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도배 한 적 있는 사람 / 선량한 사람 속인 분에게 告함

hal9000 2008.11.15 06:14:27
예전부터 광고 도배질을 겨냥한 경고질을 해 놓아도 계속하는 꼴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뭔가싶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놈을 이해하고자 노력해보았다만 결국 나는 안 되었고 네놈도 그 짓을 끊지 않았다.
우리나라 중세에 이미 나랏말이 듕귁말과 달라서 이해하지 못하면 글을 알아듣지 못 한다 여겼다.
때문에 네놈 성품을 헤아려보려 노력했고 착하게 풀어 써 놓았지만
처음 그 뜻을 밝힌 분만큼 마음이 넓고 깊어서 헤아려 줄만한 틈새가 이젠 없다.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쳐 읽고 있는 니놈에게 알린다.
내가 보았을 때 너는 아예 딴나라놈이거나 영화일을 하는 사람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런 의구심이 결론으로 되는 경로는 직관상 멀지 않았고 딱히 그럴 것이라는 생각 말고는
바쁜 와중에 더 생각하기가 여유롭지가 않다. 그러니 네놈은 둘 중에 하나가 되거라.
물론 이 추측이 끝은 아니다.
모두를 귀찮게 했고 심기를 건드렸으니 우선은 각오하고 있되 선처를 바라거나 하지를 마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네놈을 찾을 것이며 현생에서는 적법하게 심판을 받게 할 것이며
내세에서는 너가 만든 모든 게시물을 종이로 만들어 가마솥에 끓여서 만든 뜨거운 죽을 끝없이
네놈의 입에 넣게 하고 삼키는 모습을 그곳사람들에게 두고 보게 빌 것이다.
시절이 옳지 않음을 알 것이나 죄는 죄이니 네놈이 한 짓에 대한 역이 모진 탓은 후회해도 아무 상관은 없다.
단 내가 한 가지는 약속하겠다.
현세에서는 여러 사람에게 알리지는 않겠다. 몇몇만이 그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법에 근거하는 것이니 뜻밖의 오해는 말도록 하라. 관용을 베풀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뿐이다.


심기가 불편해서 사설 한 번 더 늘어놓겠다.
보아하니 스텝과 연기자들 우롱하거나,
반대로 스텝이거나 연기자란 이름으로 땀흘리는 자들 어이없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서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거 아니고, 넘치는 제보로 알고 있으니 조심해라.
그런 나부랭이들 뜨끔해서 이글 읽었다면 하늘이 도왔다.

그래도 어쨌든 모든 일에는 절차라는게 있으니,
이전에 그 짓들 두툼하게 한 네놈도, 마찬가지로 탐색중이니 기대해라.
네놈의 내일 일기에는 하늘은 원래 노란색이었다고 쓰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