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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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leesanin
2008년 10월 23일 23시 48분 11초 3642 23
秦州雜詩 (진주잡시) / 두보

滿目悲生事 <만목비생사> 어디를 보나 서글픈 인생의 모습
因人作遠遊 <인인작원유> 남 따라 멀리 길 뜨고자 하지만
遲廻度隴怯 <지회도농겁> 농주의 큰재 넘기가 두려워 머칫대고
浩蕩及關愁 <호탕급관수> 관문에 오자 더욱 넓게 퍼지네
水落魚龍夜 <수락어룡야> 물이 마른 어룡강에 밤이 깃들고
山空鳥鼠秋 <산공조서추> 허전한 조서산 가을이 쓸쓸하다
西征問烽火 <서정문봉화> 서쪽 향해 봉화 올랐나 묻고 가다가
心折此淹留 <심절차엄류> 전운에 실망한 나는 이곳에 머므르련다.

***
오늘은 절기상 상강(霜降) 마침 비도 내리고,,,
뉴스는 우울하기만 한데..
우리는 할 수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구료.
李山人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ctor83
2008.10.24 01:22
참..암울한 사람이네 이사람..
sexyactress
2008.10.24 10:27
인본주의자...
-->민족주의자/--->좌경화된사람

인본주의는 진리가 아니라오. 모순투성이지.
인본주의가 진리였다면 나는 이미 석가모니가 됐을텐데...
언젠가는 인본주의자의 굴레를 벗어나시길~
leesanin
글쓴이
2008.10.24 16:18
요즘에 주가 폭락으로 134조나 날아갔다는군.
그러함에도 sexy 같은 부류는 좌파 운운하는 병이 도졌고...
참 이상야릇한 한국사회다
mfactory
2008.10.24 20:30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어쩌겠습니까?
그저 답답할 뿐이지요. sexy같은 부류는 하루 이틀일이 아니잖습니까.
그저 조용히 있기만을 바래야지요. 정말 무섭네요.
인본주의자=자경화된 사람. 기회가 된다면 뇌를 살펴보고 싶습니다.
sexy. 제발 조용히 잠이나 주무시지요.
leesanin
글쓴이
2008.10.25 13:34
kdm..님. 실례가 많았었군요.
악플 운운하셔서 제3자가 오해의 여지가 있을 듯해서 덧붙이자면...
'난해한 작품이군요.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그런데 a b c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상징의 의미가 있는 거지요?'
그렇게 3줄인가 토를 단 기억이 전부인데...
그것도 악플로 여기신다면
제딴엔 오프에서 안면도 있고 해서 읽고 감상을 적었더니만 미안하게 되엇군요.
하여간 좋은 작품 만드시기 바랍니다.

또 덧붙이자면...
내가 영화인이 아닐 수도 있지요.
난 예술을 교양을 위한 잡기라고 생각하는 예술관을 갖고 있으니만치.
요샌 소설을 쓰고 있기도 하고...
leesanin
글쓴이
2008.10.26 01:32
kdm..님 그런가요?
전 또 카페회원을 강등시키고 그래서 그러게 생각햇지요.
딱히 비평하지말라는 글도 없어가지고 그랫는데 거듭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뒷부탁은 거절하겟습니다.
님이 날 영화인으로 생각하지않는 모양인데..
그걸 따질 생각은 없고..
영화인의 장소에 사회적 의견을 달지말라는 부탁은 거절합니다.
대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영화 종사자이므로...
더욱 치열한 사회의식이 있어야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연출자라면 더욱...
leesanin
글쓴이
2008.10.26 16:25
kdm..님 알아서 하라면서 왜 그런 말을 하셔가지고...
영회 외적인 이야기로 게시판이 엉망이 되면 어때요?
필커인이 나아가 영화인이 분별력이 없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떳떳하지 못한 자가 언로를 봉쇄하거나 어지럽게 하는 법이지요.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은 잡담에 불과합니다'
이 글로 볼 때 바로 님은 영화로 실천하고 싶은 거군요.
근데 전 영화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일치하고 싶어하지요.
그건 예술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서로의 관념을 존중합시다.

ps
추측으로 일개인을 향한 이야기는 하지맙시다.
그거야말로 악플화되겟지요
일부 글에 다소 불쾌하지만
안면도 있는 관계로 그런 것갖고 더 이상 님과 이야기하고 싶지않습니다.
leesanin
글쓴이
2008.10.26 16:57
'영화인이 영화인 게시판에서 영화만 합시다란 말 한마디 하는게 이렇게 힘들게 반박을 이겨내야 하는 안건인가요'
거기서 영화를 정치로 단어를 바꾸면 안되나요?
이유가 먼가요?
내 논지는 영화인이 사회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것을 비단 영화로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표현하자는 건데...
leesanin
글쓴이
2008.10.26 17:12
님이 촛불영상을 찍는 거나 내가 여기 게시판에서 정치적 구호를 늘어놓는 거나 매한가지라고 보는데...
부정적 사회정치현상을 이야기하므로서 영화인 사기를 꺽는다는 게 님의 요지같은데...
님이 언젠가 남북문제 다큐가 불방되었다고 푸념한 글을 본 적 있는데...
님의 요지에 저촉된 거 아니었나요?
님은 해도되고 나는 하면 안되나요?
leesanin
글쓴이
2008.10.26 17:31
님과 저는 '실천'이라는 개념을 달리 사용하고 잇는 것 같습니다.
가령 선생이 학생들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가르치는 것은 선생이 '정직함'을 실천햇다고 할 수있을까요?
직업상 당연한 것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영화인이 사회문제를 영화화하는 것은 '실천'이 아니라 직업상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실천'을 이야기하려면 다른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daskint
2008.10.26 18:29
그냥 두분...

