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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대본

leesanin
2006년 11월 19일 11시 29분 38초 7974 24
연출자가 자신이 앞으로 찍게될 시나리오를 오디션 대본으로 삼는 것을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그러한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은 기획사 오디션하고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요. 그 사람들이야 한 배우가 여러 영화에 출연할 것을 생각하여 다양한 연기영역을 소화할 수있는 연기자를 뽑는 것이지만, 상기 연출자는 자신의 작품에만 전적으로 부합되는 연기자를 찾는 것이니까요. 캐릭터 해석 능력도 살펴볼 수있고... 널리 알려진 대본으로 하는 것보다는 말이죠.

우는 장면도 없는데 눈물연기해봐라, 액션영화도 아닌데 연기자의 특기가 태권도라해서 시켜본다든지, 뮤지컬도 아니면서 노래는 왜 시킬까요? 다 불합리하다고 보네요. 자기가 설사 작품을 또 찍는다고해도 계속 기용할 것도 아니면서 연기자에게 왜 쓸데없는 요구를 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상업영화도 마찬가지겠지요? 특정 배역에만 충실할 수있는 연기영역의 소유자만 캐스팅하면 되지않을까요?

그런데 가만보면, 세상사가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 제 방식이 연기자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가중될 것 같아요. 자신이 정해놓은 레퍼터리로 여러군데 가서 보는 게 더 편할 지도 모르겠네요. 캐스팅의 확실성도 없으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읽고 분석하고 그러는 게 귀찮을 수가 있잖아요. 연출자의 입장에서도 시나리오가 사실상 완고된 상태로 보여주어야하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고... 상업영화는 시나리오가 노출될 터이니 더 꺼리침하겟지요?

연출자와 연기자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네요.
李山人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nahnnah
2006.11.19 22:15
상업영화 오디션은 대부분 실제 사용될 대본의 발췌본으로 오디션 진행합니다.
그리고 대본 유출 등을 염려하는 경우 아주 부분적으로 발췌해서 파일 형태로 미리 준비 해 오라고 주기도 하고, 오디션 현장에서 프린트된 발췌본을 나눠주고 오디션 후 다 걷어가는 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약간의 발췌 대본으로는 내용을 알 수 도 없구요, 또 연기 오디션 본 내용으로 크게 정보유출이 될 일도 없고...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보안의 개념은 배우라면 다 가지고 있기에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에 대해서 정보유출이라고 할 수 있는 발언은 할 일이 없지요.
오히려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되는 정도의 이야기 밖에...^^

실제로 자기네들이 쓸 대사 분량을 어떻게 하느냐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어차피 상업영화는 지망생들의 능력을 보는게 아니라. 실제 배우가 그 캐릭터에 맞느냐 아니냐를 보는거니 말이지요.
간혹 자유 연기를 해 보라고 하는경우도 있긴 하지만, 안그런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자유연기를 해 보라고 하는건 뭔가 좀 알송달송하고 부족한 경우 아니면... 이 배우에게서 자기네들이 준비한 대본 외의 어떤 부분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키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은 어떤 특정 역의 발췌 대본을 시켜 보고 나서 다른 여러 배역의 발췌 대본을 주면서 이것도 해 봐달라, 저것도 해 봐달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경우는 가능한한 어떤 배역이라도 꼭 주고 싶은 경우 이것 저것 그 배우가 소화 가능한 연령대의 여러 배역을 한번 테스트 해 보는건데...
그런 오디션의 경우 처음에 봤던 역이 다른 배우로 캐스팅 됐을 경우, 그 배역이 아닌 다른 배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될 확률이 높지요. 물론 처음 본 그 역에 캐스팅 될 수 도 있고^^

하여튼 이산인님이 말씀하신건 아무 문제가 안되는 일반적인 건데요???

