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실 입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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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나에게 질문을 했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현실에 안주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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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거의 일에만 몰두하며 지내오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20대가 거의 지나가 있었다.

그 당시 나는 현재가 즐겁지 않았고 앞으로의 날이 기대되지 않았다.

몸이 아파오고 일이 계속해서 막히게 되면서 용기를 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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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0대는 내가 해보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보내보자고.

나한테 온전히 솔직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들을 해주면서 나를 찾아가 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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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내가 연기적으로 크게 고민하던 부분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한순간에 고쳐지던 때가 있었다.

그 지점에서 훅 성장하는 걸 경험하면서 불안함은 연기적인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스스로를 믿어주는 힘의 영향을 체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배운 건 인간관계인데

전에는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랑만 관계를 맺으며 지내오다가 기실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사람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인간관계에서 올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이 두가지 경험이 앞으로 내가 배우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정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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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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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사이에서 꿈을 선택한 이들이 오는 곳.

연기적인 것 뿐만 아니라 배우로써의 자질과 마음가짐을 배우는 곳.

현장을 작게나마 미리 경험하는 곳.

서로 격려하기도 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자립을 준비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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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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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것을 열심히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를 바라는 열심보다 본인이 만족할 열심을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열심히란 기준을 타인에게 맞추지 마시고 본인에게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부족함과 직면하는 순간이 올 것인데 그때 자신에 대한 믿음은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인에 대한 믿음이 본인을 붙들어줄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 끌어올려 주거나 끌어내려 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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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으로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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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입단 전에 스스로 결심한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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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과정을 끝낸 후에도 연기가 계속하고 싶다면 연기를 직업으로 삼고, 그렇지 않다면 깔끔하게 포기하자는 것이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전보다 더 연기를 하고싶다.

연기적인 성과를 거듭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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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겪었던 좋은 경험, 나쁜 경험 모두 다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배운 모든 것이 내가 앞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유익하게 작용할 것이란 확신이 든다.

이 전에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만 찾아보려 했다면 이제부터는 배우로써의 나도 함께 찾아보려 한다. 어떤 결과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두드리고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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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연기 칼럼, 정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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