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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당신, 아세요?

2003년 09월 19일 02시 10분 59초 1123 10
전 이제 즐겁게 살고 싶어진거예요.
전 이제 재미있게 살고 싶어진거죠.
전 이제 슬프지 않은 표정을 짓고는,
대화도 다시 나누고, 그들도 만나보고 싶은거예요.

지난날을 힘들어하듯이 오늘을 후회하게 될까봐,
생각을 고쳐잡은거예요.



그런데....
어제도 그제도,
잠자리에 몸을 누이면
참기 힘든 아픈 무엇들이 너무 쉽게 다가와서는
눈물이 흐를것만 같은걸요.

그렇게 또, 오늘이 어제가 되는걸요.


이제 환한 빛좀 받고 싶은데....



슬픈 생각 나지 않는 약을 만들어 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3.09.19 03:39
누군가 그런 약을 만들어준다면 제게도 나누어 주세요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01:18
이미 가지고 있잖아요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02:59
이미 가지고 있다구요? 어디에 두었는지 알려주세요. 기억이 나질 않아요....
14년 전쯤에는 눈에 잘 띄었었는데 약봉투....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11:34
정말 그런약이 있어도 괜찮나요? 정말 슬픈 생각 그 기억들이 생각나지 않아도 좋은가요? 잊으려 하지 않아도 잊혀집니다 그것이 무섭진 않으세요? 언젠간 잊혀지는게 두려울때가 올거에요 당신의 기억에서 그누군가가... 그눈가의 기억에서 당신이... 정말 잊을수 없다면 안잊는것도 방법이랍니다.. 두려워요.....잊고 잊혀질까봐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12:32
저도 잊혀지는게 무섭습니다...잊지 않으려 해도 자꾸 잊혀져가고 있다는게 무서워요...다들 그렇죠 나도 그리고 당신들도 모르는 사이 잊어가고 있습니다...정말 아무도 모르게 되면 어쩌죠?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13:57
이런 닭살스런 대사를 이렇게 잘도 주고 받다니, 음. 여고1학년생 문예의 밤 대사같다.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15:17
<글쓴이> 잊혀짐에 대한 글이 전혀 아니었다고 합니다. 닭살스런 여고생들과 어울려보고 싶다고도 합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16:51
<첫번째 답글 단 이> 기억에 관한 글이 아닐거에요. 닭살스런 여고생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anonymous
글쓴이
2003.09.20 18:42
음,...아파트 최하 10층 자유낙하,,,

끝.......
anonymous
글쓴이
2003.09.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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