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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29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사실..좀 궁금하네요..

redblue
2008년 05월 05일 15시 49분 31초 4077 12
전 이번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번 쇠고기 협상이 앞으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아시잖아요

정부에서는 광우병이 괴소문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미국 자국민들도 현재 호주나 뉴질랜드산 소고기만을

먹거나 30개월이 지난 소들은 가축 사료로만 사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미국 소고기를 수입한다면

그럼 우리 국민들은 뭐가 됩니까...

좀 서두가 길었습니다..진짜 하고 싶은 말은요

저번 스크린 쿼터제 축소로 많은 배우, 감독, 영화계 관계자분들이 집회를 열어서

정부에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것을 봤습니다..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유명배우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국민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던 걸로 생각합니다..여론형성도 만들어

냈고요.. 비록 안타깝게도 실패하긴 했습니다만...그때에 전 솔직히 놀랐습니다 공인으로 분류되는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모여서 하나의 힘으로 뭉치니깐 짧은 시간에 이렇게 지지를 받는구나 하면서요...

근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거의 말들이 없더라고요 사실 스크린 쿼터제보다 광우병이 더 무서운거

아닌가요?

극소수의 연예인들만 자신들의 생각을 밝힐뿐 사회 지식인 층으로 구분되는 영화감독 분들이나

평론가 분들은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시고 유명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키고 있더러라고요

물론 그분들 입장에선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뭐..스케줄 때문이거나 아니면 기타등등의 이유로...

하지만 스크린 쿼터제 축소 반대때는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시더니 그 보다더 심각한 이번 일에는

조용하시니 솔직히 저로써는 참 궁금하네요...이분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아실텐데 말이죠..

왜 여기서 이런 이야길 쓰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에요...물론 저도 관련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했는데

이렇게 쓸 곳은 없더라고요....

저도 한때는 영화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말씀드리면

예술은 당시 사회적 조류와 관련이 깊어서 대중과의 소통속에서만 존재 할 수 있다고 보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중과의 소통을 버린 예술은 더 이상의 발전을 만들어 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명배우 감독분들이 목소리를 같이 낸다면 여론 형성에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분들이 스크린 쿼터제 축소 반대때 처럼만 해줘도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근데 무슨 이유인지..조용하시네요...

아쉬운 마음에 이 곳에 글을 남겨보내요....

다소 정리된 글이 아닌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arlowe71
2008.05.05 22:30
저도 지난 토요일 청계천에 나갔다 오긴 했는데요, 거기 모인 시민들과 몇몇 단체들을 보면서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영화인단체가 공식적으로 제대로 된 입장을 갖고 성명서라도 재빠르게 내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하고 말입니다.
이런 전국민적인 공감을 동반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않고 스크린쿼터에 관련될 때에만 나선다면, 역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집단이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거구요.
물론 저처럼 개인 자격으로 촛불집회에 나가는 영화인분들도 꽤 계시긴 하겠지만 기왕이면 단일한 깃발 아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 더 좋겠지요.
Profile
stonepc
2008.05.05 23:42
지금 광우병 논란이 문제인 것은 맞지만 촛불 시위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판단력 떨어지는 아이들이 일부 언론과 소문에 따라 우왕좌왕 하는 것도 보기 안 좋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게 진짜 심각하다고 피부에 와닿아야 다들 거리로 나오지...옛날 반미 쌔우던 시절하고는 좀 달라서요.

하여간, 아직 전국민적인 공감대는 형성이 안되었다고 봐야죠.
leesanin
2008.05.06 00:26
스크린쿼터 유지가 실패한 것은 제 사회단체와의 연대가 부족해서입니다. 사회문제에 눈을 감고있다가 영화계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다면 도와줄 단체는 없을테죠. 이번 미국 소고기 문제를 왜 반미시각으로 보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이의를 제기해야하는 문제인데...
marlowe71
2008.05.06 11:18
stonepc /
"판단력 떨어지는 아이들" 이라구요? ...ㅡ,.ㅡ;
죄송하지만, 그 중고생 아이들이 적어도 님보다는 판단력이 월등한 것 같은데요.
제발 눈하고 귀에서 필터 제거하고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그 "일부 언론과 소문"들 말예요.
도대체, 웹서핑은 멋으로 하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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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pc
2008.05.06 20:18
필커만 들어오면 정치논쟁 하게 되네요 ㅎㅎㅎ 님이 제게 대해 얼마나 아신다고 그런 무례한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엔 걔네들 놀러나갔습니다.

영상위원회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오다가 일부러 가봤는데 문화제라는 명목하에 축제 한마당이던데요?

물론, 지금 저렇게 지랄 발광을 떠니까 MB정부가 재협상 여지를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의 의미는 있습니다.

안 그랬으면 MB 성격에 쳐다 보지도 않았을거고...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중고생들이 왜 공부안하고 밤에 청계천 몰려나와서 저 지랄을 떠는겁니까?

