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생각입니다.

kdm2580 2006.11.04 18:39:48
저는 작업을 할때 나중에라도 가능하면 수고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하거란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여기에 연기자들의 페이에 관한 일방적인 불만의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정말 같이 작업하기가
겁날정도의 분들 계십니다.
저는 연기자분들도 연출자의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부 연출자들의
무례한 점은 연출자인 저의 입장에서도 정말 저도 불쾌합니다. 하지만 일부의 잘못된 모습을 전부의 모습으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런식으로 점점 연기자의 감정이 안좋아져 만약에 아직 무명인 저예산 연출자들이 수고비 지급능력이 없어서 연출을 포기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진다면 연기자 여러분들은 그나마 경험과 경력을 쌓을 조그마한 기회마져 줄어들게 되는거 아닐까여?
물론 그런 연출자들 없어도 본인 연기생활에 지장없다고 말하시는 분에겐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연기자 여러분~그나마 연출자는 불러주는곳도 없습니다.
불러줘도 돈받고 일하는 경우는 아주 드믄경우입니다. 대부분 조감독으로 페이없이 많게는 몇달을 일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연출자들 제작지원 받아서 영화만드는 경우 극히 드믄경우 입니다.
대부분 밤에 대리운전해서 또는 술집에서 술나르며, 낮에는 주유소에서 일하며 제작비 어렵게 마련합니다.
연기자보다 더한 주위의 조롱과 동정을 받으면서도 스텝들 기죽을까봐 오히려 여유 있는척해야하는거 이런거 등등을 알아주셔야 연기자와 연출자의 좋은 관계를 유지 할수 있습니다.

필커만 들어오면 페이문제로 싸우는 모습에 그냥 한번 올려보니 너무 심한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