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생활 13년..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영이어무니 2017.10.05 20:59:34

두 갈림길 속에서 이제 선택을 해야 되는 입장인데....

너무 깝깝합니다..

추석인데도 집에 내려가서 부모님 뵙기도 힘드네요..

 

대학로에서 이제 회당 페이 5만원 받습니다.

작년까진 4만5천원 받다가.. 5천원이 올랐네요..

 

그런데.. 공연 외에 다른 일들을 해나가야 한달을 버틸수 있는건데...

 

단번에 영화에서 좋은 역할 하나 맡자고...

하염없이 기다릴 순 없는 상황인거고...

그때까지 버틸수 있을지를 모르겠고..

한 해가 지나가면서.. 늘 같은 고민과 반복들....

 

이젠 혼자 힘으로 도저히 버틸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알바나 대리운전까지 뛰면서.. 공연을 이어 나가기엔.. 이젠 너무 버겁다고 느껴집니다..

 

극단 동료들도 같은 고민을 갖곤 있지만... 제가 가장 시급해 보이는 상황같네요..

저와 같은 고민들을 갖고 있는 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라도 어떤 조언이라도 얻고 싶은 마음에....

끄적 글을 써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