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587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28살인데 영화 너무 배우고 싶어요.

jules
2017년 02월 14일 18시 26분 34초 2734 15

 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이지만 아직 경영학과 휴학생입니다.ㅜㅜ

 

항상 직진하면 될 것을 길을 빙 둘러서 오다보니 아직 졸업도 못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지만 한눈팔기가 특기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는

 

한눈팔지 않았습니다.. 방황하던 시기에 저를 위로 해준 건 주변 사람들보다

 

영화였습니다. 영화로 인해 힘든 일을 견딜 수 있었고 학교나 일터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위로받았습니다.

 

 

 저는 이런 영화를 너무 사랑하고 깊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없으면 못살겠습니다.

 

이미 많은 부분을 의지 하고 있고 더욱 더 깊게 파고들어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연출도 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됐을 때의 현실은 분명히 존재하겠지요.

 

필름메이커스를 알게 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공부방에 시나리오 관련 글을

 

모두 읽고 트리트먼트와 시나리오도 써봤지만 엄청 큰 벽이 가로막고 있는 느낌입니다.

 

또 시나리오는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하던데 전체적인 영화 연출과 시나리오 작법을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활발하게 배우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돈과 시간이 여유 있는 편이 아니라서 꼭 좋은 곳에서 시작하고 싶어요.

 

아무 것도 몰르는 깡통이라 현장에서 알바 써주지도 않겠죠ㅜㅜ

 

교육 받고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서 영화 아카데미 같은 곳도 들어가고 싶고..

 

앗 죄송해요ㅜㅜ 제가 경솔하게 너무 높은 곳을 보고 마음만 앞섰네요..

 

이 곳에 글 올릴지 말지 고민도 엄청 많이 했어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땡깡 부리듯이 글을 써버렸네요.. 끝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얼른 배우고 성장해서 나중에 꼭 만나 뵀으면 좋겠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astwood
2017.02.14 19:51
시나리오는 기본적으로 혼자 쓰는 겁니다
수정할땐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듣지만요
좋아하는 영화를 꼭 하시길 바랄게요
단편이든 독립영화든 현장도 경험하고 영화도 많이보면서 공부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특히 고전영화들을 보면서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하고 연기하는지 분석하면 좋은 공부가 될겁니다
시나리오도 당연히 써야되고요
jules
글쓴이
2017.02.15 09:27
eastwood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도 고전영화들 보는 것이 도움이 되나 보네요!
책도 고전문학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는데 인간 삶 전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느 분야든 고전은 정말 중요하고 좋은 것 같네요~ 좋은 말 감사드립니다.
old&filmmaniac
2017.02.16 19:00
브라더조
2017.02.14 21:42
jules
글쓴이
2017.02.15 09:46
플랑크톤학살자
2017.02.14 22:06
jules
글쓴이
2017.02.15 09:54
닭다리
2017.02.17 17:49
jules
글쓴이
2017.02.23 17:22
khh5643
2017.02.19 18:07
김패티
2017.02.21 19:44
jules
글쓴이
2017.02.23 18:32
김패티
2017.02.24 14:26
xxoxoa
2017.02.22 17:35
jules
글쓴이
2017.02.23 18:38
1 / 680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