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anonymous 2011.02.08 23:46:47
그녀는 내가 알던 사람이었다. 지나가며 눈인사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두어번은 담배를 나눠 피운 적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것은 한 번 뿐이었다. 언젠가 일 때문에 나간 자리에 그녀가 함께 있었다. 끝나고 어울려 술을 마시는데 그녀가 말하는 것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