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564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학생 연출분들, 식대제공~ 쓰지 마세요.

actorsir
2011년 12월 06일 03시 31분 52초 7336 29 1

배우들이 페이를 요구하는 건 돈을 바래서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배우라는 타이틀에 대한 존중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지요.

많은 연출분들이 학생이기 때문에 페이는 없다라고, 또 어떤 분들은 핸드폰 비도 없을 정도로 힘든데
어떻게 페이까지 생각하냐라고 하시는데, 묻고 싶습니다.
단돈 몇 만원도 챙기지 못할 정도로 다들 그렇게 어렵습니까?

저도 어렵게 배우 생활하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말 배우들을 존중하고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면 그 정도 투자하는 게 아까운 건 아니지요.

대부분 학생이 주축이 되서 하는데 뭐 그렇게 까지 해야되냐라고 생각하신는 분들 물론 있겠죠.
아니죠. 학생이니까 말그대로 정말 학교내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하는 거라면 모를까,
아무리 작은 규모로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온라인상에 공개모집까지 했을 때는

배우든 스텝이든 그 작품에서 요구되어지는 수준을 소화할만한 역량을 갖춘 사람을 모집해 뽑겠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역량을 갖춘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해줘야 함은 기본인 것이죠.
만약 그게 싫다면 말 그대로 학생 작품이니까 자신들 학교 사람들 불러다가

혹은 자기 친구들 배우로 쓰면서 작업하면 되는 겁니다.

학생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본인들의 입장은 간단히 합리화하고서 배우들을 존중해주지 않으면서
제대로 준비가 된, 작품에서 요구되어지는 수준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구하고 또 그 배우들이 본인들의
작품에 올인하기를 바랍니까?
그런 소흘함들은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지 않을까요?

얘길 바꿔서 만약에

영화에 발레씬이 나와서 발레리나를 섭외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전문 발레리나 모집하면서 식대제공~ 차비제공~

이렇게 하실 수 있겠어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근데 배우는 왜 그렇게 뽑을려고 하나요?

배우도 마찬가집니다.

배우란게 그냥 되는 게 아니에요.

몇년씩 전공하고 졸업해도 현장에 나와서 수차례 깨져봐야

겨우 내공을 쌓고 연기를 할 줄 알게 되는게 배우란 겁니다.

이건 연기, 배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이

아직 많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배우보다 중요한 게 있나요?

가장 중요한 부분에 정성들여, 필요한 투자를 하는 걸

무시하면서 어떻게 좋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기대합니까?

 

여기 글을 올리는 분들은 학생이라 할지라도 프로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거나 그렇게 될려는 분들 아닙니까?

그러면 그렇게 행동해야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얘기하고 싶은 건 최소한의 배우에 대한 확인도 없이 캐스팅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배우들을 모집한다 해서 지원을 해보면 단순히 보낸 사진 몇 장만 보고는 '이미지'가 맞다고 같이 하자고 합니다.
어떻게 그 작품의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를 뽑는데

그 배우의 캐릭터 창조능력과 그 캐릭터에의 적합성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해보지 않고서 사진 몇장에서 나오는 외적 이미지만으로 캐스팅할 수가 있는지

참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연출입장에선 그 캐릭터를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점검 절차로, 또 배우는 그 하나하나를 당연한 자기 배우 생활의
수련과정으로 생각하고 오디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페이를 안주니 오디션을 하기가 그렇다구요? 그러니까 페이를 주세요.

최소한으로라도요.

또 표정연기니 내면연기니 하는 말을 하는 분들도 너무 많습니다. 연기를 표정만으로 하는 것도 있나요?
내면이 없이 연기하는 것도 있나요? 연기는 다 내면으로 합니다.
이런 말들은 연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비상식적으로 들리는 말들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연출을 하는 분들이더라도 연기에 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야 연기와 배우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말이 길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식대제공~

이거 하시지 말란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쏘이영
2011.12.06 17:57

요즘 학생연출친구들이 더 심하게 식대제공이니 차비제공이니 이런말 하는것 같아요. 왜그러는거죠? 도대체?

무슨일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아무런 생각이 없는것 같다는겁니다.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정말 너무 당황스럽고 이젠 짜증이 나네요.

그동안은 조용히 함께 작업못하겠다고만 말했는데 이제는 인생의선배로써 말을 해야 될것같습니다.

 

여러분 제발 그러지마세요.

프로배우를 구하고싶다면 프로배우에 맞는 최소한의 대우를 해줘야죠.

돈은없는데 프로배우는 쓰고싶고... 그건 욕심입니다.

사정이 안되면 프로배우들에게 피해주지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영화찍으십시오.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예민한 작업입니다.

내 몸과 마음이 모두 그 한 작품에 쏠려있는데 그에따른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면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나...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왜냐면 한사람의 꿈과열정을 시들게 하는 그 시발점이 될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사람이 먼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페이없이 작업하려는 연출분들은 사람으로 볼 수 없을것같습니다.

