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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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멈춰있는 게시판

임영영
2013년 05월 10일 17시 52분 48초 1844 1

안녕하세요 뉴비입니다.

마지막 글이 2012년에 머물러있네요.

유령선을 탄 것 마냥 소름이 돋지만  2013년의 첫 스타트를 끊기 위해 글을 남겨봅니다.

 

네이버 시작 카페를 통해 이리 왔는데요.

오랜만에 글 공부나 할까해서 회원가입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입되어있더라구요

헐? 했습니다.

카이 페에 가입했던 것조차 잊고 있었던 겁니다.

여차저차해서 겨우 접속하고보니 제 계정도 2010년도에 머물러있더라구요.

아마 그때도 글 공부를 하고싶어 가입했었나봅니다.

사실 이 사이트 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살면서 놓친 것, 잊은 것, 지워버린 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인생을 참 꾸준하게, 한결같이 살 지 못했구나 싶었습니다.

 

 2013년 첫 글을 남겨놓고서 또 잊어버리고 몇년 후 또 첫글을 남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왔긴하지만 열정이 없었구나, 하고 저를 반성해봅니다.

 

 뜬금없이 와서 반성하고 갑니다......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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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
2013.05.10 18:39
^^ 반갑습니다. 자주 와서 글 남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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