나중에 조용히 만나서 술 한잔하시면서 속말을 푸시는게 어떠하온지요..?

가뜩이나 분위기 안좋은때 서로 싸워봤자 정말 서로 누워 침뱉기고요...

이제 여기 필커에서 정치관련 글은 자제해주세요

제가 감놔라 배추놔라 할 형편은 아닌데요...

자유게시판의 취지에 맞게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것이 정례이오나

그...s어쩌고분의 멋진 스타성 글들이 주옥같이 펼쳐진 후로는

저도 이제 그런 글은 안올리고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s어쩌구님의 글이 올려져있으면

"아, 오늘도 화장실에 X풀어놓고 가셨구나. 어디 얼마나 건강해졌는지 변 색깔 좀 볼까?"하고 한번 읽어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이제 여기 자유게시판에서는 정치색이 강한 글은 서로 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자유게시판의 취지가 하고싶은 말을 올리는 곳이 아니냐...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저번에 제가 쓴 글 내용중에

화장실 운운한게 있습니다.

공중 화장실 더럽게 쓰는 사람들은 이용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요...

청소하시는 분 힘듭니다.보는 사람도 비위 약해지구요.

자기가 화장실 사용하는데 깨끗하게 사용할 자신 없으시면

그냥 조용히 다른곳에서 일 보세요.

(판단방법:자기가 단 글에 답글로 욕설이 난무하며 그런 경험이 3~4개 이상이신 분들은 생각을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jabong
2008.10.26 19:10
선배는 무슨 선배?
학교 선배? 고향 선배? 인생 선배?
그냥 연장자라고 합시다.
마치 세상을 달관한 사람처럼이야기 하면서 엉뚱한 글에 혼자 열받아 낑낑대는... ...
ㅉㅉㅉ
mfactory
2008.10.26 19:51
kdm님.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하는 것 같네요. 마치 엉뚱한데서 뺨맞고 이곳에서
스트레스를 마구 푸시는 것 같네요.

ㅎㅎㅎ 그래도 같이 영화한다는 분인데? 말 참 거시기 하네요.

섹시님한테 뭐라고 할만한 사람도 안되는 것 같네요. 스트레스 적당히 푸셨으면 이제 좀 그만하십시오.
본인의 인격 끝까지 말아먹지 말고요.
leesanin
글쓴이
2008.10.26 20:20
kdm..님, 제가 저 위에서 '실천' 개념에 대해 서로 다르다고 생각햇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

ps
난 굳이 '선배' 소리 듣고 싶지않거든요.
연장자에서든 머든지간에... 앞으로 쓰지 마십시오.
그 따위 교언영색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ps
jabong님은 오늘 가입하신 분이군요.
그새 제 글을 다 읽고 파악하셨는지 신기하네요.
leesanin
글쓴이
2008.10.26 20:44
dask..님, 관심을 주셔서 고맚습니다.
그런데..
전 달리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종교 정치 이야기는 싸움난다고 하지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사회가 얼마나 부조리하고 떳떳하지 못하면 그럴까 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이런 자리를 통해서 토론하고 자기신념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게 토론으로 상대를 설복시키려는 데에 문제가 있지요.
감정적으로 소위 악플하는 자는 그만큼 자신의 형편없는 인격을 드러낼 뿐입니다.
leesanin
글쓴이
2008.10.26 21:50
kdm.. 님의 본뜻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영화쟁이는 영화로서 말을 하고싶다는것을요.
하지만 영화외적으로도 부조리와 싸운다면 진정성은 더욱 높아지리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반독재영화를 만든 사람이 독재정부에서 각료로 일한다면 그 영화의 가치는 아무래도 퇴색되지않겟어요?

외국의 문학가들은 우리나라 문학인보고 문학환경이 좋다고 말들을 하지요.
왜 그런 줄 아세요?
현대사의 질곡이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부조리와 불의가 넘쳐나야 역설적으로 풍성해지지요.
윗 시의 작자인 두보도 불우하기 때문에 저런 시가 탄생한 겁니다.
시성으로 추앙받는 두보. 그러나 일부에서 도피자라고 비난하기도하지요.
두보를 자신의 의지를 실천햇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남다른 감수성을 시로 잘 표현했을 뿐이라고 말하지..