저를 노페이의 가치로 생각했는데 연출분이 가치가 있다고 볼 수는 없을것같습니다.

Profile
hshin2000
2011.12.06 18:47
쏘이영

 태클 한번 걸겠습니다.

저는 누구나 다 아시는 유명한 배우 한분을 노페이로 캐스팅한적이 잇습니다. 그분은 시간될때마다 공짜로 독립영화같은데 출연해 주시더군요. 그렇다면 그 배우님은 페이없는 작업이라서 연출의 능력을 가치없이 본것일까요? 그럼 저역시도 노페이였기에 그분을 zero로 보고 일하려 했던것일까요?


학생영화의 페이가 논란이 된것은 페이 그 차체보다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험많은 배우들이나 스텝들과 소통이나 대우 부분에서 아직 많이 미숙하고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어줍잖게 수업을 통해 배운 제작이나 감독이라는 절대적인 위치나 체계를 전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학생작품환경에 맞추려 하는 어리석음에서 나온것일수도 있구요.  왜그리들 어리석냐구요 "아직은 학생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리기" 때문이지요. 이해하려 하면 이해될두도 있어요, 


왜냐면 많은 분들이 이미 "학생" 이라는 겪은 과정이기 때문에... 누구나 "나 학생이였을땐 안그랬는데"  이렇게 말하기는 쉬워요, 근데 어떻게 확신하나요, 정말 님이 학생일때 혹은 제가 학생일때 그리 완벽하게 전후관계와 이해관계 다들 이해하고 있었나요?  혹시 그땐 모르고 시간이 지나가다 보니 난 안그랬을꺼야 라고 믿고 싶은거 아닐까요?


페이가 없다는 이유로  "사람으로 볼수 없다" "연출의 가치가 없다"....제 생각에는 학생/독립영화 모두 싸잡아 비난하신, 지나치신 표현이군요.


"배우의 입장을 이해못한다"....저역시도 그 오랜시간 공부하면서 배우입장 이해못했었어요, 실제로 제가 무대에 서보기 까지는...."내입장" 을 배우기 바뻐 "남의 입장"을 누가 가르쳐 주질 안으니깐요. 그래서 더욱 학교같은 곳에서 배울수 없는 부분들을 필커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다른 입장과 동업에 있는 다른이의 관점을 배우고 하는것이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진정한 목표 아닐까요?


몇몇 아주 안좋은 케이스 있습니다, 몇몇 잘못이 반복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학생영화라고 다 몰아 붙이는건 아닌듯 싶어요.


무엇보다 학생은 그저 학생입니다. 시행착오 하고 배우고 그래서 학생이지요. 그 학생이 시행착오를 했을때 그것을 정확히 가르쳐 주고 보다 나은길을 제시하는것이 좀더 먼저가고 소위 짬빱이 되시는 분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러지 마!" 로 다그치는것이 아니라 그건 좀 아니니깐 "이건 어떠니?" 가 항상 조금이라고 발전을 낳는건 아닐까요?


얼마전 어떤 조감독님의 글처럼 모든논란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양면성을 차치하고서도 학생들에 대해서는 조금 여유있는 시선과 함께 충고와 조언을 주는것 또한 좀더 경험있고 좀더 많이 부딫쳐 본사람들의 자세가 아닐런지요.


잘못된 부분은 그 부분을 명확히 알려주고 그에 대한 대안이든 충고든 제시해야 만 좀더 인생선배와 같은 조언이 되는건 아닐까요?

랑랑루루
2011.12.07 19:36
hshin2000

님... 모든 학생 연출분들을 싸잡아 몰아붙여서 이야기 한적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팀웍좋았던 학교 친구들과는 노페이로 하겠다고 연락주라고 말도 했지요. 배운것도 많고 너무 행복했던 작업이였습니다.

다만 본문과 같이 행동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금 이곳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난생처음 본 감독이 아니라 함께 작업을 했고 다시 나를 불러준 감독님이라면 페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난생 처음 본 감독이 아무것도 서로에대해서 알지 못하는데 처음부터 노페이를 제시한다면 내 가치를 그렇게 보고 있다고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더 좋게 생각할까요?

알지도 못하는데 아...감독님이 돈이 없는데 열정만으로 만들려고 하시나 보구나 도와줘야지 하고 생각할까요?

 

얼마나 그렇게 생각을 해야 할까요? 딱 다섯번만요. 이렇게 말하면 딱 다섯번만 그렇게 좋게 생각하고 노페이로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배우가 한번 치이고 두번치이고 세번 열번 언제까지 그런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합니까.

당연히 노력한 댓가를 받는건데. 그런 당연한일로 이렇게 말들이 많으니 정말 황당하네요.

 

그런 기본적인것으로 언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냐고요.

 

학생이니까 배우입장을 몰라서 그런거 일수도 있고 아는데도 형편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학생이니까 배우는거죠. 학생들이 노페이 노페이 이러는거 안좋다고 가르쳐주는겁니다. 그럼 배우고 바뀌도록해야죠.

무슨할말이 이렇게 많으신지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없네요. 

