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분위기 왜 그런가요?

blzzz313 2009.03.05 08:32:13
다들 서로를 가르치려고 드니...
연기선배다 뭐 그런 말은 좀 아닌 거 같네요...
여기가 군대도 아니고...
후배라고 부르는 그 상대방이 그동안 언제 어디서 얼만큼 뭐 했는지 아시나요?
나이 많고 경력 많으면 연기선배인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로서 후배에게 영향을 어느 정도 끼쳤어야 진정한 의미의 선배죠.
예를 들어 안성기 그 분을 존경하고 그런다면 당연히 호칭이 '안성기 선배님'이나 '선생님'이 되겠죠.
그런 급의 분들은 거의 예외가 없죠. 그 분이 저를 몰라서 안타깝긴 하지만...
그런데 예를 들어 최** 같은 경우엔 저보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많지만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 그 분 연기 보면 때려주고 싶어요.
그런데 그런 최**나 제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나타나서 (내가 나이도 많고 경력도 더 많으니) 선배야라고 한다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요?

그렇다고 잘 모르는 사람이라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배로 인정 못 하겠다 이런 말은 아닙니다. 여기 오시는 배우분들 중 어쨌든 메이저이신 분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메이저면 여기 안 오고 저절로 캐스팅 되고 누가 알아서 대본 챙겨주고 그거 읽고 있겠죠. 그런데 메이저가 아닌 게 수준이 낮은 배우라는 말은 아닌데 왜 그것들에 열폭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선배라는 말은 후배가 진정으로 마음으로 동해서 붙여주는 호칭입니다. 자기가 혼자 붙이는 게 아니고 누가 불러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