영화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문제를 다룬 영화일지라도 그 비평은 문제의식이 남다른 작가로 말하지
무언가를 실천했다고 표현한 비평의 예가 있나요?

이른바 악플에 신경이 쓰이지만 저 자신을 정련하는 기회로 여기고 있답니다.
유갑스럽지만 오프는 거절하겟습니다.
jabong
2008.10.27 01:53
교양을 위한잡기의 하나로 영화를 선택하신 이상인 덕분에 가입을 했습죠.
이상인. 오자 아닙니다.
전체검색을 하니대충 감이....
선비님.선배의 오타 아닙니다. 선비님.
이놈의 영화라는 짓거리는 선비같은 분들이 하기에는 몹시도 거친 일입니다.
요즘엔 소설을 쓰신다고요?참말로 다행스런 일 입니다요.
님은 고고하게 정좌를 하고 글 나부랭이나 쓰시는게 적역이라 봅니다.
그냥 잡기로 시작하신 영화로인해 마음상해 마시고 기왕 시작하신 소설 계속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고고한 성품의 선비님이 양아치라는 소리를 듣는게 가당키나 한 일이랍니까.
건달도 아닌 양아치라니요?
무지몽매한 아랫것들이 아무 개념없이 지껄인 말일터지만은근히 부아가 나지 안씁니까?
근묵자흑이라 괜히 몸과 마음 더럽히지 마시고 입신양명에 힘쓰시기 바랍니다.ㅋㅋ
leesanin
글쓴이
2008.10.27 13:05
jabong / 부아가 나기는요.
다 세상사는 모습인걸요.
저 원래 그런 경험이 없어가지고요.
아전인수해서 즐기고 있답니다.
예술의 소재로 차용하고 잇기도하고요.
소설도 영화나 같습니다.
자기완성을 위한 수단으로서 잡기지요.
제 글중에 직업주의 예술을 반대한다는 글도 있었잖아요?
님도 건투를 빕니다.

ps
이산인이요.
어떤 친구가 한자를 몰라서 그리 썼습디다.
양아치 소리를 나보고 한 친구도 있었지요.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놈도 있는 시대에 그런 소리 좀 들으면 좀 어때요.
날 주인공으로 한 소설의 다른 화자가 '위선에 가득찬 영화' 운운하는 대사도 있습지요.
현재의 난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오.
앞으로 남의 아호는 정확하게 써주시요.

ps
근묵자흑이라는 고사성어를 쓴거 보니 어느정도 먹물이시네요.
더 이상 묻지는 않겠습니다.
qudfuf123
2008.10.27 20:11
쌈은 얼굴보고 신세한탄은 개인 일기장에
leesanin
글쓴이
2008.10.27 23:15
qud..님 어린애에도 아닌데 만나서 싸울 필요가 있나요?
자기 신념도 공개적으로 피력할 정도가 못 된다면 영화를 때려쳐야...
신세한탄이랄 수도 있기는 하겟지만..
근데 그게 구조적인 것이니 아마 님도 해당될 겁니다.
아직 그렇지않다면 줄을 잘 섯거나 타고난 복이 있으신가보네요.
Profile
daskint
2008.10.28 04:28
이제 그만 하시지요...

진정한 선비라면...물러날 곳을 알고 피해주는것이 진정한 선비라고 생각합니다.

시비를 걸자는게 아니구요...

그리고 jabong님...

무례한 말이오나 감히 말씀드리자면...

말투가 se....어쩌구님과 똑같은게 상당히 걸리옵니다...

제가 내린 추리가 틀리길 바라며...
luckystar
2008.10.28 19:36
leee님 한국사회에 불만이 많으시군요. 님은 신세한탄이 맞는것 같네요.
어디 다른 나라로 나가보기는 하신건지, 중국,북한,필리핀,태국,베트남?
어떤 나라가 그렇게 우리나라보다 안부패하고 좋다는건지 모르지만,
그냥 딴 나라가서 살 생각하거나, 한국에서 살거면 인생 그런식으로 살지 마세요.
사회에 어줍은 불만만 많아서 여기저기 악플이나 뿌리고 살 겁니까?
bboy97
2008.10.31 20:05
참나 자유게시판에서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는데 그게 영화 이야기든 정치 이야기든 어떻습니까.
필커라고 꼭 자유게시판에서도 이야기의 소재가 한정되야 하나요???
그리고 KDM님은 이산인 님이 자기 글에 허락도 없이 리플달았다고 머라 하구선..
이산인님에 이렇게 리플달아서 싸움을 거는건 또 먼지...
자꾸 영화인 영화인 하는데...영화인이 먼지..얼마나 많은 영화를 만들었고 얼마나 영화계에서 영향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꼭 영화인과 비영화인을 구분지으려는게 보기 안좋네요.
영화를 그냥 좋아하는사람도 영화인이라고 할수는 없는건가요.....언론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시나리오에 대해 난해 하다는 의견을 내서 사기를 떨어트렸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건지...
이거 무서워서 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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