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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2006년이후....

2007년 02월 09일 14시 41분 45초 1343 7
너무 많이 놀았다. 이젠 3개월노는건 일도 아니구...
스탭처우개선이란 뉴스들을 보면 어쨌든 한켠의 작은 보험이라도 든것 같앴는데,
너무너무 너무너무 놀다보니 스탭처우개선책도 내겐 아무필요없다.

그냥 일.하.고.싶.다!!!
이젠 일하지않는 하루하루가 내겐 너무 아까운 시간으로 다가오는 나이가 되버렸다.
영화가 좋은데, 촬영이 재밌는데, 졸라리 힘들었기도 했지만,
그 힘듦이 내가 살아있는 이유였는데,

한달 두달 막연히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봐도
생기는건 댓가없는 약속들이고,
늘어가는건 가족에게 하는 거짓말...
과 한숨~.....과 눈치..

언제나 집에만 있을수는 없기에
알바뛰러 다녀올께요..하고 나가긴 하지만, 목적지는 pc방 아니면 조조시간때 극장뿐이고,
그나마 일반직장인이 아니기에 정장을 입고 나오지 않아도 됨이 참말로 다행이라 생각한다.

더 다행인건........

아직까지 핸드폰이 끊기지 않았다는것과,
오늘밤에 술얻어먹으러 갈일이 있다는 것이다.
흘흘~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2.09 20:21
내가 쓴 글은 아닌데,,저랑 마음이 비슷하시네요ㅡ.ㅜ
anonymous
글쓴이
2007.02.10 01:21
요즘 비슷한 처지의 스탭들이 많은 것 같네요...
설연휴 지나면 좀 풀리지 않을까요?
날씨도... 영화도...
anonymous
글쓴이
2007.02.10 12:14
더 다행인건...
아직까지 착신은 안끊겼다는 것이다... 착신도 끊기면.. 밥줄도 끊기고...끙
anonymous
글쓴이
2007.02.13 11:27
....하아.....ㅜㅜ
anonymous
글쓴이
2007.02.14 22:16
연휴가 지나면 괜찮아지겠죠..ㅠㅠ
후에도 같다면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괜찮아지겠지'
작년에도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또 연휴가 다가오는군요.
지옥같은 연휴--
그래도 새해복이라도 많이 받아야겠죠..
올해도 겨울의 시작은 올터인데... 올해는 어떻게 좀...안되겠니??
anonymous
글쓴이
2007.02.18 23:37
후...... 저랑 너무 비슷한......ㅜㅜ
얼마나 곤욕스러운지...답답한지...... 누구도 이해해주지않고..혼자.....
스텝분들중에 이런맘 안가져본분들은 없으시겠죠????
워낙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하루에도 몇번씩 고개를 저어요..
다른일은 죽어도 못하겠는데...... 난 영화만 하고싶은데.....
에휴~
anonymous
글쓴이
2007.02.19 13:14
끌끌~ 명절이 괴로울 뿐입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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