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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때버려야하는아까운것들

cinema
2004년 02월 19일 02시 30분 15초 3892 7 25
Something's Gotta Give

사랑할 때 버려야 하는 아까운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돈? 친구? 또 다른 애인???

말랑말랑한 이야기에 정통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 SGG는 베테랑 연기자들의 향연장과도 같다.
특히 두 주연배우, 잭 니콜슨과 다이안 키튼은 나이를 잊은 명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17분이라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캐릭터에 동화가 되어 가는 중반 이후부터는 오히려 탄력을 받아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로 느껴진다.

이 영화는 매우 잘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완성된 재미있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이다.

시나리오, 연기자, 연출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작품이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의 절실한 사랑의 감정이 너무나 깜찍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주인공들의 습관이나 기호, 의상, 신체적 결함 등을 시기적절하게 이용하여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고 있다.

마음을 열고 사랑을 찾으라는 영화의 교훈은 솔로인 남정네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도 남았다.

연인끼리 보면 반드시 행복해지는 영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73lang
2004.02.19 02:59
'스모크'라넌 영화럴 보면언

매냥 담배가게에서 담배럴 두갑씩 사던 단골이

어느날 담배럴 한갑만 사넌 장면이 나오드만요...

왜 두갑에서 한갑으루 쭐었냐꼬 물어봉께

그 대답이 지으 가슴얼 처부렀슴다


"사랑하넌 사람이 생겨서리..."


지넌 사랑하넌 뇨자가 생기면언
(아니 말이 쬐께 거시기헌디요...지넌 이제껏 뇨자덜얼 다 사랑혔넌디 --;;; 말을 바꿔서리 지럴 싸랑해주넌 뇨자가 생기면언)

버리기에 무쟈게 아깝긴 혀도

술과 담배럴 끊을수도 있을꺼 같고만요

우겔겔...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
uni592
2004.02.19 12:43
씨네마군은 분명 시사회나 어디 소속을 핑계로 무료로 보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가난한 영화인이 저렇게 영화를 많이 볼순없다. 아니면 그는 숨겨진 갑부집 아들이거나.
cinema
글쓴이
2004.02.19 12:58
예전에(박봉곤 가출사건 제작부할 때) 영화세상 다닐 때, 누나들이나 형들이 영화를 도통 보지 않는 것을 보고 맹세했습니다.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영화 보는 걸 놓지 않겠다!!!"
영화사에 가 보면 영화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영화를 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영화 보는 즐거움마저 잊어버린다면, 너무 슬프지 않을까요? ㅠㅠ;
그래서 저는 어떻게든 봅니다. 자토이치, 태극기, 사랑할때... 다 내 돈 내고 봤슴다. (요즘은 시사회 갈 시간도 없다.)
똥구멍 찢어져도 영화를 볼 겁니다. ㅡㅡ;
Profile
image220
2004.02.19 16:18
보고싶은 영화 순위권.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costumer
2004.02.25 14:41
이쁜영화 이걸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으면 어떻게 케스팅이 됐을까여?...
재밌겠다... 해리- 주현 ㅋㅋㅋ
applebox
2004.02.29 16:24
오굴님 술값을 조금 줄이시면 씨네마님만큼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ursula1213
2004.06.23 21:49
방랑타법님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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