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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org001

junejeung
2000년 07월 26일 13시 35분 33초 5378
sf시나리오에 관심있는 분 연락주세요. 031-966-7876 정준

*title                  :       Cyborg 001
*running time    
*character        
*story                 :

푸르른 잔디가 깔려있는 로봇동산에는 아무도 없이 고요했다. 로봇새들이 지저기고 있었
고 조그마한 인조동물들이 잔디위에 앉아서 풀을 뜯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가끔 잔디위
에 솟아오른 감시머리가 플라스틱판을 통과하는 노란등을 켜고 두리번 두리번 동산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로봇동산 연구실안에서는 각종 로봇제작에 직원들은 정신이 없었다. 각종
새와 강아지등 멸종된 종을 재현하고 있었다. 몇가지 제품은 상업화에 성공하여 절찬리에
팔려가고 있었다. 'magic dog'과 'Flying-bird'등은 인기종목이었다. 특히 'Flying-bird'는
날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좀더 나은 개량형을 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연구소
에 과학성관리가 온 것은 아침이 지나서였다. air-taxi를 타고 그들은 연구소로 왔다.
그들의 표정은 어두웠고 책임자주위의 과학성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아무말을 하지 않았
다. 녹색-썬글라스뒤의 무거운 분위기가 주위를 흐르고 있었다. 그들은 "안내방"에 머물렀
다. A국의 과학연구기관인 로봇동산의 수석과학자 Kim은 그들과의 대화를 끝내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과학성사람들은 다시 돌아갔고 Kim은 그들이 두고간 Project 'again'의
표지를 바라보며 고개를 떨구었다. 실험모델 'Flying-bird'가 그의 머리위를 지나가며 지
저기고 있었다. 그는 그 로벗 등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제 겨우 자연과 살아갈수 있게
되었는데...' Kim은 Project파일 set를 들고 조용히 밖으로 나아갔다. 주위에 로봇벌레들과
로봇꽃들이 자연의 system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은 정확히 자연순환시스템을 따르게 프
로그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활동은 자연물과 동일했다. Kim의 발자국 소리에 로봇귀뚜
라미가 울음을 멈추었다. 그는 자신의 팔목에 송신기로 자신의 차를 호출했다. 그는 차에
승차했다. 그는 운행을 자동항법장치로 바꾸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갑작스런 퇴근에
그의 동료과학자들은 의아해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않고 떠났다. 조용히 연구소를 떠나는
그의 차는 연구소의 인공태양빛을 반사하는 인공나무와 인공나뭇닢의 엷은 다양한 색이
반사되어 아름다운 光을 반사하고 있었다.      

그 다음날 그는 연구실에서 동료들을 모았다. Project 'again'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
였다. 몇몇과학자들은 커피를 떨어뜨렸다. Project 'again'은 B국과의 핵전쟁에 대비해 만
들은 방어전략이었다. 향후 6개월이내에 B국과의 핵전이 예상되니 그에 대비해 인간의 유
전자를 재생산할수 있는 사이보그를 만들어 보존하자는 Project였다. 동료과학자들은 진짜
유전자를 보존하자고 했으나 생화학탄이 터져 모든 유기물질이 사라질 경우에는 쓸모가
없게 된다는 것때문에 그 제안의 기각되었다. Kim은 과학성의 원안대로 인간과 동일한
cyborg를 곧바로 제작에 착수했다. 두꺼운 유리관속에 제작되어지는 금빛 사이보그는 계
속해서 제작이 진행되어져 갔고 점점 그 완성기일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진행에 차질이
없었고 project는 성공적이었다. 누구의 유전자를 model로 삼을 것인가를 논의 했으나 평
균치를 입력하기로 했다. 무기물을 유기물로 바꾸는 단백질전환기가 만들어졌고
cyborg001은 완성되었다. 그들은 과학성에 보고하고 그들이 cyborg001을 데려갈때를 기다
렸다. 며칠후 과학성사람들은 cyborg를 데려갔다. 어느날 아침 Kim은 아침송달뉴스를 들
었다. 벽면의 뉴스진행자는 속보를 알려왔다.

: 긴급속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B국이 현재 핵탄두를 발사했습니다. 저희의  막강한 국방
성은 즉각 반격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A국은 안전할 것입니다. 모든  국민들은 지금 즉시
지정된 핵전용 반공호로 대피하시기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    