 

만천하가 알수있게 오디션모집글 올리는데 노페이입니다 이렇게 올리는거 자체가 배우에 대한 인식이 잘못잡혀있다는겁니다. 

 

잘못된 부분을 아주 명확히 알려드렸고 그에대한 대안과 충고는 지금까지 많은분들이 수천번은 말했으니까

변화가 있길 바랍니다. 간절히

 

Profile
hshin2000
2011.12.07 21:57
랑랑루루

제가 학생영화 노페이 게시물에 대해 님의 의견에 이견을 달았었나요?


배우들의 중요성과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것은 님이 이미 말하기전에 저역시도 열심히 그렇다고 떠들던 사람중에 하나랍니다. 좀더 과거로 돌아가 댓글들을 찾아보시면 아마 누구보다도 더욱...왜냐면 그것이 배우들 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영화환경 전체를 위한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것은 님의 말을 나름 논리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결국 페이없는 연출이나 제작자는 그 가치조차 없다 하시니, 그부분에 대한 다양한 상황과 변수가 있을수 있음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을뿐이구요. 얼핏 영화라는 것이 일반산업과 다를바 없는 그저 자본으로 돌아가고 자본으로 평가받는 느낌이라 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제가 민감하게 반응 했을수도 있어요.

돈이 많은것들에 중요한 척도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영화에서는 절대적인 척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수도 있구요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고 다양한 사연을 듣다보면, 항상 모든것이 정확히 옭다 그르다 로 구분하지 쉽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답답해 지지만, 그런 상황들을 경험하게 되면 항상 논란이 주어진 주제를 벋어나는것들에 대해 경계를 하게 됩니다.아래의 저의 글도 마찬가지일터구요


항상 말이라는것이 생각했던것 보다 좀더 보태서 나오게 되지요. 말을 하다보면 감정이 섞이구요, 저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래요, 말은 줄이구요, 저역시도 변화가 있기를  많이 바랍니다. 무엇보다 배우님들 스스로 연합체를 만들어 권익을 보호할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madrabbit7
2011.12.06 20:27

 글쓴 분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식사는 이미 제공하므로 '식대제공'이란 말은 모순이지요. 다만 '교통비를 포함한 약간의 수고비' 정도를, 마땅한 표현을 못 찾아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참여한 학생작품(졸작)의 경우, 정도에서 벗어나는 페이 지급은 못 봤습니다. 많이 주지 못해서 미안해하고, 못 챙겨줘서 미안해하고... 물론, 얼마 전에 본 글처럼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될 건데, 페이를 왜 줘야 하느냐'는 그런 생각을 가진 연출도 있을 겁니다. 친해진 배우에게 물어보면, 페이 3만원에라도 하겠다고 얘기하더군요. 다만 배려받는 느낌을 주느냐가 문제겠죠. 실제로 몇 년 전 배우 페이가 4만원이었는데, 5만원으로 올라서 부담스럽다고, 어느 선량한 감독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 감독한텐 1만원을 더 지급하는 게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영화는 미치도록 만들고 싶은 작업이라, 가난할 때일수록 표현의 욕구가 더 높은 게 사실입니다. 배부르고 등 따시면 왜 영화를 하겠습니까? 골프 치고 스쿠버다이빙 배우러 가지...^^ 사실 저도 아는 후배라도 무페이로 마구 부려먹은 적이 있어서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잘 챙겨줘야죠. 저도 현장 스텝으로 덜 챙김을 받다 보니 문득 깨달아지더군요. 배우 입장을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더군요. 시간을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해보는 게 좋은데, 막상 연출 현장에서는 정신없이 찍어대다 보니, 연기자를 결과물 만드는 기계쯤으로 사고하는 습성이 저한테도 있었나 봅니다. 이 추운 겨울에도 영화에 미쳐버린 분들, 존경합니다.

김지혁
2011.12.06 21:53

나오는 사람들, 이라는 게시판은, 제시 할 수 있는 조건을 적어서 배우 모집을 하는 공간입니다.


조건을 올렸을 때, 배우 분께서 조건에 맞지 않을 경우 

지원하지 않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페이를 지급한다고하고, 안 드리는 것도 아니고 


처우에 대한 생각을 밝히시는 것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밝히시는 거니깐요. 

그렇지만 게시판의 규율을 부가적으로 만들어서, 

그런 글 자체를 쓰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불편합니다.


Profile
hshin2000
2011.12.06 22:50
김지혁

 "조건이 안맞으면 지원하지 않으면 된다" 네 논리적으로 맞아요. 그논리 아직 학생스럽지만...


똑 같은 논리로 제가 이런말을 한다면? "위의 배우님들에 의견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면 아무런 반응하지 말고 무시하면 된다" 도 맞는논리겠지요. 하지만  님 스스로 ...불편하다" 라는 말을 남기셨구랴..


결국 같은 논리라면 위의 배우님들이 몇몇 불편한 게시물들에 대해 의견을 남긴것 또한 맞게 되는거 아닌가요?


