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꼴찌는 바로 너!"

30일 월드컵 결승戰 날
FIFA랭킹 202위 부탄과 203위 몬트세랫과 A매치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30일 '꼴찌들의 결승전'도 함께 열려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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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로 2백3위인 몬트세랫팀(영국령)과 2백2위인 부탄 대표팀이 2002 한.일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지는 날 국제 친선 경기를 벌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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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결승전 장소는 히말라야의 3천m 고지에 위치한 부탄의 수도 팀푸창리미탕 스타디움으로 정했다. 소왕국 부탄은 지난해 FIFA에 가입했고, 서인도제도의 작은 섬 몬트세랫은 1996년 가입한 이래 랭킹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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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관영 주간지인 쿠엔셀은 "FIFA가 공인한 국가대표간의 경기(A매치)이기 때문에 '꼴찌들의 공인 결승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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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국가대표팀은 1999년 아시아선수권 예선에서 쿠웨이트에 0-20으로 패한 뒤 충격 끝에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 출신 강병찬(姜炳贊.전 상업은행 감독)씨를 사령탑에 영입했다. 하지만 姜감독이 지난달 갑자기 별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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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세랫은 둘레가 40㎞, 면적이 1백㎢로 95년 화산폭발로 인구의 3분의2가 섬을 떠나 현재 약 5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정효식 기자
기사 입력시간 : 2002.06.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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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