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백수인 분들, 공감하시는지 …

sympathy4vg 2008.02.18 17:10:07
끊임없이 공모전에 도전하고 경험 쌓는 차원에서 이 일 저 일
닥치는 대로 도전하는 젊음입니다만 사실 어디 가서 직업 물어보면
대답할 말이 없는 사람, 아마 여기 게시판에도 꽤 계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뭐, 자기 위안을 위한 저만의 생각이라시면 어쩔 수 없지만)
지난 한 주 내내, 딱 두 번.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직장인의 주말 금요일. 약속 있어서
나간 것 제외하고는 정말 텔레비전과 인터넷에만 파묻혀 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그 직전까지만 해도 공모전 준비다 뭐다 해서 정신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주 동안 그렇게 '폐인' 혹은 '인간 쓰레기' 처럼 지내고 나니 자존감이 그야말로
바닥을 치더군요. 오늘 또 정기적으로 있는 스케쥴이 있었는데 결국 못 나갔습니다.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난 한 주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지난 한 주는 '안식을 위한 주' 였다, 이렇게 묶어 버리고 남은 2 월을 위해 달리는 게 현명하겠죠 ?

3 월달부터는 영어 학원도 다니고 교회도 다니고 월요일 시나리오 스터디도 나가고
관현악단도 나가고 원래 있는 스케쥴도 할 계획입니다만, 남은 2 월이 솔직히 조금 막막하네요.
다들 건승하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