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산다가 잘 만든 오락영화라니 이 무슨 말씀이신지...!
정말 지루하고 짜증난는 영화던데...
제가 보던 영화관의 분위기는 정말 썰렁 했는데...
연기, 촬영, 편집, 미술등 영화전반에 걸쳐서 완성도가 그저그런영화에서 조금 더 떨어지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중반이후 억지로라도 감동을 만들기 위해 이야기가 생기면서 그나마 좀 괜찮더군요
분명 김상진은 발전하는 감독은 아니다.
똑같은 영화에 대한 시각의 차이가 이렇게 까지 정반대로 나올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누가 봐도 영 아니였다. 추석을 이용해서 돈 벌라는 상술이였다.
극장 끝나고 다들 욕하면서 나가더라. 이백만 넘는 관객들이 사기 당한것이다.
정말로 엉성한 이야기 구조, 카메라 앵글, 그리고 편집...최고의 코메디 감독이라는데
초심을 잃은 것 같다.
원래 훌륭한 영화는 보기 힘들지만 이것은 절대로 한국의 최고의 코메디 감독이 만듯 것이 아니다.

초반 차승원의 집에서 귀신이 출몰하는 장면 구성 등은 매우 훌륭했다고 봅니다.
감독의 이전 영화보다 감각적인 화면이나 편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땐 다들 웃으면서 즐겁게 보던데요... ㅡㅡ;
막판에 힘이 떨어지는 면은 없지 않았지만, 오락영화로 손색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설마...

200만의 관객들이 욕하고 나왔다고 하면 ...

완벽한 거짓말이네요..

잼 없게 봤으니까..

잼 없게 본 사람들 모습만 보고 위안을 삼으신게 아닌지요...

이 영화는 '재미있는 영화'일 수 있었습니다.
장서희씨 캐스팅에 강력히 이의 제기합니다!! (너무 늦었나요?)
영화 안에 전혀 녹아들지 않는 주연이라니.
시나리오고 연출의 공력이고 나발이고,
두 배우의 호흡만 척척 맞았더라면 그래도 정말 재미난 영화로 기억됐을 겁니다. 제게 이 영화는..
재미나지만 불편하고 찜찜하고 어설픈 영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귀신이 산다! 시실리 2km도요!

cinema님 생각과 저도 비슷합니다.
꽤 괜찮은 구성이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