말장난 하자는게 아니라요.

실제로 배우가 아닌분들도 배우모집게시판 가서 잠시 공고글 읽고 있으면 "옳다 그르다" 의 논리를떠나서 황당하거나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답답함이 감정과 함께 표현되다 보면 좀더 날카로와 질수 잇지만...


배우분들이 학생영화 모집글들에 대해, 답답함에 앞서 다소 거친표현이 있다하더라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지적이 필요한 부분이였다면 당연히 문제 제기할수 있는겁니다. 조건이 맞고 안맞고가 아니라 그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자체를 논하는 것일뿐이구요. 업이 같은 사람들이, 꿈이 비슷한 사람들의 말을 신중하게 귀기울여야 함도 학생에게 필요한 자세지요


제가 그나마 학생영화의 입장을 좀더 이해하시라고 윗분들에게 부탁하는 이유는 단지 이러한 논란속에서 백에 하나, 천에 하나 있을 진주같은, 보석같은 어린영화인들이 열정에 피해 갈까봐 조심스러운것일뿐입니다. 학교에서 배운것만으로 많이 부족한것이 학생입니다. 그것이 맞던 틀리던, 거칠던, 부드럽던 산업에 일하는 분들의 말에 귀기울이며 슬기롭게 알아서 배우는 학생들이 많기를 희망해 봅니다.  학교에서는 맞는 답하나를 가르치지만,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답을 찾는다면 항상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귀를 열고 열심히 귀기울여야 겠지요


madrabbit 님의 경험에서 비롯된 말들은 절절이 와닿는 부분이 많군요...



김지혁
2011.12.11 11:04
hshin2000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말장난 하자는 것이 아니구요.

 

저는 본문에

'게시판 자체에 사용 설명서'를 제시하신 것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말한겁니다.

 

노페이로 한 번 올려보기라도 하겠다는 학생들은,

그럼 다른 사이트를 만들어 나가야 되는건가 가슴아픈생각들이 듭니다.

 

게시판은 자신이 최대한 제시 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사람들이, 프로필을 보내는 양식으로 이루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몇 만원 일 수도, 식사 제공일 수도  있지요.

그렇게 올려져있는 텍스트 몇 글자가, 배우를 무시하는 행위가 절대로 아니란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연출과 배우로 양분화해서 지금, 다들 토론하시고 있으신 것 같지만

사실 품앗이제도로 찍는 학생들 또한 서로의 페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djslemix
2011.12.07 11:53
김지혁

불편하다.....

맘대로 하지못하여 불편하다...?

불편하다....

노페이로 올릴수 없게 하는건 앞으로도 쭈욱 그리 해야할텐데... 불편하다?

왜 불편할까.....

기본을 지키는건 불편하다?

왜 불편할까....

배우 페이를 꼭 챙겨주는건 불편하다는 얘기인가?

불편하다.......

왜 ... 불편할까.......

혹시라도 게시판에 규율이 부가적으로 만들어질까봐?

왜 불편할까....

조건이 맞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으면 될텐데 말들이 많아서 불편한가 ......?

결국 ..

싫으면 말면 되지 말많네 라는 얘기인가?

그래서 심기가 불편해지셨나?

난 당신의 글이.... 참 불편하오만...

일개 연출님께서 거 참 거슬렸나봅니다.

김지혁
2011.12.11 11:09
djslemix

일개 연출. 무례하시군요.

 

참고로 저는, 배우분들에게 단 한 번도 페이를 지급하지 않고

영화를 찍어 본적이 없습니다. 더 좋은 배우를 구하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으니깐요. 영화가 예술과 산업의 경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니깐요.

자본과 따로 떨어뜨려서 생각 할 수 가없죠.

 

단지, 아둥바둥 영화를 찍어보겠다고하는 학생들에게, 모든 기회가 박탈 될까봐 하는 말입니다.

'노페이로 올릴 수 없게 하는 것은 앞으로 쭉 그리해야 된다.'라는 전제는 말이 안됩니다.

게시판은 조건을 올릴 수 있게 만들어져있고,

그에 맞는 사람들이 교류하는 곳입니다.

 

감정이 상한다고 해서, 획일적이게 생각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Profile
kyc5582
2011.12.06 23:10

암튼!

홧팅!^^

Profile
hshin2000
2011.12.06 23:17
Profile
kyc5582
2011.12.09 01:18
hshin2000

애고!~ 감사! 합니다.^^

지금은! 민생고 문제로

한눈팔? 시간이 없어서요.

 

이제 동절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할 때 인것 같습니다.^^

scorsese9
2011.12.07 10:09

카메라 빌리고 장소 빌리고 믹싱실 빌리는 데는 돈 쓰면서 배우나 스텝들에게 돈 안주겠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든 어디서 빌리든 제작비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영화를 못 만드는 겁니다.

겨우 장비빌릴 돈 가지고 어떻게 영화한편 만들 수 없나 이런 생각이라면 정말 이기적인 겁니다.

