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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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연애편지...둘

videorental
2001년 11월 09일 06시 01분 22초 1010 3
언젠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셧지요...
어떻게 얼굴 한번 못 보고 사람을 좋아할 수 있냐고...

저로써도
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나
모범답안 같은건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미...
얼굴 한번 못본 당신을 이렇게 그리워 하고...
얼굴 한번 못본 당신을 이렇게 좋아하구 있습니다

언제나...
너무나 보고 싶다고...
너무나 좋아한다고...
너무나 그립다고...
너무나 사랑한다고...

언제나...
당신 걱정 많이 한다고...
항상 같이 있고 싶다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마음속으론..
당신을 볼때마다 되네이는 말들...

언제나...
보고싶다고...좋아한다고...그립다고..사랑한다고..
장난처럼 말하고...
장난처럼 받아들이는 당신이지만...

아시나요?
장난인것처럼이라도 그런말들을 뱉어버리고서야...
제가 살아갈 수 잇다는것을...

언젠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셧지요...
어떻게 얼굴 한번 못 보고 사람을 좋아할 수 있냐고...

저로써도
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나
모범답안 같은건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느 하얀눈밭에 찍힌 빨간핏자국처럼
너무도 선명하게...
너무도 확실하게...
너무도 애처롭게...
당신에게 말 할수 잇습니다

이미...
당신이 아니면 안된다고...
이제까지처럼 혼자 사랑하다 끝낼 순 없다고...
당신을 꼭 붙잡고 싶다고...
항상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고...
내가 대신 죽어도 좋을만큼 사랑하고 있다고...

아직까진 나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계시기에...
올해 겨울은
춥지만은 않습니다

언젠간...
우리 두손 부여잡고 서로 따뜻한 체온을 전하는 날 오거든...
당신 눈을 쳐다보며 말할수 있겠지요...

'너무 오래 기다렸어...너도 날 사랑 했으면 해...'


이런 편질 보낸다면 짝사랑을 면할 수 있을까???.......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4004
2001.11.11 02:18
그런편질 받는다면 넘 부담스러울듯....쩝
Profile
hal9000
2001.11.13 07:31
마지막 줄은 좀 어떻게.. 제발.. 빼고 보내야 하지 않을까.. 쭙
videorental
글쓴이
2001.11.13 12:54
아직 보낸적 없음...보낸다면 마지막 줄은 빼겟지..설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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