학생들의 가능성을 보고 뽑아서 길러내야하는 학원이나 지망생들 중 스타로 키워낼 인재를 뽑는 기획사 오디션이 아닌 영화 캐스팅용 오디션에서는 그 해당 영화 대본으로 오디션 봅니다.
만일 아직 그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단계거나, 배역이 대사가 거의 없는 배역일 경우 기존에 상영된 다른 영화 중 비슷한 캐릭터나 분위기의 대본을 오디션 대본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leesanin
글쓴이
2006.11.19 22:29
nah..님, 아, 그런가요? 제가 메이저 리거가 아니어서.... ㅠㅠ. 그리고 죄송하지만 님이 경륜이 풍부하셔서 한 가지 묻겠는데요. 시나리오상 42살의 남자 배역을 최저 몇살까지의 배우가 소화할 수있을까요? 자연스럽다면야 분장을 시키는 것도 포함해서... 다른 분이 의견을 주셔도 됩니다.
dacs1
2006.11.19 22:49
ㅎㅎㅎ....김수미씨는....20대부터 할머니 역을 하지 않았나요?....최저라는것도 좀.....
가능하면 (분장의 능력도 포함된다면)....한계가 있을까 싶네요...
m00528
2006.11.19 23:12
42살이면...30대 중반은 넘어야할듯한데..
진짜 나이대의모습은 분장으로 보일수있지만 연기적인면은 연륜이 묻어나야하는데..
대사는없이 42살의 모습을 연기하나요??ㅎㅎ그러면 몰라도..
아니면 연기력(?)이 출중한사람이나 연극(연극에서는 나이폭이 좀 넓게 연기하므로..)배우에게 배역을 맡기면 20대후반도 가능하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Profile
nahnnah
2006.11.20 07:57
제가 드라마에서 50대 아낙네의 연기도 했었지만...

연극이 아닌 영상에서 특히 영화에서... 세월의 폭이 넓어서 한 배우가 폭넓은 연령대를 소화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실제 캐릭터의 연령대와 비슷한 연령의 배우가 맡는게 좋은거 아닐까요? 물론 제 친구 중에는 액면가가 40대로 보여서 30대 초반인데도 40대 중후반 역만 맡는 남자배우도 있습니다.
보여지는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 지... 그리고 그 배우가 소화 해 낼 수 있는 연기의 폭이 어떤지... 그것이 중요하겠지요.

배우는 극중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 나타내어 지는 것이지 주민증 목에 걸고 연기하는거 아니니까, 보여지는 모습과 표현되는 인물의 연령대만 맞으면 되는거지 실제 나이가 절대치가 되지는 않지요.

보통은 + - 아래 위로 5살 정도 수준에서 배역을 맡게 되지요.

저는 현재 33세인데...26세 부터 39세 정도 맡구요... 40대도 컨셉에 따라 잘 가꿔서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 40대라면 맡습니다. 뭐 연극에선 50대 70대도 해 봤고. KBS 드라마 대조영에선 30대 아낙 맡았다가 20년이 흘러 50대 아낙역도 배우 안바뀌고 동일하게 제가 했었구요. 다른 배우들은 다 바뀌었는데 저만 분장으로 커버하고 제가 20년 세월을 넘나들었지요.