제작비 마련하려는 노력도 없이 이기적인 생각으로 영화 만들거면 만들지 마세요.

영화 만드는 것이 무슨 대단히 용기있고 사회에 도움이 되고 멋진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영화를 만드는거, 연출하는 것은 그냥 연출자 입장에서 보면 개인 1명의 창작욕구를 채워주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관객동원을 목표로 하는 상업영화가 아닌 이상요.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지 마세요. 그럴 생각으로 영화 만드려는 사람은 영화만들 자격도 없습니다.

Profile
hshin2000
2011.12.07 13:06
scorsese9

 ...참....이놈의 페이문제 참...

남들 표현에 뭐라하는거 싫어하지만, 자꾸 이렇게 되네요...


예전에 독일에서 영화과 학생이 영화를 찍고 싶어서 학교 35mm 카메라를 들고 튄놈이 있어요, 네 영화는 가끔 멀쩡한놈  도둑놈을 만들만큼 미친짓입니다. 그놈 2년후에 영화완성하고 잡혔지요. 그리고 다시 일년후 아카데미 외국어부분인가  상받았다구 해요. 미친놈이지요. 배우스텝 돈 하나두 안주고 학교카메라나 훔치고.....


제작비 마련노력없이 이기적인 생각이 많은것, 그리고 책임감 부족한 작품이 넘쳐나는거 맞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하지만 영화라는 세계에 꿈을 가진 사람들이 싸잡아 그저 개인적인 욕심, 나부랭이로 함부로 끌고 내려 가지 마십시요.


연출자 일인의 입장도 있고, 연기자의 일인입장도 있고, 스텝의 입장도 있는겁니다. 결국 님역시도 하나의 입장이라는 한계속에서 말하는것 밖으로는 들리지 않아요. 


그냥 연출자 입장에 개인욕구 충족? ㅋㅋ 개인입장에선 뭐든 다 마찬가지예요, 연기자든 스텝이든, 하물며 촬영장 기웃거리는 강아지든...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기적으로 보이는 겁니다.


상업영화는 퍽이나 다를꺼라 생각하시나요, 누구나 다 아는, 대단해 보이는 연말 시상식에 나오시는 제작자들? , 집 몽땅 저당 잡히고 빚쟁이 피해다는 사람들도 많아요. 솔직히 영화라는 산업이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국내외에서 경쟁령을 가지고 있다는 그 자체가 대단하게 신기할 정도지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냐구요?  네,필요해요. 왜냐면 환경은 안되는데, 그나마 구멍가게 같은 산업은 그래도 강하게 유지되고 있거든요. 그정도면 최소한 그저 개인의 자위행위로 취급받기엔 억울한 분들도 분명 있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집전세금 빼서 영화만들다, 제작비 부족해서 중간에 마지막 남은돈으로 삼겹살 파티하고 스텝과 배우를 돌려보내야 했던 많은 사람들이 보았던 독립영화도 있구요. ....


영화요? 항상 열에 하나, 백에 하나의 확률인겁니다. 좋은영화도, 성공하는 영화도....배우가 좋을 연출을 만날 확률도, 연출이 좋은 배우를 만날확률도.. 9개가 맘에 안든다고,99개가 맘에 안든다구요?...


그 백에 하나 천에 하나의 작품을 위해 그 모든 말도 안되는 뻘짓거리와 불합리와 무시와...견딜만큼 참을성 없으시면 영화라는 꿈은 감당하기 너무 큰꿈이겠지요.


어떠한 부분에 문제 있다는거 이해하고 개선이 필요한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중요한지는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조준들 정확히 하시고 명확하게 짚어들 주세요. 산탄총 대충 조준해서 발사하지 마시구요. 왜냐면요....


그 흔하지 않은 100에 하나 1000에서  "그하나" 를 잃으면 우리는 그나마 없는 살림에 우린 모든걸 잃게 되는것일수도 있습니다.

나도한때는
2011.12.09 18:09

제 짧은 생각으로는 영화제작에 필요한 예산이나 인적자원 관리 차원에서라도 급여 문제에 대한 개념을 학생때부터

가지길 바란다는 문제 제기 같습니다

식대제공이란 말은 사실 차비는 드릴께요 이런 애교섞인 말이 아닌 강압적인 느낌이 더 듭니다

차라리 밥은 못줘도 최저임금은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350원인가요?  최저임금 시간당 금액이

이건 프로든 아마추어든 최소한의 예의라고 봅니다 10시간 작업하면 4만원은 넘게 주어야하는것이

꿈을 파는 사람이든 꿈을 사는 사람이든 필요하다고 봅니다

Profile
kyc5582
2011.12.09 23:35
술값 아끼면 충분히 지급 될 수 있는 문제 입니다.
달빛광대
2011.12.10 03:05

제발 부탁인데......

 

배우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저런말을 하더라고...

