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라는 존재, 그리고..

spyvsspy 2007.09.18 21:24:33
어느때와같이 성심성의없는 배우모집 광고에 프로필을 돌리는
배우님들을 보고 저또한 그런 배우중 한명이기에 의견을 정중하게 올립니다.
배우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의문입니다. 톱스타를 비롯해서 유명하진 않지만 간간히 활동을 하는 배우님들을
따져보면 대한민국엔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뒤엔 청순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길을 걷고 싶어하는 배우님들 또한 많습니다..
영화계의 현재 모순이 단편영화는 경력으로 쳐주지 않는 이시점에서
페이를 뒤로 한 채 열심히 촬영에 임해주시는 배우님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아파 미칠지경입니다...
과연 이나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것을 뒤로, 하고 싶은 연기에 매달리시고 최선을 다해 촬영을 임해주시는 배우님들..
미치겠습니다... 어찌보면 남일이 아니지만 그런 배우님들이 다반사 이며
자신을 뒤돌아 본다면.. 한없이 작아질것 입니다.
단지 열정과 자신감 하나로 뭉쳐 그 작아지는 속마음을 덮어버리는것 뿐입니다...
배우라는 길이 좋다... 하고 싶다...
단순히 그런생각으로 시작하여 적어도 5~10년을 생활하셔도
그에 따른 수입이 생기지 않는다면 다른 길 을 택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나,
전반적인 수입문제를 뒤로한채 손수 아르바이트나 여러가지 일을 해나가면서도
배우의 길을 선택하신다는 것.
그 문제에 가슴이 아픕니다.
개런티에 관하여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고생하시는 대한민국 무명배우님들 꼭 열심히 노력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가
되는 그날을 향해 달립시다!
단,
유명한 배우가 되시더라도 "필름메이커스"와 자신을 그자리에 서게해준
모든 관계자 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예의를 갖춘다면...

당신이 무명이라도 세계최고의 배우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