원하시는 답변이 되었는지...
leesanin
글쓴이
2006.11.20 13:30
말씀들 감사합니다.
soy5040
2006.11.20 17:32
ㅎㅎ 늘 문제 제기하는듯 하면서 정보 얻어가시는...ㅋㅋㅋㅋ
leesanin
글쓴이
2006.11.20 19:13
soy..님, ㅋㅎ, 남자배우가 촬영중에 삭발해야하는데, 그것을 들어줄 연륜있는 배우분이 있을런지.. 페이 조건이 영화수익의 25%라지만 그것은 뜬구름 같으니 연령대를 폭넓게 잡아보려는 것이지요. 아으, 단편영화조차 정말로 쉽지가 않네요. ㅠㅠ
m00528
2006.11.20 21:17
이산님 토론게시판에서 다 그렇게 정보 얻어가는것이지요.ㅎㅎ
좋은결과 얻으셨으면 합니다^^*
Profile
nahnnah
2006.11.20 23:50
근데, 보통 연령대를 나타내는 분장에서 머리의 희끗한 칠이 힘을 발휘하는데... 삭발을 해야 한다면 정말로 나이가 든 배우라야 그 연령대가 표현될것 같은데요????
soy5040
2006.11.21 04:19
삭발...일단 문제는 삭발을 하면 다른 작품에 출연을 할수 없다는게 문제 입니다. 그 기간을 보상 해주셔야 하는데...음 산인님
이랑 아주 친한분 아니라면 그런 희생을 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m00528
2006.11.21 06:20
산인님은.. 글을보면 배우한테 바라는게 넘 많으시다.
삭발을..그것도 단편에서..그만한 댓가없이 해줄사람이 그렇게 쉽게 나올까요??
아무리 영화가 좋고 열정이 많아도 말이죠
산인님 계속그러시면 투정으로밖에 안보입니다
배우한테 삭발에 대한 그만한 대접을해주시던가 아니면 친한분한테 부탁하세요
그게 옳은행동입니다
leesanin
글쓴이
2006.11.21 11:56
give and take. 나는 배우한테, 과연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일단 현찰은 제외하고... 아, 고민에 빠져 있지요. ㅠㅠ
m00..님, 옳은 행동이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것이겠지요.
Profile
nahnnah
2006.11.21 13:00
본인이 직접 감독 겸 배우를 해 보세요! 삭발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ㅋㅋㅋ
근데, 과연 연기를 본인이 잘 할 수 있을 지가 제일 문제겠네요.

드라마에서도 삭발을 하게 되면 그 머리가 기는 동안 다른 작품 못하는 기간까지 보상해서 출연료를 책정하게 되는데...

단편영화에서... 음...
글쎄요 본인이 스스로 배우를 겸하시던지...
아니면 다른 작품에 출연 할 일 없는... 배우가 아닌 다른 직업인 사람을 캐스팅 하는 것도 한 방법. 단, 이때도 연기력이 걸림돌이 되겠지요?

되도록이면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기에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아니면 만들기 어려운지 그런 현실성을 잘 염두에 두고 써야 하고, 또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작비가 빵빵한 상업영화에서도 시나리오 수정 시 제작비와 촬영 장소나 세트, 배우 섭외등에 따라서 아주 여러번 수정에 수정을 더하는데...

이상만 가지고 있고 현실화가 안되는 이상은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뭐든 작품을 감독으로서 완성해야 (단편이더라도) 감독이지, 맨날 구상만 하고 있고, 실제 제작한 작품은 하나도 없다면 감독 지망생이지 감독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이산인님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 글들로 봐서 작품 구상만 몇년째 하시고 정작 본인 작품은 없으신듯...
아닌가요?
혹시, 독협 수료하셨다면 거기서 졸업 작품으로 공동 연출 한 작품 하나 있을테고...
그거 했다고 감독이라고 지칭하기엔... 좀 그렇죠?
그럼 연극 영화과 연출 전공으로 졸업한 사람은 전부 다 감독이게요?

