습니까?
송강x가 영화연기 배워서 영화배우 됐습니까?
영화연기 배운다고, 카메라연기 배운다고 학원에 돈 쓰지 마시고
그 돈으로 차라리 대학로 가서 연극한편 더 보세요.
연기력을 키우고 싶다면 연극하세요.
연기 가장 확실하게 배우고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곳이 연극입니다.
연극이 배우의 예술 아닙니까.

여러 현장을 체험해 본 사람으로서 배우가 되려는 분들에게
조언 좀 해드리려고 두서없는 사설을 늘어놨는데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이 있으면 메일로 질문해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대신 꼭 궁금한 것만 문의해주세요.
일이 바쁘면 답변을 잘 못해드릴 수도 있으니까요. ^^
배우를 꿈꾸시는 모든 분들, 건승하세요~

g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onsu333
2008.12.10 02:57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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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1092
2008.12.10 07:57
오랜만입니다,,,,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내년에도 건승하십시요,,,,
junbuck
2008.12.10 10:13
실로 도움이 되는 말씀입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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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pc
2008.12.10 12:56
정말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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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riter
글쓴이
2008.12.10 18:09
cx1092 / 어떻게 지내요? 강감독이랑 자주 모이는 멤버들 망년회 겸 한번 모일 거니까 시간 될때 연락해요.
nobility
2008.12.11 07:52
정말 와닿는 글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이것저것 겪어봐서 더 와닿네여...소잃고 외양간고치는건 인간으로써 특히 한국인으로써는 어쩔수없나봅니다 ..ㅋ 나이먹은 지금의나로써 극단후배들과 소주일잔 꺽으면서 안주처럼 곱씹는 혼자만의 생각이였는데....휴...참...후배들보면서 "아..나도 저나이때 저랬는데...."하지만 꼬집어서 말해줄수가 없더군요....겪어봐야져...겪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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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ngwoon
2008.12.11 18:48
연기력이 좀 없어도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훌륭한 작품(영화)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만드는게 어렵지 가능하리라 봅니다,(짧은 견해)
연기력이 우수할수록 좋겠지만 연기자에겐 연기력이 생명이겠지만 다는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앞으로 님의 말씀 귀담아들어 연기력 넓히는데 힘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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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riter
글쓴이
2008.12.12 02:47
byongwoon // 연기력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 훌륭하게 나올수 있다고 정말 생각하나요?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드니까? 위험한 생각을 하고 계시군요. 훌륭한 결과물은 뜻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실력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 때 나오는 것입니다. 뜻은 맞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작품은 결국 자기만족에 그치고 말 확률이 높습니다. 발전은 같은 레벨의 모임에선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죽이 맞는다고 편한 걸 추구하다간 항상 그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힘들고 자존심이 좀 상하더라도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 꼽사리라도 끼어서 어울릴 생각을 하세요. 그래야 발전이 생기고 그 사람이 곧 프로입니다. 그리고 연기자에게 있어서 연기력이 다가 아니면 다른 뭐가 또 필요하다는 건지요? 뭔가 고생을 많이 하셔서 다른 편법적인게 눈에 들어왔던 모양인데 그런 것에 한눈 팔지 말고 정공법을 택하십쇼. 된장은 된장이어야합니다. 된장에 다른 게 첨가되면 그건 된장이 아닌게지요.
Profile
byongwoon
2008.12.12 22:06
dwriter // 연기력이라는 것이 타고난 몇 사람 만 뛰어나고 거의 대부분은 없다가도 생기고 자기가 노력해서 일취월장 하는게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연기력이 뛰어난 사람들만 다 모여서 작품을 만든다더라도 훌륭한 작품이 된다고는 생각 되지 않습니다.연기력이 저처럼 아예 없는데서는 힘들겠죠,연기력이 좀 떨어지는 연기자들이 모여서 훌륭한 작가,감독님 몫이 크겠지만 열심히 한다면 훌륭한 작품 나오지 말라는 법 있읍니까,뜻이 맞다면 길이 있지 않을까요,훌륭한 작품은 관객들이 평가 하지 않을까요,필름 메이커스는 감독님 이하 스텝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훌륭한 작품은 훌륭한 연기자님 들의 몫이다라는생각도 위험 하지 않을까요,저는 여기에서 이글을 보았고 제 생각을 적었읍니다.
kshksj0081
2008.12.15 14:05
byongwoon// 저는 배우입니다. 10년 가량 학교와 틈틈히 극단을 운영하면서 얼마전에 졸업한 배우죠. 님 연기력이라는 것은 타고나거나 없다가도 생기진 않습니다. 네~님 말대로 자기가 노력해야 일취월장합니다.
그것도 제대로된 교육으로 인해 온전한 연기의 고뇌의 방향성이 설정 됐을때만 가능하죠. 그리고 연기력이 없지만 모여서 훌륭한 작품을 나오는데는 사실 몇 사람의 소수인원의 연기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배우의 연기를 제외하고 영화가 웰메이드된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죠. 영화가 잘 만들어진 것에 대한 기준을 배우의 연기에는 큰 기준을 두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는 감독에 의해 잘 만들어질 순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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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ngwoon
2008.12.15 23:04
kshksj0081//브루스 리의 영화를 아십니까,연기력이 뛰어나서 명 배우라 하기 어렵습니다,연기력 대신에 그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 그에게는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그의 영화를 좋아 합니다.님의 말씀에 동감 하구요,영화도 예술의 한부분이라 생각하며 영화를 한다는 사람들이 생각의 폭이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랩입니다.(연기력이 없다고 (나 빼고)적은적 없읍니다.)
kshksj0081
2008.12.15 23:10
네 저도 byongwoon // 님 말씀에 동감을 해서 적었던 글이예요 ㅋ
저도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별로여도 항상 저를 감동시키는 영화를 쭉쭉 뽑아내는 몇몇의 감독님들을 좋아하고 있구요 해외도 그렇고 국내도 그렇고. 아무튼 영화는 즐겁습니다!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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