 

배우대접 해달라고 그걸보고 연예매니지먼트 종사자들은 뭐라 부르냐면

 

인지도도 개뿔 아무것도 없는 것들이 어깨에 가오나 잡고 머리속엔 개똥마인드만 쳐들어가있다라고 말합니다

 

나도 매니저로 지금 8년차지만 참..........그딴걸로 배우대접 받을 생각말구 배우대접 받을려면 먼저 상대방을 배려해라

 

급여???? 참 웃기지도 않아서는 다른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회당얼마 회당얼마 하니까 당신들도 똑같이 받고 싶은건가?

 

그럼 학생작품하지마 학생연출가 아이들이 당신들한테 제발 좀 해주세요 하고 목메달던가요?

 

아니죠 어짜피 아쉬운건 자칭배우라고 떠들어대는 당신들이 아쉬운겁니다

 

공중파 드라마나 상업영화에는 당신들을 써주지 않을걸 당신들이 제일 잘알지 않나요?

 

기껏 써줘봐야 1~2분 나오는 초단역 완전 액스트라 수준이죠 회당 페이를 받고 싶다면

 

그런곳에가서 기웃거리세요 나도 연기공부를 하며 매니저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투자가치가 없는 사람들태반이 연기한다고 나대고 다니는거 보면 좀 우습습니다^^

 

연기 해논거 보면 이건뭐 학예외 수준의 연기인데.....참...ㅋㅋ

 

여튼 학생들한테 트집잡지 말구 페이를 챙기고 싶으면 제작비 충분한곳에서 연기하세요

akw111
2011.12.10 03:37
달빛광대

어디서 얼마나 대단한 연기자 매니저를 하고계신진 알수없지만 ..

아마추어 배우도 배우고 프로 배우도 배우입니다.

인지도는 개뿔없는배우라고요 ...

내 맞는 말입니다 .. ...

똑같이밭는걸원한다구요 ? 절때 .. 네버 .. 그냥 .. 차비 .식비라는 단어자체가 거슬릴뿐입니다

차비.식비 .. 우리가 거지입니까 ? 우리가 노숙자입니까 ?  ..

제발좀해주세요 .........라고 목메다냐구여 ? 아니지요 ...  하지만  인지도도없는배우라도 쓸의향이 있다면 ..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구요 .............

그리고 어디서 어떤 연기자를 보셧는지 모르지만 무명배우들이 가호잡는경우는 거의없습니다

어떤 미친 무명 배우가 어디서 무슨소릴 들을라고 가호를잡습니까?

이바닥이 얼마나쫍은지 다들아는대 .........

정말 ...배우들이.. 왜 기분나뻐하는지 ..

돈을 얼마안줘서 기분나뻐하는지 ..

아무생각없이 .차비. 식비 . 아니면 무 심지허 X라는 단어애 화가나는지 ..

이런걸 좀생각해주세여 ...

 

 

 

djslemix
2011.12.10 16:40
달빛광대

8년차 매니져라고 하시는 이분이 제가 보기엔 배우에 대한 마인드는 8개월차도 안되어 보이는군요.

아주 무례하고 권위적인 글체하며 이딴글로 자신의 부족함을 보이면서 연기공부를 함부로 입에 올리는것도 코미디이군요..

배우들은 당신같은 매니져들 보고 가오나 잡고 머릿속엔 개똥마인드만 쳐들어가있다고 말합니다.

이글로 비추어 보아 당신이 관여하는 배우가 있다면 참 불쌍하단 생각이 먼저 드는건 왜 일까요?

배우는 당신 발밑에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 따위 태도로 함부로 글 놀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배우는 하지 마세요.

질 떨어집니다.

아주 주관적인 자기 생각의 잣대로 몇몇 배우를 평가하고 그것이 배우들 전부의 행태인양 일반화하며

글을 싸질러 놓으셨군요.ㅎ

그래서 저도 아주 주관적인 제생각대로 당신글 그리고 당신을 평가하는겁니다.

어디 얼마나 훌륭한 매니져이신지...또 얼마나 훌륭한 배우 지망생이신지 모르겠지만...

이글은 참 바르지 않아 보입니다.

도대체 당신의 투자가치는 어느정도입니까?

대체 얼마나 높은 가치를 지니고 계시는지 궁금할 따름이네요.ㅋ

이 본글의 논지하고 맞는 글을 썻다고 생각합니까?

난독증도 있으신 모양이군요.

어쨋든.....

당신은 인지도 생기기전까진 나부랭이일 뿐이겠지요.

바로 당신글 때문에....

일개 나부랭이 주제에 감히 충고질에 반말체에..당신이 매니져든 연기자든 본인 입으로 뱉은 말처럼 먼저 인간이 되길.

그리고 겸손함이란 단어가 무엇인지 사전이라도 한번 찾아보고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건데 ㅉㅉ...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먹지 않은 이상 무슨말인지 정도는 알거라 사료되니...

되먹지 않은 인성으로 어딜 오만과 잘난척으로 남들을 평가하고 충고질을 하는건가.