무슨 유신 선포라도 있었나?

어차피 대학 졸업하면 취직할라고 눈알 뒤집고 경제 따지고

취직하면 집살라고 지랄 발광하고

집사면 집값 오르라고 MB 뽑아줄 애덜 아닌가요? ㅋㅋ
vincent
2008.05.06 21:32
학생들이 저 시간에 공부 안하고 피켓을 들고 나오게 만든 어른들이 반성 좀 합시다. 지랄이 뭡니까 지랄이.
그리고 야간 집회는 원래 불법이라 문화제로 여는 거에요.
걔들이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어떻게 할지 예단하면서 아무 것도 안하고 욕하는 어른들보다 걔들이 훨씬 낫습니다.
아무 것도 안하는 어떤 20대들이 그래도 한 때는 뜨거웠던 386세대 욕하는 것보다 더 황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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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pc
2008.05.06 21:44
비속어를 쓴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아이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고기 문제는 어차피 fta와 결부 되어 있고 정치권에서 연구할 일이죠.

이정도선에서 애들은 집으로 보냈으면 합니다.
zjcm01
2008.05.07 07:07
1
redblue
글쓴이
2008.05.07 10:36
사실 광우병에 대한 연구는 그 병에 대해 완벽하게 연구 결과를 내린 것이 없습니다..왜냐하면 잠복기가 10년이 넘어가고 교차오염에 대한 결과도 아직 계속 연구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학설이나 주장들이 나와서 현재에 상황을 더 악화 시킨면.. 저도 솔직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 조약에 대해서 들어보셨습니까?
계속해서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는 캐나다 소들을 미국에 보내져서 미국에서 100일 정도 넘게 체류하면 그걸 미국소로
인정해서 우리나라에 수출할수 있게 만든 조항도 있고요...무엇보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다 해도 우리나라에선
소고기 수입을 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국제수역사무국의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말이죠...
하지만 국제수역사무국조차 미국이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기구기 때문에..나중에 충분히
정치적인 개입이 발생 할수 있는다는 상황을 무시할 순 없는거죠..
그리고 우린 한우나 다른 가축을 미국에 수출할수는 없는거고요
그래서 광우병을 떠나 국가간 이런 거래를 한다는건 행정학과인 저로써도 절대 이해 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근시안적인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든 것이죠...
여러분도 다들 스크린 쿼터가 축소될때 다들 얼마나 화를 내셨습니까..
거대 자본을 이용해 헐리우드란 공장에서 끝없이 영화를 생산하고 있는데..빈약한 우리나라 영화시장이 경쟁이 될 순 없다고
하면서 집회를 갖지 않았습니까...지금 한국 영화시장의 사정은 뭐 말안해도 여러분이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지금 정권의 행태를 본다면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스크린 쿼터제도 더 축소되는 상황이 올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그때가면 그제서야 촛불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시겠죠..그리고 우리 영화 산업은 더 위축될 거고요..
결국 이번 소고기 협상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결과가 너무 뻔히 보인다는 겁니다..
이건 중고생들도 다 알수 있기 때문에..그래서 그들도 참여하는 거고요...여러분도 중고생일때를 생각해 보세요...
그때 되면 세상일은 왠만하면 다 알게 되지 않나요? 깊은 지식은 없어도 사리분별은 다 합니다...
다만 우리들은 어느새 세상에 길들여 졌고 아직 저들은 기들여 지지 않았고요...
smk1122
2008.05.07 12:28
다른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게 안전하다면

여러말 할 필요없고

청와대와 협상관계자들 그리고

당지도부에서 직접

30개월 이상된 소고기 육회와

푹끓인 곰국을

가족들과 함께

1주일만 먼저 공개적으로

드시면 될 것 아닌가?

그러면 믿겠다...

여러말 하지 않고....
redblue
글쓴이
2008.05.07 23:50
다행이네요..이제 영화계에서도 방향을 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sexyactress
2008.05.09 23:13
저는 차라리 침묵하겠습니다. 이정도 시끄러우면 정부에서도 뭔가 대책을 세우겠죠.
특히 그런 집회나갔다가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볼온한 세력들에 의해 정치공세(?)에 이용되기도 싫고...

불온한 세력들이 그저 광우병을 우려해 나온 사람들을 싸잡아서 반미나 반FTA 기타 등등
그들이 의도하는 대로 임의로 연관지을 거아닙니까?

저는 스크린쿼터축소는 어떨지 몰라도, 한미FTA를 반대하지는 안습니다.
그런데 저번처럼 스크린쿼터축소반대 집회나갔다 제가 한미FTA도 반대하는 집단으로 싸잡혔을 거아닙니까? ㅡㅡ;;
(사람들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집요하게 자신들의 의도대로 이용하는 불온한 조직들이 있죠. 그들의 이름은 좌파,
동성간의 우정도 동성애라고 싸잡아서 자신들의 의도로 몰아가려고도 하는 그들, 하여튼 좌파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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