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dm2580 2009.02.22 22:43:04
자주 들르시는 본은 혹시 저를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데로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는 독립영화 연출자입니다.
물론 시나리오와 연출, 제작, 촬영, 편집등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1인 다역을 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맥의 부재가 가져오는 상실감(?)이랄까...이를 극복하기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꾀하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작년부터는 스터디형식의 팀을 구성해 제가 조금 더 알면 가르쳐주고 더불어 그로인해 상호신뢰가 쌓인 팀원들과
일정수준의 작품을 제작하면서 정규작품의 제작진 구성을 추진해 왔었고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이나 일시적인 열정으로 시작하는 많은 팀원들은 아직도 영화를 취미활동으로 한때의 경험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저는 저또한 배우고 보다 차원높은 경험을 쌓아야함에도 불구하고 남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해야 하는 저로써는 어찌보면 불필요한 시간들을
허비해야하는 상황도 연출됩니다. 물론 그로인해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겐 저의 작품이 우선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냥 같이 서로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같이 고민하고 가능하다면 저의 경제적 생활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믿을만하고 작품지향적인 친구 또는 파트너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나이때문에 고민하신다면 차라리 나이 많은신 분이면 더욱 좋겠군요...
저는 보통 1년에 2~3편의 정규작품을 진행합니다.
제작 시스템은 나름데로 신뢰를 쌓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화 연출에 대하여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철학이 있으신 엉뚱하고 저돌적인분이
저와 창작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면 서로가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영화제작이나 연출의 어느정도 대화가 통할 기본적인 경험과 작품경력이 있으신 분이면 저랑 조금
통할것 같습니다.

저는 2대의 카메라와 트라이포드, 와이레스, 1대의 스타랙스를 보유하고 있고, 시나리오에서 편집과 사운드믹싱까지
작업의 스펙이 있습니다. 개인작품은 준다큐멘터리 약 110여편, 극영화는 20여편이고 이중 정규작품은 8편정도 있습니다. 장르는 드라마, 호러, 스릴러, 멜러,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람은 이런 글보다는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봐야 그 사람의 진가와 진실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일하고 안하고를 떠나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계신분은 부담없이 연락주시고 영화에 대한 이러저러한 얘기좀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서로 뜻이 같다면 또 좋은 파트너가 될수도 있을테니까요...

이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영화연출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 무명의 감독이라면 연락한번 꼭 주세요...

kdm2580@hanmail.net