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좀 궁금하네요..

redblue 2008.05.05 15:49:31
전 이번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번 쇠고기 협상이 앞으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아시잖아요

정부에서는 광우병이 괴소문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미국 자국민들도 현재 호주나 뉴질랜드산 소고기만을

먹거나 30개월이 지난 소들은 가축 사료로만 사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미국 소고기를 수입한다면

그럼 우리 국민들은 뭐가 됩니까...

좀 서두가 길었습니다..진짜 하고 싶은 말은요

저번 스크린 쿼터제 축소로 많은 배우, 감독, 영화계 관계자분들이 집회를 열어서

정부에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것을 봤습니다..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유명배우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국민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던 걸로 생각합니다..여론형성도 만들어

냈고요.. 비록 안타깝게도 실패하긴 했습니다만...그때에 전 솔직히 놀랐습니다 공인으로 분류되는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모여서 하나의 힘으로 뭉치니깐 짧은 시간에 이렇게 지지를 받는구나 하면서요...

근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거의 말들이 없더라고요 사실 스크린 쿼터제보다 광우병이 더 무서운거

아닌가요?

극소수의 연예인들만 자신들의 생각을 밝힐뿐 사회 지식인 층으로 구분되는 영화감독 분들이나

평론가 분들은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시고 유명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키고 있더러라고요

물론 그분들 입장에선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뭐..스케줄 때문이거나 아니면 기타등등의 이유로...

하지만 스크린 쿼터제 축소 반대때는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시더니 그 보다더 심각한 이번 일에는

조용하시니 솔직히 저로써는 참 궁금하네요...이분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아실텐데 말이죠..

왜 여기서 이런 이야길 쓰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에요...물론 저도 관련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했는데

이렇게 쓸 곳은 없더라고요....

저도 한때는 영화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말씀드리면

예술은 당시 사회적 조류와 관련이 깊어서 대중과의 소통속에서만 존재 할 수 있다고 보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중과의 소통을 버린 예술은 더 이상의 발전을 만들어 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명배우 감독분들이 목소리를 같이 낸다면 여론 형성에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분들이 스크린 쿼터제 축소 반대때 처럼만 해줘도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근데 무슨 이유인지..조용하시네요...

아쉬운 마음에 이 곳에 글을 남겨보내요....

다소 정리된 글이 아닌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