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의 배우 페이 문제

stonepc 2007.02.28 09:20:46
그간 지켜 보기만 하다가 몇자 적습니다.

배우는 노동자입니다.

페이는 생각의 여지 없이 기본입니다.

연기공부하는 셈치고 무보수로 일해라, 경험삼아 해봐라 하는건

제작자 편의를 생각한 발언 밖에는 안됩니다.

근데 이 같은 이야기가 연기 쪽만 있는것도 아니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쪽엔 다 있어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쪽에도 공부하는 셈 치고 무보수로 해보라는 이야기 심심치 않게 나오죠.

무보수로 일하면 배우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바꿔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무보수로 하면 오디션 안보는게 맞습니다. 도와준다는데 왜 면접을 보시는지 ;;;

앞으로 UCC 쪽의 금액을 노리고 많은 단편이 제작 될거라 생각하는데, 연기지망생 여러분들은 잘

생각하셔서 지원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관련 학과 졸업하시는 젊은 분들도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제작자의 길을 선택했다면

월급주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정말 친분이 있어서 의기투합해서 무보수로 일하는 거야 좋은 일이죠.

하지만 생면 부지의 사람들 모아다가 자기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게 하면서 자신만의 사정을 생각해달라고

하는건 악덕사장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실제 캐스팅게이트라든지 몇개 기획사들이 애들 어떻게든 우려먹고 적은 페이로 쓰려고 하잖아요.

이런게 다 잘못 된 마인드에서 나오는 것이죠.


제대로 할려면 빠듯하게나마 예산 기획하고 자기가 정말 원하는 배우로 걸러서 모시 되 대가는 지불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제작을 마음 먹은 그 순간부터 제작자가 되시는겁니다.

나는 감독이다...뭐 이런 생각은 제작자 끼고 작품 만드실때부터 하셔야 하구요.

감독 겸 제작자로서 제작자의 도리에 맞는 언행을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