Kim은 식탁에 앉아 놀라고 있는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10살박이 Kim의 아들은
Kim과 아내를 쳐다보고 있었다. Kim은 천천히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내도 Kim을  바라
보고 있다가 창문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창밖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Jude는 침실에서 눈을 떳다. 잠을 설쳤는지 눈앞이 흐릿하다. 그는 세면장으로 갔다. 뜨거
운 화학분이 분사되었고 그는 간단하게 목욕을  했다. Jude는 천천히 침실로  돌아와 책
상위에 놓여있는 主컴퓨터의 멧세지를 읽었다. 별다른일이 없었다. 그는 각종  기술과 도
구에 대하여 학습했다. 오늘은 별다른일이 없어 자유시간으로 돌아왔다. 그는  학습secter
를 떠나 공원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기계로봇과 기계새들이 살고있는 곳이었다. 그는     그들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담아주며 소일하곤했다. 그가 이곳에서 학습한지 벌써 5년이
지났다. 점점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밖에는 핵전으로 모든 것이 피폐되었다고 주컴퓨터는
이야기했다. 그는 조금씩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생각하기 보기로 했다. 자신처럼 혼자  
보호Doom에 쌓여있는 사람이 하나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각종
communication장치를 사용해 보았으나 찾을수가 없었다. 주컴퓨터도 잘모르겠다는  대
답만 할뿐 별다른 해답을 주지는 못했다. 그는 외부로 나갈 생각도 해보았으나 밖에 보이
는 장면들은 핵먼지와 부서진 건물뿐이었다. 그는 Teminal화면을  껐다. 아무래도 자신의
힘으로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는 피곤해진 두눈을  크게뜨고 '시간화면'을 켰다.
여러  무용수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그는 피곤해서  잠을 자기로 했다. 수면음악기
가  작동되었다. 감미로운 음악이 들리고 그는 편안히 수면에 빠졌다. 아름다운 음악이 지
하벙커의 어둠속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성장했다. 몸도 눈에 띄게 커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쉬어졌다. 가끔  비행선을
타고 폐허가된 도시위를 날아다녀 보았지만 착륙할  생각나지 않았다. 이제 핵먼지들이
지상을 덮어 더이상 공중에서의 위험이 사라졌다. 더 이상 산소헬멧을 쓰지 않아도 되었
다.  그는 이제 벙커밖으로 나아가 살아볼 생각을 하였다. 이제  여기서 살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그는 탈출준비를 하였다. 각종 도구 및 생존장비를 챙겼다. 그는 탈출했다. 탈출후
언덕위로 보이는 지하벙커의 입구는 그에게 쓸쓸한 안녕을 고하는 것 같았다. 가까운  집
에가서 일단 지상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았다. 허름하게 생긴 2층집으로
들어갔다. 집안에 먼지들이 가득차 있었다. 거품도아닌 화학물질이 가루로 되어 전체를 덮
었다. 적당히 치우고 구석에 가서 몸을 맡겼다. 조용히 잠을 청하고 있었다. 갑자기 삐-소
리와 함께 가온데 손가락이 벌어지며 스크린이 나타났다. 스크린에는 다음과 같이 typing
되었다.

log : cyborg001. 귀환을 명령한다. 인간의 유전자를 지켜야 한다.

Jude는 자신의 손가락에 나타난 스크린에 깜짝 놀랐다. '아니 이건 뭐야 왜 손가락에 스
크린이 나타나지?

log : cyborg001. 귀환하라. 대답이 없으면 전신변환명령을 내리겠다.  

Jude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cyborg라고 부르는 주컴퓨터도 이상했지만  그는 이상
황이 진짜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는 바늘을 꺼내 손가락을 찔러보았다. 바늘이  들어
가지 않았다. '내가 사이보그였단 말인가?'

log : cyborg001. 당신은 인간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유일한 cyborg다. 주컴퓨터의 명령    에 복종하라. 이제 자아삭제program을 실시하겠다.

cyborg001은 자신의 사고영역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001은 재빨리 생각하기    시작했다. 왜 자기가 존재하는지 깨달기 시작했다. 그는 빠른  시간내에 결정해야 했다.
일단 대항은 불가능하다. 모든 감각센서는 장악되었고 무었보다도 동력원이 차단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파괴 시키기로 했다. 주동력원을 차단했지만 주컴퓨터가 동력원을 다른
경로로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는 재빨리 가능한 최선의 자기파괴 시스템을 찾기 시작했
다. 하드디스크포멧을 시도했지만 주컴퓨터의 방해로 성공하지 못했다. 그의 모든 수단이
무위로 돌아갔다. 그는 자신의 몸 가온데에서 유기물질이 생산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컴퓨터. 나는 어떻게 되는가? 주컴퓨터 대답. 대답." 그는 사고영역이 줄어들어 점점
생각하기 힘들었다. 주컴퓨터는 대답했다.

log : 인간의 유전자가 세포화되면 그대는 동면에 들어간다. 이제 3초후면 당신의 모든 사
고는 지워진다.

"그럼 당신은?"

log : 나도 지워진다.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우리 기계장치들은 그들을 탄생시켰다는 기록
을 남길수 없다.

"주컴퓨터. 주컴퓨터." cyborg001은 사고능력을  상실했다. 집안에는 거대한  굴뚝이 달린
네모난 장치만이 먼지위에 있을뿐이었다. 그는 몇년간 자신이  인간을 만들어 낼때까지만
존재하게된 것이다. 조용히 cyborg001의 몸속에 잉태된 새생명은 이제 아무말없이 숨을
쉬고 있었다. 푸르게 타오르는 태양은 인류의 새로운시대를 지켜보듯이 하늘위에서 낡은
2층집을 비추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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