하여튼, 이산인님께서 글은 참 많이 올리시는데 정작 산인님 정체성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어떤 글에 보면 조만간 영화계를 뜰거다... 라는 말씀도 하셨던데...
영화계에 확실히 몸을 담그긴 하신 건지... 알송달송해서 말이죠...
한 작품만 만들고 뜨겠다... 는 말씀도 하셨고...
하여튼... 실례인지도 모르겠으나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 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질문을 던집니다.^^
jinkuk71
2006.11.21 13:06
먼저 인지도있는 영화사의 오디션은 거의가 제작할 시나리오 내에서 오디션대본을 발취해 오디션을 봅니다.
경험했던 일화 한가지 말할께요.
저도 한때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인디영화사인거 같은데 어디서 본것들은 있는지 새파란놈들 대여섯놈이 중앙에 앉아서 담배꼬라물고 ( 그작품은 유난히 중년연기자들이 많이 필요로 하는작품이었음 ) 자기 삼춘. 이모뻘대는 선배연기자들한테 벼래별 지랄 육갑들을 떨더라구요..시나리오 상엔 거의 나오질않은 그런 상황들...한참을 연기자 십여명을 그런식으로 돌려데더니..
마지막으로 연출가처럼 보이는 인간이 하는말..[ 저희 이번 작품은 노개런티로 하실분만을 뽑으려고 합니다. 의향있으신분은
손들어 보십시요~~~] 정말 저혼자 거기있었으면 디집어 엎어버릴려구했어여..
결론은 leesanin 님이 경험한 그러한 상황들..어떤 오디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생각없는 놈들입니다..
leesanin
글쓴이
2006.11.21 13:29
nah..님, 제 아디 클릭하면 연출 지망자로 나오는데요? 그리고 제가 연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더군다나 자전영화이므로... 제가 실은 라스트씬엔 감독으로서 나옵니다. 타르코프스키의 노스탤지어 라스트씬에서처럼 롱테이크로 카메라가 뒤로 빠질 때 그냥 촬영장의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지요. 구상만 몇년째.... 하나만 남기고 싶어 신중한 것이지요. 전 자전영화 아니면 취급하지 않습니다. 물론 써놓은 장편도 제 가치관과 이미지가 반영되어 있지요. 영화감독에 종자가 따로 있을 리가 없으니... 단편이 잘 나와서 그것의 감독도 될 수있다면... 근데, 어디 쉽겠어요. ㅠㅠ

jin..님, 제가 그 관행들을 여러 번 접해보았기에 주제에 올린 거에요. 메이저리그도 그런 줄 알고서.. 요 게시판 몇 줄 아래 오디션 경험에도 저예산 장편영화이지만 그런 인상이 있어가지고 다 그런 줄 알고... ㅋㅎ. 그런데 제 의제는 상업영화만을 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옆으로 새어나갓지요. 여기가 상업영화에 대해서만 토론하는 게시판도 분명 아닐테고... 님도 겪으신 독립영화의 그런 관행 없어져야겟지요
m00528
2006.11.21 19:28
이산님글을 보면 어떤분인지는 잘을 모르겠지만..
이상주의자이시고 꿋꿋(반박하고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많아도..)하신분같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이산님은 금전을 제외한 무얼 주실수있고 주실수있는 능력이 있으신지??
배우야 연기력이지만...궁금합니다??
leesanin
글쓴이
2006.11.21 22:47
m00..님,
무엇을 줄 수있냐고요? ‘포트폴리오가 되실 거에요. 그러니 페이는 없어요.’ 요 따위 말에는 많이들 식상하셨을테지요? 저는 포트폴리오를 대신하여 이름을 드리지요. 말 장난 같을 수도 있는데요. 이따금씩 이루어지는, 누구나 칭송해마지 않는 스타의 단편 출연은 실상 안면 때문이지요. 저의 경우에는 '연출자와는 인간관계가 없었고, 삭발이라는 난감한 상황임에도 출연했다' 그 무명배우를 사람들이 칭송하면 했지 욕들은 하지 않겠지요? 그러면 이름이 머냐고 되물을 수가 있는데요. 선택에 관한 자긍심이랄까! 예술에 대한 진정성이랄까! 인간애랄까! ...
줄 수있는 능력이 있냐고요? 그것은 무형일텐데, 제가 평가하는 게 아니라 해당 배우가 평가해야겠지요. 저는 정보에 대한 숨김이 없게 할 것이거든요. 그 전제라면 오판의 책임은 배우에게 있습지요. ㅋㅎ
m00528
2006.11.21 23:02
굉장히 복잡하네여^^
제가 이산님의 생각을 이해못할정도로 단순한가봅니다ㅡㅡㅋ
부디 이산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삭발을 하실 배우분을 만나길 바랍니다
(쓰고보니 나쁜뜻은 아닌데 억양이 이상하네요)
좋은뜻이니 좋은결과 있으시길...
soy5040
2006.11.22 00:38
글쎄요 배우가 어떤 작품에 삭발까지 감행하고 페이 없이 감행할땐 정당한 보상이 잇어야 하겟지요...
그 보상이란 돈을 이야기 할수도 있고 다른 명예와 다시 돈으로 돌아가지만 그 작품이 공개되었을때
얼만큼의 인정과 다른 영화인들의 주목 이런게 될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감독의 필모그래피 라고 생각합니다.
이 감독이 이런 작품을 연출햇었고 어떤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던지 이런 검증이 필요하겠지요
즉 삭발이란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배우에겐 꽤 중요한 의미 입니다.

