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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wns2098
2017년 07월 31일 22시 30분 05초 4170 27

저는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으로 어제 '군함도'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류승완 감독님께서 필름메이커스 사이트를 통해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오직 저의 의견이기에 무례하게 들리실 수 있다는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역사는 누구에게나 객관적이여야만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류승완 감독님의 작품은 큰 실수셨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서 픽션이 사용된 것이 왜 잘못이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동훈 감독님의 작품인 '암살과 같이

완전히 픽션으로만 이루어진 영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류승완 감독님께서도 '군함도'라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영화 소재로 다루기까지 많은 숙고를 하셨곘지만

조금 더 신중한 고증을 통한 영화가 제작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재 개봉한 '군함도'는 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이자, 화제성이 크기 때문에 많은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가 독과점되고 있는 것이 감독님의 잘못은 아니지만,

독과점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에게 노출이 더 많이 되고 있음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출이 더 많이 되어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접하게 될 것이고,

역사적 왜곡이 이루어진 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역사를 이해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군함도'뿐만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를 보는 대상이 역사를 바탕으로 영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영화를 바탕으로 역사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되어,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에서 고증은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류승완 감독님께서도 여러 자료들을 통해 고증이라는 과정을 거치셨겠지만,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영화가 아닌 국민의 반일감정과 애국심을 이용한 상업적인 영화라고 생각되어 아쉽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인 '박열'과 '군함도'가 비교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영화인 '박열'은 이준익 감독님의 철저한 고증으로 제작된 반면,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인 '군함도'는 류승완 감독님의 철저한 창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에서 창작보다는 고증이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봉하기 전부터 곳곳에서 '군함도'를 기다리고, 지지했던 이유는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에서 정말

힘들게 살아온 조선인들의 생활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세계에 '군함도'의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방송인 EBS 사이트에서 '군함도' 영화 예매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진 왜곡된 역사는 이런 국민들의 기대를 철저하게 간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류승완 감독님의 창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는 점도 감안을 해야 하겠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일제강점기와 민족분단시기, 군사통치시기 동안 '군함도'와 같은 곳에서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사람들의 노력 역시 간과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촬영현장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한 마디만 더 올리고자 원합니다.

 

단역을 맡으신 배우분들도 주연급 배우분들 못지않게 열심히 촬영에 참여하셨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영화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하셨을 것 입니다.

 

한국 영화 촬영 현장들의 아직은 열악한 부분들이 거장 감독분들로부터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영화 '군함도'에 대한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감히 다른 감독님들의 작품과 비교를 하며 비판한 점 사과드립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득불
2017.08.05 02:27
참으로 답답하고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 몇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왜 영화로 역사 공부를 할려고 하시나요?
영화는 말 그대로 영화입니다. 참고만 하셔야 하는 거죠.
아쉬웠던 부분이라든지 국제적 이슈 등 나머지 의견은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다 각자 생각과 느끼는게 틀리니 이 부분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그리고 박열과 비교하셨는데 이 두 영화는 장르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영화로 역사 공부를 할려고 하냐는 저의 질문에 반론을 하셔도 이것도 뭐 의견이 틀릴 수 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열받을 정도로 궁금한게 있습니다..
역사 왜곡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부분 어느 부분이 역사 왜곡인가요?
역사 왜곡이라면 류승완 감독님이 친일파라는 건데요...
역사 왜곡은 일본이 역사 왜곡을 하는 거죠. 일본의 만행이야 뭐 설명은 굳이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진짜 역사 왜곡을 한다면 군함도라는 영화 자체를 만들지 않았겠죠.
역사 왜곡이라는 부분 외에는 의견이시니 제가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역사 왜곡.. 역사 왜곡...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모르겠지만 물타기가 진짜 장난아니네요..
wns2098
글쓴이
2017.08.05 21:00
득불
영화 스포일러를 조심하는 마음에 구체적인 역사적 왜곡 사례들을 본 글에서 밝히지 못했습니다.

밑에 댓글을 읽어보시고 그 후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구체적인 부분과 본인의 생각을
답글로 비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류승완 감독님을 존경한 만큼 이번 작품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글이 열받을 정도로 이해가 안 된다고 하셨는데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고자
한 것이니.. 본인의 기분을 망치면서까지 이 글을 감정적으로 대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wns2098
글쓴이
2017.08.05 20:26
제가 말한 의도는 제가 영화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중미디어인 만큼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어있고 사람들이 역사를 바탕으로 영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영화를 바탕으로 역사를 이해할까봐 걱정이 된다는 의도로 적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군함도의 영화 속 역사가 진실로 이루어진 것처럼만 믿고 있고요.

