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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2015년 7-8월호 편집장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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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6일 14시 54분 45초 *.14.235.8

포지티브

2015 7-8월호

편집장의 말


이제는 대가들을 찬양합시다.


5 24 저녁, 조엘 코엔과 이단 코엔 칸느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자크 오디아르에게 황금종려상을 주었다. 이렇게 대가가 동료 대가를 인정 때면, 대부분의 경우 그의 명성의 범위가 커진다. 도그마에 갇혀있고, 시야를 확대하기를 거부하고, 정체성 면에 있어서 움츠려 있는 프랑스 비평계의 특정 경향이 어떤 예술가에 대해서 마음대로 결정해버린 낙인을 넘어서는, 창작자들의 인정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칸느는 진정으로 국제적인 페스티발이고 (올해에는 프랑스 심사위원이 소피 마르소 한 명 뿐이었다.)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들을 쓸어버리고 지난 7년 동안 4편의 프랑스의 영화에게 왕관을 수여했다. <Entre les murs>, <Amour>, <La Vie d’Adèle>, <Dheepan>. 수상작 명단은 본인들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출자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 시대 영화의 역사처럼 읽힌다.


기억하자. 조셉 로지가 프란체스코 로시에게 (<L’Affaire Mattei>), 르네 클레르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에게(<도청>), 로베르토 로셀리니가 타비아니 형제에게 (<파드레 파드로네>), 알란 J. 파큘라가 에르만노 올미에게 (<우든 크로그>), 밀로스 포만이 에밀 쿠스트리차에게 (<아빠는 출장중>),  벤더스가 스티븐 소더버그에게 (<Sexe, Mensonges et Vidéo>),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가 데이비드 린치에게 (<광란의 사랑>), 로만 폴란스키가 코엔 형제에게 (<바톤 핑크>), 루이 말이 제인 캠피언과 (<피아노>) 천카이거 (<패왕별희>)에게, 클린 이스트우드가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펄프 픽션>), 프랜시스 포트 코폴라가 마이크 리에게 (<비밀과 거짓말>), 마틴 스콜세지가 테오 앙겔로풀로스에게 (<L’Éternité et un jour>),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다르덴 형제에게 (<Rosetta>), 데이비드 린치가 로만 폴란스키에게 (<피아니스트>), 왕가위가 켄 로치에게 (<Le vent selève>), 스티븐 프리어스가  à 크리스티안 문쥬에게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나니 모레티가 미하엘 하네케에게 (<아무르>), 스티븐 스필버그가 압둘라티프 케시시에게 (<La Vie d’Adèle>), 그리고 제인 캠피언이  à 누리 빌게 제일란에게 (<윈터 슬립>) 황금종려상을 수여한 것을.


우리는 원래 이번 여름호를 작년에 작고한 알랭 르네에게 바치려했다. 그러다보니 이번 호에 칸느 페스티벌 보고서와 알랭 르네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실리게 되었다. 프랑스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연출가 중 한 명이었던 그에게 칸느는 한번도 호의적인 적이 없었다. <밤과 안개>는 전쟁이 끝난지 10년 후에, 우리의 이웃인 독일인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기 위해 비공식 섹션에서 상영되었다. <내 사랑 히로시마>는 미국인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경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작년 마리엔바트에서>(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는 감독이 121인 선언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뮤리엘>은 알제리에서 있었던 고문을 연상케했다는 이유로, <전쟁은 끝났다>는 드골의 정부가 프랑코 장군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별반 다르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 <사랑해 사랑해>로 경쟁에 집입하는가 싶었는데, 1968년에는 우리가 아는 그 사건들로 인해 영화제가 중단되었다. <스타비스키>로 영광을 누리나 했더니, 다시 상승세를 타던 비평가들의 푸대접을 받고 성과없이 돌아왔다. <내 미국 삼촌>로 레네는 칸느로부터 받은 유일한 상인 심사위원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나중에, 베를린에서 <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로 은곰상을 받고, 베니스에서 <마음>으로 은사자를 받을 동안, 칸느의 심사위원들은 <잡초>나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에 아무런 호의를 베풀지 않았다. 독학에, 예측 불가능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하며, 진지함과 동시에 재미있으면서, <신의 섭리>를 만든 이 감독은 다른 거장들은 누렸던 의견이 일치된 환영을 받지 못했다. 스탠리 큐브릭처럼말이다. (큐브릭이 지혜롭게 영화제들을 피하는 한편, 우디 알렌은 철저하게 경쟁을 거부했다). 이것이 그의 독특함의 또 다른 증거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레네와 인연이 있던 브루노 포달리데스의 <더 스위트 이스케이프>에 한 섹션을 할애하게 되서 기쁘다. 또 다른 우연인것이, 매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이 영화도 칸느의 모든 부문에서 기피대상이었다.


: 미셸 시멍

번역: 구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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