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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입니다

유리가면
2010년 09월 21일 12시 03분 33초 5386 5

사실 오랫동안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 꿈이 배우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 조차도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꽤 긴 시간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숨겨왔습니다.

가족과 친구에게도...

 

진학문제로 이제 가족이나 선생님들은 알게 되었지만

집안 사정도 있고, 제가 지방에 살다보니 연기학원을 방학때밖에 못다녔어요. 그것도 아주 잠깐.

아주 짧은 시간 (한 두달정도) 배웠기 때문에 기본기도 아직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2주 후면 수시 실기고사가 있습니다 .

물론 붙을 생각안합니다. 정시대비를위한 시험장 분위기 익히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하면 안되겠지만요..

 

수능이 끝나면 아예 서울에서 방을 구해서 학원다니면서 정시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정시에도 붙기 힘들단걸 압니다.

 

몇년동안 입시 준비를 한 분들이랑 아무리 열심히해도 한두달 바짝한 저랑... 게임이 안되겠죠.

더구나 제 외모가 좋은 편도 아닙니다. 이목구비는 뚜렷하지만 얼굴형이 안예쁜....ㅠㅠ; 어쨌든.. 그렇습니다.

 

 저는 연극영화과에 가려는 첫번째 이유가 연기를 배우고 싶어서 이고

두번째는 인맥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을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듯이 제가 그런 명문대를 갈 실력이 안되죠..

 

그래서 고민입니다. 이게 여러분께 조언을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질문인데..

 

재수를 하는 것명문대가 아닌 지방에 있는 곳이나, 명문대에 비해 낮은(이런 말을 쓰면 안되겠지만;) 곳에 진학하는 것

어떤것이 더 나을까요? (아 물론 지금 제 실력으로는 지방에 있는 대학도 가기 어렵다는 걸 압니다만...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한다면 간신히 갈 수는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는 ..솔직히 정말 잘하시는 분들도 재수는 많이들 하시잖아요. 연극영화과에서는 많이 있는 일이고해서

재수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재수만은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조언 부탁합니다.

꼭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더라도 저한테 도움주시고 싶으신분들은 많은 얘기를 남겨주셨음 좋겠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js1987
2010.09.21 13:30

정말 얼마 안남았고, 시간이 촉박하네요.

근데 저같은 경우에는 연극영화과 대학교를 자퇴했습니다.

그전에 극단에서 연극을 했지만 자퇴하고 서울로 와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영화쪽 일하면서 나름 자리잡고 살았어요.

물론 군대갔다와서부터 일이 더 잘된 케이스지만요.

제가 지방대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오히려 학교 자퇴하고 일하면서 인맥들이 더 많이 생겼구요.

학교 중요합니다.

인맥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본인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이 길이 연극인지, 뮤지컬인지 아니면 영화인지

그리고 배우인지 연예인인지

그 길을 확실하게 정하시고 움직이셨으면 합니다.

사이몬 페그
2010.09.25 18:21
jjs1987

정말 공감가는 말이네요.

qkqhghlwkd
2010.09.23 03:41
류가사키
2010.09.25 05:45

쪽지로 답해드렸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Profile
sunup1211
2010.09.27 06:28

안타까워서 댓글남깁니다.

학교...요즘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도 지방에서 올라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지방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가끔 서울 올라오게 되면 쪽지로 연락하세요.

 

도울수 있다면 도와 드릴게요.

 

이런 글 보고 돈요구하는 사기성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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