영화 박열과 군함도가 다른 장르라고 하셨는데 장르가 같아야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닌 똑같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픈 역사이자 이겨낸 역사를 다룬 영화로 장르적 차이는 단지 박열에 액션이 없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초점은 역사 고증과 관련된 내용이니 댓글에서 지적하신 부분은 저의 의도와 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느 부분이 역사적 왜곡이냐고 지적하시면서 류승완 감독님께서 친일 작품을 만들었냐고 하셨는데
오히려 반대입니다. 류승완 감독님은 국민들의 애국심을 이용해서 상업적인 영화를 만드셨죠.

군함도 생존자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콩깻묵 주먹밥 하나가 하루식사 전부였지만 그에 비하면 영화에서는 조금은 더 호화스러웠습니다. 술에 담배, 과일까지 나오니 말입니다.

군함도에서 탈출을 시도한 사람들은 독립운동가가 아닌 노동자로 물살에 떠밀려 시체가 일본 영토로 밀려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군함도의 사람들을 이끄는 독립운동가가 등장해서는 일본과의 무장투쟁을 통해 다같이 탈출하게 됩니다.

영화 속 영웅이자 리더의 역할이 필요했기에 가미된 창작이 주를 이끌며, 생존자들을 분개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 동등한 위치에서 싸운 것이 아닌 지옥에서 온갖 고통을 겪으며 겨우 탈출한 생존자들은
그 떄의 역사와는 다른 영화를 보며 어떤 감정이 들었을지 안타깝습니다.

돈을 받지 못하고 일한 노동자들이 영화 속에서는 도박(노름)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주로 집중된
부분은 일본의 만행이 아닌 조선인들끼리의 싸움, 친일파의 만행입니다. 일본에게 돈을 받아가며 조선인들 사이
에서는 영웅으로 불리고, 그들의 탈출 및 운동을 제지하는 윤학철 역할의 등장과 조선인들을 괴롭히는 조선인
노무계들 역할에 더 비중을 두어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영화가 제작되기를 기대한 사람들이 많지만 강제로 징용되어 열악한 환경에서 병에 걸리거나, 탄광 내 안전사고 및 영양실조로 고통 받은 조선인들의 실상을 잘 그리지 못한 점과 과연 이 영화를 통해 일본에게 떳떳하게 사과를 요구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한계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를 통해서 국제적인 사회에 대한 요구를 기대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나도 큰 욕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를 요구하기 전에 정말로 '군함도'에서 일본의 만행에 대한 이면을 진실 되게 고발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는지, 또한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힘들었던 그 분들의 실상들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는지, 정말 떳떳하고 객관적인 역사적 고증으로 영화를 제작하여 자신 있게 세계의 대중 앞에 내보일 수 있는지 등 이러한 점들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왜곡'이라는 주장이 물타기가 아닌 오히려 '군함도' 영화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의견들이 나오는 점들이 저는 영화를 바탕으로 역사를 이해한 것이 아닌지, 무감각하게도 영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득불
2017.08.05 23:08
님이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안나와서 역사 왜곡이란 뜻이네요.
그렇다면 역사 왜곡된 한국 영화 엄청 많겠네요.
그 부분이 아쉬웠다는 표현을 하셔야죠.
아... 물론 아쉽다고는 하셨다고 하셨지만..
아무리 그래도 역사 왜곡이 뭡니까...
만약 님도 제 댓글에 기분 망치시면 감정적으로 댓글 안다시면 되겠네요.
이거 역시 님 글에 대한 제 개인 의견이니까요.
wns2098
글쓴이
2017.08.05 23:27
생각은 다를 수 있는 것이고, 이해 안 되시는 부분들을 댓글로 지적해달라고 했는데 본인만의 생각으로
제가 득불님의 댓글로 인해 기분을 망쳤다고 한 적도 없는 사실을 가정하고 계시네요.

저는 제 주관적인 의견을 영화에 대한 리뷰를 나누는 게시판에 올렸을 뿐인데 댓글로 열받았다고 하시기에
개인적인 의견에 감정 소비 하시지 말라고 좋은 의미에서 말씀드린건데 잘못 해석하신 것 같네요.

