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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어떻게 결정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정극
2016년 12월 26일 22시 41분 38초 1616 3

24살의 남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연기 그 중에서도 방송연기쪽 연기를 배워보고싶었지만, 가정형편이 녹록치 않아 차마 배우고싶다는 말씀도 드리질 못하겠더군요. 물어보고 다닌 학원비가 너무 비쌌어서요. 
부모님께서 그냥 평범한 직장과 고생이 적은 길을 바라시는 기대도 있었구요. 
그래도 정말 한번은 배워보고 싶어서, 학교에서 연기쪽 학과장님들을 개인적으로 찾아뵈며 '수업을 못하더라도 옆에서 배우는 과정을 보기라도 하고 싶다.' 말씀드리니 고맙게도 한 분이 연기에 대한 의지도 있어보이고 얼굴과 목소리도 연기를 하기 나쁘지않으니 한달이지만 배워보아라 하셔서 감사히 수업을 받았고,
한달이 다 되어갈 쯤에 교수님께서 처음배우는 사람치곤 습득력이 많이 좋으니 극단에 들어와보라 하셨습니다. 
급여는 줄 수가 없고 불규칙한 연습생활로 알바를 병행하기도 힘들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저 연기를 배운다는 열정으로 오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도 정말 가서 배워보고싶지만 현실적으로 할 수가 없더군요.
모든 말이 변명같이 느껴져 죄송합니다 란 말을 하니 난 현실이란 핑곌 대고 의지가 이 정도인가 라는 생각에 무척 괴롭네요. 
방송에서 영화에서, 옆에서 한 마디라도 하는 단역 배우들이 자꾸 보일때마다 부러움과 자신의 한심함에 한숨이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평범한 회사를 다니며 일을 해야 하는걸까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상사람다아는배우
2016.12.27 00:28
저는 27살에 시작해 일년째 연기를 배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현실적인 것에 더 많은 신경이 쓰인다면 연기 못하죠. 저 도한 그런 기로에 서 있고요. 근데요..
저는 그렇다고 해서 내 꿈을 접지는 않을 겁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걸 찾는데 까지 얼마나 시간을 허비했는지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해서든 두가지를 다 해내보일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간절한 쪽을 선택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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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강사
2016.12.27 00:51
안녕하세요. 연기트레이너 이태민입니다.
고민 많으시져? 제가 뭐 많이 도움을 드릴순없지만
고민있으실때 연락주세요.
010.9160.5915입니다
Hjooo
2017.01.10 08:17
안녕하세요. 뜬금없이 이렇게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지금 연극공연을 준비하는 수업을 들으려하는 학생인데 혹시 같이 배우실생각은 없으신가해서요...... 같이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답글 달아주시면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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