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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임권택 감독님 축하는 드리지만...

2002년 05월 28일 12시 39분 55초 3228 2 64
아흔아홉편이나 되는 영화를 만드셨고...
거의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영화감독으로,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도 받고있는 감독님이,
깐느에서 상한번 받아보겠다고 몇년을 애쓰시는 모습..
솔직히 쪽팔립니다.
감독님이 진정한 거장이 되고싶으시면..그런 상 따위에 연연하지말고 그냥 감독님의 인생을 담는 영화를 만드셨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 상은 젊고 철모르는 감독들이나 욕심을 내야하는거 아닙니까.

춘향전..취화선...
영화제용 영화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감독님에게는 아직도 그런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어른이 없고 노장감독이 없는 우리나라 영화판에 그나마 감독님같은 분이 계신것은 다행이지만...감독님의 관심은 오로지 깐느가서 상한번 받아보는거 뿐이니...솔직히 감독님,이태원 사장님과 정일성 기사님..세분을 보면 '탐욕' 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죄송하지만 사실입니다.
그것은 슬픈일입니다.

어쨋거나..소원성취하셨으니..
이제는 좀 진짜 좋은 영화만드시는데에 애를 쓰시기 바라겠습니다.
영화제용이 아닌 진짜 임권택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싶습니다.
우리 영화판에도 진정한 거장감독이 한명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2.05.28 18:05
저도 참.. 오늘 글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님 글 일고 힘내 글 써 봅니다.
물론 저도 임감독님 무지 축하 드립니다.
하지만 뒷면을 들여다 보면.. 조금 씁쓸함을 지울수 없습니다.
우선 자국에서 홀대 받은 영화가 상을 받았다는 것과

우습게도 정말 우습게도 저는 칸에서 상을 받긴 받을 건데
대체 무슨 상을 받을 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이걸 게시판에 쓰면 잘난체 할까봐 못쓰고 있죠 ^^;)

그건 뭐냐면 88 올림픽 때 강수연씨가 상을 받은 것과
2002년 월드컵때 임권택 감독님이 상받은 것...

아무 연관이 없을까요?

올림픽때 상받은 것은 조금만 알아 보면
그것이 정치적으로 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술이었다는
증거 자료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님 말대로 쪽 팔려서 완전 공개는 안되고 있지만...

분명 이번 월드컵 때도
무슨 상이 주어 질까 였습니다.
월드컵 몇일 전... 역시 제 예상대로
상을 받고 말았네요...

전 너무나 씁쓸 합니다.

정말 좋은 영화로 그런 기간을 피해....
그런 낭보가 날아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자들의 이야기대로 정말 취화선이 어떤 영환지
꼬옥 봐야겠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2.06.09 04:13
나도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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