또한 저는 제 의견에 대한 반박 의견도 수렴하면서 좀 더 발전된 영화 의식과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 의도였는데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 영화로 나오지 않아 '역사왜곡'이라는 말 역시 과잉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위 댓글에 사례를 들었듯이 군함도에서 생활을 한 조선인들과는 전혀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영화에 나왔고
그 상황들을 대중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비판한 것 뿐인데 이에 반하여 역사 왜곡된 한국 영화
엄청 많다고 하시는 말은 외람된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류승완 감독님께서도 본인의 창작을 군함도라는 영화 속에 녹여내셨다고 인정하셨고, 해석하신 방법이 사실과는
다르게 사용되었기에 '역사 왜곡'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국어사전; 왜곡 :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함.)

물론 역사를 왜곡한 한국 영화 있습니다. 외국 영화도 있고요. 아마 한국 영화 중에는 덕혜옹주가 유명하죠.
덕혜옹주라는 영화도 그에 맞는 비판을 받았고, 군함도도 그에 따른 비판을 받는 것이 옳은데 득불님의 의견은
모순이지 않을까요?

아쉽다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 득불님도 인정하신 건 저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혀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비판적인 댓글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 아니니 논리적으로 반박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득불
2017.08.06 06:34
wns2098
ㅋㅋㅋㅋ아 진짜 이해력이 좀 안되시나보네요.
저는 분명 님 의견은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저 또한 역사왜곡이라는 표현을 쓴 거에 대해 비판을 한거구요.
그리고 역사 왜곡이라는 뜻을 모르시나보네요.
간단히 일본이 하는 짓이 역사 왜곡입니다.
덕혜옹주는 또 왜 역사 왜곡인가요..
참으로 우습네요.
역사 왜곡이란 말 함부로 쓰시는 거 아닙니다.
제가 님한테 친일파세요? 라고 하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님도 남의 글에 영화에 지적, 비판을 하셨으니 저도 지적하고 비판한 겁니다.
모순이라니요....
참으로 이기적이시네요.
wns2098
글쓴이
2017.08.06 13:39
wns2098
정말 참고 참으면서 득불님께 저의 의견을 설명하고자 노력했는데 이해를 못하시는 것은
득불님이신 것 같습니다만. 논쟁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계신 듯 합니다.

저에게 지적하시는 부분들도 모두 논리적이지 않은 뿐만 아니라 '역사 왜곡'이라는 단어 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듯 합니다. 역사의 대상과 대립관계에게 유리한 부분으로 해석하는 것이
'역사 왜곡'이 아닌 사실과 다르게 해석했다는 것이 '역사 왜곡'입니다.

제가 언제 대한민국의 역사가 반일적 감정만으로 왜곡이 되었다했나요.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정말 많은 부분들이 실존 인물들을 무시한 채 해석되었다는 것이 왜곡이라 했습니다만..

댓글 수준을 통해 득불님의 이해력과 논리 사고력 수준과 지적 수준의 밑천을 알 수 있었던 같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반증하지 못하셨고, 오로지 어느부분이 역사왜곡이냐며
구체적 사례를 설명해드려도 보지도 않은채 지적만하시는 것 같은데, 이는 비판이 아닙니다.

비방이자 억지주장이죠.
득불
2017.08.06 15:15
wns2098
남의 의견은 존중 안하고 본인 의견만 잘났다고 끝까지 고집하시는 님 혼자 떠드세요~
저는 논리고 뭐고 역사 왜곡 이라는 걸 함부로 쓰지 말라고 지적한 거구요. 그런 말은 친일파한테나 쓰시라구요.
그 외 다른 의견은 님 생각 의견 존중한다구요.
이해가 안되신다면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릴게요.
님 의견 존중한다구요.
저런 긴 글 쓰시기 전에 천천히 생각 좀 해보세요.
역사 왜곡같은 소리 하지마시구요.
공부 열심히 해서 애국 영화 열심히 만드세요.
득불
2017.08.07 00:21
신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영화가 재미가 있든 없든 그건 영화를 보신 분들의 개인 취향입니다.
저는 그걸 가지고 왈가왈부한 것이 아니라 역사 왜곡이라는 말을 함부로 쓴 거에 대해 지적을 한 것인데..
filmartistPD
2017.08.07 06:56
지나 가다가 한마디 무슨 역사 다큐 합니까? 대기업의 자본이 들어간 그냥 상업 영화 입니다.

