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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고민이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요..

gmja
2016년 01월 26일 10시 16분 12초 1479 10
오늘까지 가.나.다군 발표가 다 났습니다.

나.다군은 다떨어지고 가군에서 예비50번대 떴는데 예체능은 예비1번도 잘안빠지니까 말이 예비지 그냥 다 떨어진건데요.. 지금 쓰고있기도 너무 화끈거리고 민망한데 고민은 고민대로 생기고 이걸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몰라서 필메에 올리게되었네요.. 일단은 제가 집안형편이 좋지않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수는 꿈도 꾸지마라고 예전부터 들어왔구요. 예고를 다녀서 상대적 박탈감이 들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어머니 혼자서 돈을 벌고계시는 상황이구요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동생이 있습니다. 대학을 한번에 못간것도 너무 죄송스럽고 화끈거리고 다떨어지면 눈물부터 나올줄알았는데 울 가치도 없는것같더라구요. 하루빨리 다음일을 생각해봐야할것같은데 마음만 급하고 앞이 잘 안보여서요.. 제가 예전부터 영화 미술팀에서 일해보고싶었습니다 소품팀.분장팀.의상팀같은.. 그런데 아무리 막내로 들어간다한들 대졸은 돼야 받아주시지 않을까 해서요...솔직히 스무살이된다는게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이런 답답한 제가 너무 싫기도 하구요.. 어디서부터 뭘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어떻게해서든 재수를 해서 대학을 가야하는건지 아니면 어디든 고졸의 학위로 부딪혀봐야하는건지..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기엔 조금 벅찬느낌이 없지않아있..어요ㅠㅠ 너무 두서없는 무지막지하게 긴 글이네요 맞는표현으로 글을 쓴건지도 모르겠고..멘탈이 없어졌나봐요 긴글읽어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화중군자
2016.01.26 10:40
gmja
글쓴이
2016.01.26 15:14
화중군자
감사합니다!ㅠㅠ 영화를 더 깊게 좋아하게 될것같네요!
scd1357
2016.01.27 02:25
gmja
글쓴이
2016.01.27 12:48
scd1357
직업전문학교..더 알아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Profile
eggmoney
2016.01.27 10:20
gmja
글쓴이
2016.01.27 12:49
eggmoney
감사합니다!!ㅠㅠ
Filmhou
2016.01.27 17:14
gmja
글쓴이
2016.01.28 03:38
Filmhou
저도 예고가 좋은 환경일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오로지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잘하는 친구들부터 띄워주기 급급한 곳이더라구요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학생의 시선이겠지만요)
영화쪽에 관심이 있는 친구도 드물어서 영상을 제작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팀원들이 다 이거 점수안들어간다고 이거할 시간에 공부하자는 식의 마인드여서 제대로 하질 못했습니다.(다시생각해도 제가참 답답하네요-_-,,,)
영화미술에대해 고등학교 재학중에도 많이 알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영화의 ㅇ자도 감이 안오고 어디서부터 뭘공부해야하는지조차도 몰랐습니다. 주변에 영화하시는분들도 없고 용기를내서 영화에서 조금이라도 일해보신분들에게 어떻게 들어가셨는지 물어봐도 '아는분통해서..' 라고하시더군요..
변명일뿐이지만 입시는 다가오고 전공은 조소인지라 하루종일 톱질하고 반생구부리는게 일상이다보니 집에와서는 힘들어서 고2겨울때부터는 영화미술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하고 대학만 생각했던것 같아요..
아이고 또 길어졌네요 경기도 거주하는데 메일을 드려도될지..
억 빈
2016.01.27 17:50
gmja
글쓴이
2016.01.28 03:43
억 빈
겉으론 티는안내지만 속이탑니다ㅠㅠ저는 재수하려면 서울대 조소과 한예종 무대미술과를 지원하고싶은데 실기와재수학원이 돈이너무많이들어서 말을 못꺼내고있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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