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후반 청년의 고민입니다.

Dasein 2017.02.05 16:33:56

철학을 전공하고 막학기를 남겨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철학이 좋고 예술이 좋아 영화 동아리에도 기웃거려 보고, 그림도 조금 그려 보고, 미디어 수업도 조금 들어 보고 했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 때문에 늘 한 발 물러나 있는 꼴로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두려움은 비전공자, 인맥 부재, 경제적 여건 등에서 비롯된 것일 겁니다.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면서도, 자꾸만 내가 걷고자 하는 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자꾸, 예술이 아니면 안돼.라는 소리가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울리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만 외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불쌍한 저에게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영화 연출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무엇하나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길인데다가 주변에 영화인이 한 명도 없는지라, 시작을 해 보려 해도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모호합니다.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