그냥 상업영화는 상업영화로 보세요..

군함도 좋아하진 않지만 까진 않습니다.

왜? 그냥 대기업 자본이 들어간 영화니깐..

역사 왜곡 아닌 상업 영화 있음? 사실에 근거 할뿐 그 안에서 벌어지는 구성이나 이야기는 픽션임...

왜? 그 시대에 살아 보지 못했으니 작가의 상상력으로 써진 부분이 많음....

이글 쓴 분이 영화 학도 라면 쪽 팔린거구요... 그냥 역사학자라면 영화를 이해 하려고 노력 하세요.
wns2098
글쓴이
2017.08.08 11:43
filmartistPD

'영화 학도'라는 말 함부로 쓰지말아주세요.

오히려 영화를 수동적이고 무비판적으로 아 '역사 영화'니까 창작 들어갈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화인의 잘못된 사고이자 창피한 일 아닐까요?

대기업에서 만든 영화라고해서 비판받으면 안됩니까?
그렇기에 예술성과 연출력은 뛰어나지만 화제력이 약한 성장하지 못한 감독들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신가요?

다시 생각해보시길..

wns2098
글쓴이
2017.08.07 11:01
다들 진실된 역사가 영화 속에서 밝혀지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계시네요.

제가 말한 의도는 영화에서 '픽션'이 이루어지면 안된다가 아닙니다.
제 글을 완독하셨는지 의문이 듭니다. 저는 '역사 왜곡'과 '픽션'의 차이를 전제로 두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암살' 같은 경우에는 모든 내용이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군함도'만큼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최동훈 감독님의 경우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고, 자신만의 창작으로 이루어진 영화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함도'의 경우에는 류승완 감독님이 잘못 해석된 역사가 없다고 인터뷰에서 밝히셨습니다.
그 점이 '역사 왜곡'이자 문제라고 비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상업 영화이자 픽션이 가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며 영화 속에서 모든 역사의
전말이 밝혀진 듯이 파악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관객 리뷰를 보면 파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투
2017.08.07 16:20
wns2098
실수로 글이 지워져서요.
제가 위에서 했던 말은 암살은 재미있는 상업영화고, 군함도는 재미없는 상업영화다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류승완 감독님이 왜곡이 아니다라고 한이유는 자세 히 보면, 그 시대의 미술, 인물정도에 대한 것이 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기사의 헤드라인만 보고 역사왜곡이라는 말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스토리 전체에 픽션이 없다는 인터뷰를 보지 못해서 이기도 하구요.

관객들이 영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하셨는데, 그건 관객들을 오히려 바보로 만드는 것 아닐까요? 상업영화라는 딱지를 붙이고 나온 영화를 교육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wns2098
글쓴이
2017.08.08 11:56
wns2098
류승완 감독님께서 인터뷰에서

"탈출 시퀀스를 예로 들면 조선인들이 사용하는 각종 무기나 그들이 탈출하는 방식 등 모든 디테일은 역사학자, 군사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고증한 뒤 구성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탈출 시퀀스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과연 약 400여명의 조선인이 일본인들과 맞서 싸워서 배를 타고 탈출하는 일이 있었을까요?
신투
2017.08.08 12:50
wns2098
영화인이라 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말하는 픽션은 그런 미장셴이나, 인물, 방식 따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배를 타고 탈출하는 일이 있었겠냐구요? 없었겠죠. 그러니깐, 상업영화 아닙니까.

디테일은 이야기 이후에 문제입니다. 만약 허접한 픽션 전쟁 영화를 가지고 무기와 인물들은 실재하던 것들이다라고 말했다고 그 전쟁이 일어난 상황을 만든 것이 역사왜곡이다라고 말하는게 맞는가요?
탈출 시퀸스를 예로 든다는 것은 그 픽션된 상황을 예로 든다는 뜻 아닌가요?

위에 글들을 읽어보면, 정작 글쓴이님이 하고 싶은 얘기가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wns2098
글쓴이
2017.08.08 14:28
wns2098
상업 영화라고해서 역사와 다른 픽션이 가미된 것을 왜곡이라고 할 수 없나요?
'왜곡'이란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는 것'으로 류승완 감독님의 창작으로 다르게
해석된 것이 맞지않습니까? 그러므로 역사적 왜곡이 일어난 것이 맞지요.

