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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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가?

applebox
2003년 07월 17일 16시 50분 14초 1037 3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정말 지금 잘 하고 있는가?
아니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내가 해 온 것이 과연 어디까지가 옳은 것이고 어디까지가 잘못된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가 겁이난다

정말 쉴 시간이 필요한것인지...아님 이 시간으 극복할 정신력이 필요한것인지...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가?

I Love You, Just as You are...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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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a
2003.07.17 17:45
잘은 모르지만 열심히 하잖아...노력하고...잘할수있을꺼야...그리고 화이팅!!!!
sada9292
2003.07.18 11:10
ㅡㅡ; 웃어요... 웃으면서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할수있을거예요...
montazu
2003.07.18 20:54
아니, 잘하는게 어딨어. 다만 최선을 다했는가. 내가 한 판단이 최선이었나...
무엇보다 영화를 하는건 살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난 영화보다 중요한 것이
함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스탭들끼리 호흡이 잘 맞으면 영화에 대한
애정도 높아지고 서로서로 힘이 되니까 손발도 맞게 될꺼고... 그래서 더럽고 치사해도
웃어야 한다는 거잖아. 왜 모르는 척 해?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는 있지만 너무 자학하면서 스스로 매몰되지마.
한숨자고 일어나 툭툭털면 아무것도 아냐. 우리가 뭐 그리 대단해?
우린 아직 가고 있는 중이니까..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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