이건 흡사 초딩들중에 일년꿇은 놈이 잘난척하는 듯한 그림이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건방이 하늘을 ㅎ

당신 안봐도 비디오ㅎ

화영아
2011.12.11 02:15
달빛광대

매니져 이미지 실추 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핑크레이디
2011.12.14 13:21
달빛광대

달빛광대님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뭔지는 알겠는데,님은 그 의도를 말하기 전에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전의 에티켓을 좀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여기 들어오는 수많은 배우들이 모두 달빛광대님보다 못한 사람들로 보입니까?

물론 광대님보다 훨씬 경력이 없는 후배 배우들이 있는가하면,배우로서 경력이 많고 훌륭한 연기력을 갖추신 분들도 많으십니다.

어디서 예의없는 말을 그리 함부로 하시나요?

그런 마인드로 매니져 생활을 하셨다고요? 그런 태도로 연기자가 되려 하신다고요?

충고하건대, 다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
so1047
2011.12.11 18:39

이곳은 많은영화관계자 스탭및 배우들의 의견을나누고 토론하는광장이지 남을없신여기거나 깍아내리는공간은 아닌듯싶습니다 영화일을 오래한 무명배우로써 수많은작품을 다방면에서 출연한 경력을가지고있습니다 그동안 연기의 많은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연기란것은 정말끝이없고 하면할수록 어려우며 그러나 지금도 다듬어 가면서 연기에 매진하고있습니다 처음연기를하는초보배우에서부터 수십년 연기인생을해나가는수많은연기자및 스탭분들이 많은곳입니다 영화에 관련된의견을 나누더라 정화된말을합시다  수많은 영화관계자들이 우리를지켜보고있으니 서로서로 격려와 위로의 말을전하면서 단결돼고 공존했으면좋겠습니다

madrabbit7
2011.12.11 19:24
so1047

 옳으신 말씀입니다. 단편 현장에서 열연하던 어떤 여배우가 송혜교보다 못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남배우는 설경구보다 못하지 않았습니다. 순간으로 느꼈지만 말입니다.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게 영화이겠지요.

미쳐버린산타
2011.12.12 19:33

흠....그나저나 등업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글이 안써지네...

필커에서 생활한지 4년? 정도되는데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그냥 노페이라고 하면 지원을 안하면되지 왜 그럴까....하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노페이로 올라오는 글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한참 전부터 배우 분들이 노페이로 배우를 구하는 글에대해 지적을 하셨나 봅니다.

노페이로 배우를 구하는 분들께 한마디 조언을 해 드릴게요.

배우를 구하는 게시판에 노페이, 회당 10만원 두개의 글을 써보세요.

지원하게 되는 배우들의 수와 그들의 이력자체에서 눈에 띄게 차이가 보일겁니다.

 

경험이 별로 없는데도 감성이나 실력, 머리가 똑똑해서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이 있을테고.

연기란 것은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쉬운 일이다 보니, 다작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연기가 정형화 되어있고 어딘가 어색하고 이상한 분들도 계십니다. 이분들을 한데 모아놓고 이사람은 다양한 변화가 가능할것 같다거나 저사람은 경력만 많고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라는 판단 또한 공부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이 졸업후 영화계에 입봉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첫걸음 이겠죠.

 

장담컨데 노페이는 이런 구분을 할수 없습니다.

복권처럼 얻어걸리겠죠.

경험이 없어도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보게 되거나, 이미지가 내 영화에 딱 맞는 사람, 아니면 경력도 실력도 있는데 내 시나리오가 좋다며 흔쾌히 작업도 해주시는 분. 물론 이런상황 있을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해서 여러분의 새끼와 같은 시나리오, 영화......운에 맡기실건가요?

 

k9342104
2011.12.13 18:21
미쳐버린산타

본질을 꿰뚫는 가장 핵심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출자의 사정에 따라..정 안되면 무출연료로 올리는 것도 자유고..

 

출연료 문제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하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작품 퀄리티의 측면에서 보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글 쓴 분 말대로 출연료가 있고 없음에 따라

 

지원하는 연기자의 레벨이 확연히 달라지는게 엄연한 사실입니다..

 

연출분들은 작업기간내에 최선을 다해서 마련한 결과가 그러하시겠지만..

 

결과적으로..

 

1을 아끼기 위해 전체 제작비 10이상을 날려버리는 거라고 봅니다..

 

영상에서..특히 단편에서는

 

좋은 시나리오와 배우면.. 반은 먹고 시작한다고 보는데..

 

배우을 찾는 노력이 좀 부족해보여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 노력이 꼭 돈에 관련된 게 아니더라도...