또한 탈출 방식을 고증하셨다고 인터뷰에서 밝히셨는데 본인의 창작을 구성해보고
역사학자에게 확인을 받은 것이 역사적 고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인터뷰의 요점은 '탈출 방식 고증' 이라는 부분에서 탈출 과정들이 픽션이 아니라고
감독님께서 주장하고 계신 것이라고 파악됩니다.

그리고는 최근에 논란이 점차 증가하자 역사를 알리고자는 목적이 아니였다고 하셨죠.
마케팅을 할 때는 일본의 질못들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방향으로 하셨는데도 불구하고요.
이러한 태도 역시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신투
2017.08.08 16:25
wns2098
위에서 부터 전혀 이해가 안되신거 같은데, 아무리 글을 길게 쓰셔도 제 댓글을 본 건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말을 비틀기만 하시네요.
얘기를 아예 보지를 않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신건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댓글을 달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더솔
2017.08.07 11:27
영화인이라면 글쓴분의 이야기에 100% 동감할 것입니다~^^*
wns2098
글쓴이
2017.08.09 17:57
더솔
글에 공감해주시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도전
2017.08.08 13:42
역사적인 사실의 컨셉을
거대 자본의 힘으로 상업적 돈의 흐름의 편행된 작품
거장의 길로에서 잠시 멈춘 류승환이 되버린 씁쓴한
상업주의 백태의 작품

군함도에서 다이나믹한 컬러만 신경쓰지말고 왜 그곳에 갔는지와
출연한 배우들의 나이때를 좀더 현실적으로 4.50십대를 채웠더라면
피부에 주름이 없어서 와닿지 않았다

그저 흥행과 숫자에 자판 튕김이 몸에뵌 제작사와 투자사 영화배급등
그리고 배우와 류승환은 100분토론이라도 해서 이문제를 집고 넘어가보자
eastwood
2017.08.08 20:51
도전
표현이 재밌네요. ㅎ
근데 류승완에게 거장의 칭호를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영화의 흥행과는 별개로 영화들이 거의 다 허술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데요.
알바살가도
2017.08.08 21:19
글이 좋네요

저는 님의 말에 매우 동감합니다

아무리 흥미위주이고,수익구조가 중요해도 역사적 소재는 신중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창작이라는 이유로 달리 표현하면 안되겠지요.

님이 말한데로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것이니

감독이라는 사람이 매우 민감한 역사적 문제를 조금이라도 사실과 다르게 표현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감히 생각합니다.

따라서 군항도는 매우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예비영화인이라 하셨는데 선배영화인들의 잘못된 점은 고쳐서 부디 감동적인 영화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wns2098
글쓴이
2017.08.09 17:51
알바살가도
감사합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대중들에게 진실된 소재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알리는 영화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저만의 창작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은은한
2017.08.09 09:37
ㅋ 상업영화는 상업영화로 보라는 소리는 도대체 뭔 소리인지?
본인이 정의하는 상업영화가 뭐길래 ..???

상업영화일수록 역사 소재를 조심스럽게 다뤄야한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본인의 작품이 대중에게 어떤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
그 역사를 대하는 관객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 신중하게 생각했어야만 했다.

상업영화니까 괜찮다는 말은 곧 상업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역사적 사실관계 따위는 관심없고 오직 킬링타임으로 영화만 보는 소비자라는 이야기랑 별반 다를게 없다.
wns2098
글쓴이
2017.08.09 17:54
은은한
'영화'라는 매체는 창작 의도 혹은 창작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나 목적이 잘못되었다면 비판 받는 것도 당연하고요..

하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모욕적인 언어행위와 같은 비방을 해야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진정한 문화인이라면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닌 그 '영화'를 통해 배운 점이나 좋았던 점
혹은 아쉬웠던 점들을 생각해보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것이고요.

좋게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oka
2017.08.09 14:34
불특정 다수를 향하는 tv나 영화 같은 매체는 항상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이 예술인으로써의 생각입니다..
wns2098
글쓴이
2017.08.09 17:56
hoka
정말 영화 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또한 소재나 컨텐츠들을 구성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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