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던 날

anonymous 2008.01.12 01:13:01
그래,
그날 밤 춘천에서의 맥주집 창밖으로도
이렇게 소리없이 눈이 내렸었다.

하지만 그땐
우리 이렇게 눈물 짓지 않았다.

그땐
눈을 그저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7년 세월이 우리를 이렇게 어둠으로 이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