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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어떡할까

2007년 09월 08일 10시 08분 31초 1250 3
마음을 잡기가 힘들다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다들 그럴까

다 끝나면 웃을까

자신의 인생의 전부가 영화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말을 어떤 감독이 하더라
그런데 어느새 나는 아예 빠져있더라
젠장

확실히 난 좀 홀렸고 좀 많이 미쳤고 제정신이 아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
맨정신으로 누가 이래

지금은 마냥 답답하다
아주 매끄러울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럴줄도 몰랐지

뭘까
진짜 뭔지 모르겠다
짜증나
내가 지금 이러고 있다는거도 싫고

영화 보고싶지 않다
토할 것 같다

외롭다
정말 외롭다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힘든 일인 줄은 알았지만
이런 의미에서 힘들다는 것은 몰랐다

시나리오는 진짜 꿈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쳤다 진짜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싶고
잠만 자고 싶은데
너무 피곤하니까 잠도 안온다
울고 싶은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난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9.12 16:11
글만 봐도 답답하고 짜증나요..뭔지 몰라도 다 잊고 새로 시작하삼!!
anonymous
글쓴이
2007.09.14 14:04
뭐든 심각한건 좋지 않음.
anonymous
글쓴이
2007.09.29 05:46
저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피곤한데 오히려 정신은 날카롭고 편히 잠도 못 들고 속 시원히 울고 싶은데 가슴만 꽉 막힌채 눈물도 안나오고 어디서 부터 생각을 정리해서 앞날을 계획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계속 반복된 생각들 생각이 그치지를 않죠.그 심정 아는데요.자책하던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때가 그나마 열정이었구나 생각 될 때가 올 겁니다 본인 기대치에 못미치는거 같고 그래서 영화나 모든 대상에 질투하고 분노하고 계속 수렁에 빠지는 것 같고 그런 본인이 열등한 존재로 느껴질 겁니다. 새로운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외로움 부터 해결하세요. 그 상태로는 1년 3년 5년 지나도 변하지 않아요.
일단 사람들 많이 만나시고 사람이던 생각이던 열어두세요. 안정감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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