 

 

 

 

 

 

 

 

Profile
byongwoon
2011.12.13 04:06

저의 경우를 쓸께요

Profile
byongwoon
2011.12.13 06:24

학생들인거 압니다.전화 할때마다 어디어디 학생인데요,하면서 얘기를 시작 하던데요,서로 알게 되면 1번 얘기하면 족한거 같습니다.전화할 때마다 어디어디 학생인데요 하면서 전화할 때마다 하는것은 듣기 좋지 않더군요,

처음에 만났을때 페이 얼마를 원하느냐더군요.3-5만원 이면 되겠다 하였지요,

그전에 학생들도 1회차에 그렇게 주더군요,전에 학생은 밤에 마치니 차비하라고 만원 챙겨 6만 주더군요,

이번 경우죠,가발(염색을 하면 옻이 오르기때문)과 사진이 필요한 영화 였기에 두세번 만나서 가발과 가족 사진도 찍었죠,

딱 3만원을 주더군요,오후 3-4시쯤만나서 새벽두세시에 끝남,왔다 갔다 차비(6천)빼고나면 이래서 페이문제로 이런글도 쓰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차비하라고 조금의성의(만원정도)라도 표시했다면기분 나쁘게 가진 않았을 겁니다.

다른 배우나 사람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기분 나쁘게 들 정도는 하고 왔습니다.

뭐 계약이 그랬으니까3만 받고 그냥 갔지요.예전 용역도 마치면 목욕하라고 5천원이라도 주었듯이..

배려의 문제입니다. 만원 있으나없으나 맞습니다.

그 학생들이 미워서 이러는게 아니며 학생이지만 이런것도 생각할 나이는 충분히 된 것 같아 ...부디 오해 없으시길....

 

 

 

 

핑크레이디
2011.12.14 13:06

다른분들도 말씀하셨듯, 모집공고란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지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엔 학생작품이나 단편영화에 지원하는 프로필을 보낼 때 제가 원하는 페이를 같이 적어서 보냅니다.

물론 그 액수는 여기 들어오는 다른 배우들보다는 다소 많은 편이고, 그래서 캐스팅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그래도 전 상관없어요.

적어도 다른 초짜의 어린 친구들이나 보조출연하다가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류의 분들과는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싶으니까요.

물론 연출의 입장에서는 제가 그들이 원하는 이미지나 연기력을 갖추었는가를 판단하기 어려울테니 사전미팅이나 오디션엔 반드시 응해주지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참 의아하게 생각되는게~~

오늘 잠깐 모집 공고란을 쭉 훑어봤는데요...

학생작품에 '무페이'라 고 되어 있는 글엔 배우들이 수많은 비난(또는 비판)의 댓글을 다시던데..

학생작품도 아닌 '독립영화'에 '무페이'라 적어놓고 그것을 당연히 생각하는 글이 있던데, 그 글 밑에는 왜 비난을 안하시는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히려 후자쪽이 더 비난 받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결론적으로 학생 연출님들을 비롯한 단편,독립 제작자 여러분!!!

배우들이'무페이'자체를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 태도가 문제지요...

무페이는 절대 '당연시'될 수 없고 '당연시'되어서도 안됩니다.(사정상 어쩔수 없을땐 배우분들에게 이해를 구하셔야 합니다.)

연출님들의 작품을 위해 배우들이 무료봉사할 이유가 있나요?(물론 초짜배우 이거나 경험삼아 하시는 분들은 예외지만)

같은 '무페이'글이라 해도 그걸 맘속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이해를 구하는 글이 있는가하면, 그걸 당연히 여기는 모집 글이 있습니다. 배우들이 비난하는 것은 바로  '후자'쪽이랍니다. 즉,마인드의 문제지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8
새로 가입하신분들에게... 194 JEDI 2002.03.19 23472
배우님 구인... 제가 이상한걸까요?... 58 모그 2018.11.07 3270
자기 발로 찾아가서 일해놓고 임금 적게 준다고 욕하는 배우분들께 48 시드니박예일 2017.06.24 4638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나네요 배우가 호군가요? 46 율이군 2018.04.09 3768
프로필북? ? 44 필메홍길동 2020.07.18 1480
현재 두번째 장편상업영화를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연기 고민 있으신분들 보세요^^ 44 연기자캐스팅 2018.03.20 2374
이명박 차기 대통령에 거는 기대 43 stonepc 2007.12.20 3611
개인 뮤직비디오 만들어드립니다. 42 zuf박PD 2016.12.20 1556
참고 참고 참다가 글을 씁니다 저는 성인 연극 배우 입니다 40 리니걸 2018.06.02 7323
...... 40 JEDI 2011.01.05 9835
hkchohk... 40 aesthesia 2004.03.30 3279
캐스팅 현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걸까요? 38 감독PK 2020.03.20 9352
첫 장편영화 제작들어가요! 35 백수감독 2016.04.26 2869
돈이없다면2 34 poem1318 2009.04.28 4627
냉정하게 하신 말씀 너무나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30 FemmeSsong 2016.06.16 3626
학생 연출분들, 식대제공~ 쓰지 마세요. 29 actorsir 2011.12.06 7336
몇년전 배고파서 영화판을 떠난다는 글을 보고... 29 nike78 2008.05.15 3693
4분짜리 1인 영상 한 번 봐주시겠어요? 28 서원예에 2023.10.04 4235
무명배우 권익보호 위원회... 28 mdmeister 2019.05.22 2247
연기연습 혼자 하기 힘들어 소소하게 스터디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27 SYML 2022.02.22 791
1 / 679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