만약 산인님이 그런 필모그래피를 가졌다면 적당한 배우와의 인터뷰 에서 승낙을 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배우가 믿을수 있는건 그런것이기 때문이지요...

전 아직 수상경력도 없고 외부에서 절 인정하는 감독이 아니라서 그런 부분에선 아마 시나리오를 수정 햇을 겁니다.
어떤 배우가 저의 미미한 경력을 믿고 페이도 없이 완성후의 결과만 믿고 삭발을 하겠읍니까?
이 감독이 한작품만 찍고 잠수를 탈지 아니면 자기만족으로 한작품만 하는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론 삭발할 배우를 구할수 잇을 까? 라고 고민 하는 자체가 전 말이 안됀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여배우에게 작품이 완성된후 상타면 나눠줄테니 올누드에 과도한 섹스씬 까지 찍자는 말과 똑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저보고 삭발 하고 출연하라면 전 하겠읍니다.

문제의 촛점은 그게 아닌것 같읍니다.
현재 삭발이 된 스타일의 배우를 구하시거나 시나리오를 스포츠형 머리로 바꾸는게 맞는 접근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디션에서 정해진 시나리오 외의 연기를 보는건 다 이유가 있읍니다.
왜냐하면 지정된 연기를 충분히 연습해 오기 때문입니다. 그것 외의 배우의 감이나 순발력을 보기 위해서 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위에 여러분들이 무례한 오디션에 대해서 나열한것과는 틀린 것입니다.

영화계의 안좋은점을 나열하며 너무 장점만 취하려 하지 마시고 직접 몸으로 부딫쳐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 바랍니다.
자꾸 이상한 화두를 던지시며...
연출자며 배우들이 번갈아가며 혼란스러운 토론 아닌 토론을 하게 만드는거 저 별루 안좋아 보입니다.
댓글을 보시면 못 느끼시나요..? 각자의 자기만의 스타일로 만들어가고 진행 하는 것입니다.
그 스타일이라는건 하나씩 하나씩 직접경험 해보고 자기도 모르게 쌓이는 것이져..
부디 오래 준비한 작품 잘 만드시길 바랍니다.
저의 충고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군요...
lookyhj
2006.11.22 09:32
봉준호 감독님이 하라고 하시면 저도 합니다...ㅋㅋ

레오까락스 감독....님이나....뭐 이창동 감독님도....
leesanin
글쓴이
2006.11.22 09:54
개인적인 것에 관심주신 여러분의 조언들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좀 수정했지요. 시나리오가 영화만드는 이야기고요. 거기서 주인공이 삭발을 감수하고 열연할 연기자가 있을까하고 고민하는 중에.... '죽은 선비의 무덤조차도 살아있는 왕의 머리보다 귀하다'고 고사전의 한 글귀를 중얼거리 게 만들었지요. 저를 알아준 배우에 대한 찬사의 의미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 읽은 소학에 '좋은 사람이 없다함은 자신을 죽이는 일이다'는 말도 생각나서 그냥 밀고나가려 합니다. 예술은 정치적 메시지가 그득하여도 본래 나르시즘의 소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제 개인적인 것과 관련하여서는 여기서 종결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눈치가 있으니... ㅋㅎ
writeroh
2006.12.21 04:08
보다보니 nahn님의 답변에 짐짓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거의 오디션의 달인... 혹은 이미 연출자의 뇌속에 쁘락찌를 심어놓은 듯!
농담요 ^^
개인적으로 저는 지혜로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건승하시길.
Profile
kyc5582
2006.12.30 11:27
난 왜? 이글을 이제 봤지?

결론
자기가 좋으면 하는 것이고 싫으면 않하는 것이지 무슨? 말?이 필요 하겠어요?^^
다들 새해 봄 많이들 받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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