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 시나리오
28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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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The Shining

pearljam75 pearljam75
2005년 01월 07일 15시 01분 46초 5606 5
A2103-00.jpg

shining.jpg

(es+u+cs+t) squared +s+ (tl+f)/2 + (a+dr+fs)/n + sin x - 1

이것이 영국의 수학자들이 수학적으로 밝혀낸 공포 영화 만드는 공식이다.
애너 싱글러가 이끄는 킹스 컬리지 수학과의 연구팀이 2주 간 <싸이코>,
<엑소시스트>, <텍사스 전기톱 살인 사건> 등 스무 편이 넘는 공포 영화의 고전들을 섭렵한 끝에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보도했다.

es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음악, u는 미지의 등장 인물,
cs는 추격씬, t는 덫에 걸린 듯한 느낌을 말하는데,
이 항들을 더해 제곱한 뒤 충격(s)을 더하면
영화에서의 서스펜스가 어느 정도인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공포감을 결정하는 항들.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현실성(tl)과 환상성(f)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수학자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산출된 것이 이 항들의 산술 평균인 (tl+f)/2 다.

다음은 머릿수의 문제다. 이들에 따르면, 등장 인물이 혼자(a)
그리고 어둠 속에(dr) 있을 때 공포감과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즉 영화가 촬영되는 장소(fs)가 큰 몫을 한다는 것.
그런데 등장 인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충격을 주는 요인은 덜해지게 마련이므로,
a+dr+fs 의 항을 등장인물의 수 n으로 나누어야 한다.

마지막 항목은 유혈(gore)적 요소의 적절한 사용(x)인데,
여기에 sin을 취한 값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영화가 공포 영화로서
명작의 반열에 오르느냐 여부가 결정된다.
클리셰나 진부한 요소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무조건 1의 값만큼 감점된다.

이 까다로운 테스트 과정을 뚫고 최고의 공포 영화임이 “수학적으로 증명된” 작품은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1980년작 <샤이닝>이다.

팝뉴스 김민수 기자 20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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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러물을 진짜 무서워한다.

<프렌즈>에서...
조이가 레이첼에게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을 읽다가 무서우면 책을 냉동실에 넣어두라고,
그러면 무섬증이 사라진다고 했었나?

나도 작년에 읽다가 무서워서 중간에 덮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싶었지만 엄마한테 한 대 맞을까봐 참았다.

이 영화는, 당연 못 본다.

Don't look back in Anger.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esthesia
2005.01.08 10:16
저..이거 책으로 봤는데~안무서워요~~
^-^
오히려 책이 안무서워요..영화는 오래된 영화라 볼 기회가 없었지만, 늘 보고 싶었었죠..
오히려 스티븐킹이 자신의 소설에서 호러적인 요소만 너무 부각시켜 영화화한것이 아닌가하여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러나, 저 영화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그 호텔안에 가득한 미술적 요소라고
들었는데요. 그 미술적 색감이나 뭐 그런게 공포를 자아내기 딱 좋은 색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시나리오도 궁금하지만, 영화도 꼭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호러물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ㅎㅎ
jjsjj
2005.01.17 00:41
음... 두 분 다 잉리쉬를 자국어처럼 하시는 듯... 영문 시나리오 항상 고맙게 받아서 읽고 있습니다만...
끙끙거리면서 오래 걸리는데... 부럽습니다... 여튼 감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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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jam75
글쓴이
2005.01.17 15:26
스티븐 킹에 관해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깊은 성품은 그의 여러 작품에서 잘 나타나죠. 다정한 남자이자 재능있는 소설가이고
헐리우드가 사랑하는 이야기꾼,
(최근작 <그것 It>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던데.- 600페이지로 세권이지만 글씨가 커요.)
aesthesia님 말씀대로 스스로 공포 전공 작가라고 불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그의 소설에는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어째꺼나 제가 가졌던 미국대중문학에 대한 편견은 지나친 한국문학 사랑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요.
스티븐 킹, 훌륭합니다.

그리고 ....... 잉글리쉬의 벽은 너무 높습니다.... 그리고 여기 올리는 시나리오를 모두 읽는 건 아닙니다.
막히면 한컴사전 찾아야하고, 영미권의 관용적 표현이나 은어, 속어를 포함한 일상적 대화는 도무지 해석이 안되고,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어야 하니까 피곤하면 읽다가 꺼버리고, 읽다가 꺼버리고... 저장만 잔뜩 해놓고요.
그렇습니다요. 뭐, 어떻습니까. 난 한국 사람인데. 으흐흐흐흐.
aesthesia
2005.01.17 20:58
헉~뭔가 대단한 오해~
샤이닝 번역판으로 읽었어요~~
옛~~날에~~
무쉰 영어를 자국어처럼~~
아니예요 절대
영어 무지 몬해요~~~
blue3803
2007.11.28 01:48
저 법칙을 만들어낸 사람이 더 대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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