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song 2004.12.31 03: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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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모든 것으로부터 등을 돌려도 그다지 아쉽지 않겠다는 잠깐생각

오랜 모든 꿈들을 놓아 주어도 그다지 아쉽지 않겠다는 잠깐생각

지금 이대로 멈춰 버려도 그다지 아쉽지 않겠다는 잠깐생각

더이상 머리를 기르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잠깐생각




머리에 큰 구멍 뚫리고

돌무더기 가슴에 내려앉은

이천사년 십이월 삼십일일의

세시 오십오분



이렇게 기분좋은

2004년 12월 31일

03시 55분



sadsong / 4444 / ㅈㅎㄷ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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